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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용 감독이 2월 13∼17일 일본에서 열리는 제14회 유바리 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공식 경쟁부문인 영 판타스틱 경쟁부문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김영덕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프로그래머는 판타스틱 오프 씨어터 경쟁부문의 심사위원으로 참가한다.
곽재용 감독은 지난해 <엽기적인 그녀>로 영 판타스틱 경쟁부문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으며 그의 신작 <클래식>을 올해 영화제의 특별초청부문에 출품했다. 특별초청부문 상영작 목록에는 김성수 감독의 <무사>도 올랐다.
한편 김동원 감독의 <해적, 디스코왕 되다>는 영 판타스틱 경쟁부문에 진출해 그랑프리 2연패에 도전한다.
(서울=연합뉴스)
곽재용 감독, 유바리영화제 심사위원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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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에 출마한 윤락녀를 소재로 한 코미디 영화 <대한민국 헌법 제1조>의 국회내 촬영을 허용하는 문제를 놓고 국회와 영화사측간에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제작사인 한맥영화사는 지난 8일 국회 본회의장과 본관 계단, 의사당 전경 등을 촬영할 수 있게 해달라며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과 배기선(裵基善) 문광위원장 등 4명에게 탄원서를 제출했고, 16일에는 송경식 감독 등 제작진이 국회를 방문해 촬영 허가를 요청했다.촬영 허용 여부에 대한 국회 관계자들의 입장은 다양하다.배기선 문광위원장측은 “표현의 자유가 제약돼서는 안된다”며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국회사무처는 ‘국회의원의 이미지가 실추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전화로 영화사측에 촬영 불가를 통보했다.송 감독의 협조 요청을 받은 영화인 출신의 한나라당 강신성일(姜申星一) 의원과 문광위 간사인 고흥길(高興吉)의원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영화사측은 지난해 9월과 11월에도 촬영 허가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으나,
윤락녀영화 국회촬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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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계약조건을 변경하지 말 것, 2.이름을 밝히지 말 것, 3.포장을 열어보지 말 것.30일 개봉하는 영화 <트랜스포터>는 범죄에 직접 가담하지는 않지만 범죄자나 ‘물건’을 운반하는 일만을 전담하는 ‘트랜스포터’(운반자)가 등장하는 액션 영화로 <예스마담> <방세옥> <이연걸의 영웅>등으로 알려진 무술감독 출신 코리 유엔(원규)의 감독 데뷔작이다.코리 유엔이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의 제이슨 스태덤과 함께 보여주는 파워 넘치는 액션과 자동차를 이용한 스피드는 이 영화의 장점.매일 아침 저녁으로 겪는 ‘지옥 같은’ 교통 체증을 생각하면 속도감 하나만으로 승부하려는 듯한 이 영화에 만족할 수도 있겠지만 스토리나 캐릭터나 엉성하다는 느낌에 ‘본전생각’을 감추기 어렵다.특수부대 출신의 프랭크(제이슨 스태덤)는 과거의 화려했던생활을 접고 비밀리에 ‘트랜스포터’ 일을 하고 있다.절대 이름을 밝히지 않고 포장을 열어보지 않으며 계약조
무술감독 출신감독 원규 데뷔작, <트랜스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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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와 춤을 타고 흐르는 1929년의 시카고. 보드빌(춤과 노래, 희극 등을 섞은 통속적인 쇼) 무대의 스타가 되기를 꿈꾸는 코러스 싱어 ‘록시 하트’와 보드빌 스타 ‘벨마 켈리’는 놀랍게도 같은 감방에서 만나게 된다. 하트는 자신을 속인 정부를, 켈리는 불륜을 저지른 남편과 여동생을 죽인 참. 이들 앞에 ‘빌리 플린’이라는 희대의 변호사가 등장한다. “예수가 나를 만났으면 그렇게 죽지 않았을 것”이라는 플린은 엄청난 수임료를 하트의 남편으로부터 받고 록시 하트에 대한 ‘언론 플레이’를 시작한다. 그때까지 타블로이드의 주인공으로 대접받던 벨마 켈리에 대한 관심이 식은 자리에 하트는 죄없는 착한 배우지망생으로 조명을 받으며 일약 스타로 떠오른다. 역시 빌리 플린의 의뢰인인 켈리는 그런 하트를 싫어하지만, 나중에 제3의 인물 ‘고투헬’ 키티(루시 리우)에게 플린의 관심이 옮겨가자 같은 처지에 놓이게 된다.모린 달라스 왓킨스가 쓴 극본이 1926년 연극무대에 올려진 뒤 무성영화 <
욕망이라는 이름의 도시,<시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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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부터가 하늘이고 어디부터가 강인지 가늠하기 어려운 궂은 날씨. 시력을 잃어가는 여류 사진가 소정이 경비행기를 타고 강 위를 난다. 잠시 암전…. 그 사이 비행기는 강물 속으로 추락했고 경비행기의 망가진 날개 위로 소정이 어렵사리 올라온다. 잔뜩 흐렸던 하늘에서는 찬 빗줄기가 쏟아져 더이상 젖을 곳 없는 소정의 몸을 속속들이 적신다.망막색소병성증이라는 진단을 받고 실명이 예정된 한 젊은 여류 사진가의 깊은 슬픔을 그려내는 영화, <미소>의 마지막 장면 촬영이 지난해 12월13일 북한강 줄기에 인접한 경기도 여주 경비행장에서 있었다. 소정 역의 추상미가 물에 빠진 경비행기 날개 위에 올라와 몸을 추스리는 장면. 비가 갠 뒤 소정의 얼굴에 미소가 번지는 ‘진짜’ 마지막 장면인 에필로그를 제외하고 본 이야기에서는 마지막에 해당하는 장면이 촬영되었다.<미소>는 영화아카데미 출신으로 임순례 감독의 단편 <우중산책>과 장편 <세 친구>의 조감독을 거
모든 보이는 것들에,안녕을‥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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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코멘트>의 평론가 개빈 스미스가 “지난 20년간 영화 가운데 브라이언 드 팔마의 최고작”이라 평한 <팜므 파탈>은 이야기의 구조면에서 데이비드 린치의 <멀홀랜드 드라이브>를 연상시키는 작품이다. 동료들과 함께 1천만달러짜리 다이아몬드를 훔칠 계획을 세운 로르는 동료들의 배신으로 쫓기는 신세가 된다. 쫓기는 도중 호텔 난간에서 떨어져 정신을 잃은 로르는 자신을 릴리라고 부르는 한 중년 부부에 의해 릴리의 집으로 옮겨진다. 부부는 로르를 쉬게 한 뒤 다시 오겠다며 집을 나서고, 집안을 둘러보던 로르는 이 집의 딸 릴리가 자신과 똑같이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릴리의 신분증과 미국행 비행기표까지 발견한 로르, 그녀는 이제 릴리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도 있음을 깨닫는다. 그때 집에 들어온 진짜 릴리는 남편과 아이를 잃은 슬픔을 견디지 못해 권총으로 자살한다. 로르는 릴리로서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고 7년 뒤 프랑스 대사가 된 남편과 더불어 다시 프
꿈과 여인,<팜므 파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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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의 1972년작 <솔라리스>는 느리고 진중하며 철학적인 SF영화였다. SF영화라고 하지만 우주정거장이 무대라는 사실 외에 시선을 끌 만한 미래의 이미지가 없는 이 영화는 인간의 정체성에 관한 깊이있는 질문으로 그해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다. 태생부터 <니키타>나 <링>처럼 할리우드 스튜디오가 눈독을 들일 리메이크 프로젝트가 아님이 확연하지만 2002년작 <솔라리스>는 할리우드의 두 기린아, 제임스 카메론과 스티븐 소더버그가 합심해서 만들어냈다. 미국에서 지난해 11월 개봉한 이 영화는 상영시간 2시간30분인 타르코프스키의 원작을 96분에 간추려냈다. 감독 소더버그는 폴란드 작가 스타니슬라브 램의 원작소설을 직접 각색해 타르코프스키의 영화에 깃든 철학적 질문을 되살리면서도 자신의 색채를 잃지 않았다는 게 미국 평단의 대체적인 반응이다. <시카고 선타임스>의 평론가 로저 에버트는 “소더버그판 <솔라리
장르의 귀재가 철학에 빠지다,<솔라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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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감독이자 제작자인 대니 드 비토가 연출하고 로빈 윌리엄스가 악역으로 변신, 화제를 모았던 블랙코미디물. 에드워드 노튼이 강직한 심성을 가진 젊은이로 열연한다. <인썸니아> <스토커> 등의 작품을 통해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로빈 윌리엄스의 연기가 돋보인다. 서플로 데니 드 비토 감독의 음성 코멘터리와 촬영현장, 삭제장면 모음, 추가장면, 텍스트로 구성된 감독과 배우들의 소개, 예고편을 담았으며 짧은 이스터 에그를 엿볼 수 있다.
로빈 윌리암스의 스무치 죽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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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물 간 시나리오 작가를 통해 할리우드의 비정한 산업시스템을 신랄하게 풍자한 코미디영화. 특히, 그리스 신화의 여신을 우리 곁에 존재하는 사치스러운 여자로 설정한 점이 매력적이다. 실명 카메오로 출연하는 <타이타닉>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나 <어 피유 굿 맨>의 로브 라이너, <성난황소> <택시 드라이버>의 마틴 스코시즈 등 유명 감독들의 모습을 보는 것도 이 영화의 또 다른 매력이다. 서플로 극장용 예고편과 영화 제작과정 소개 등을 담았다.
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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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의 두 거물 알 파치노와 로빈 윌리엄스가 펼치는 스릴러 작품.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치밀한 각본과 <메멘토>로 전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린 크리스토퍼 놀란의 연출력이 돋보인다. 무엇보다 언제 터질지 모를 알 파치노의 신경쇠약 직전의 연기가 압권. 로빈 윌리엄스의 연기도 이에 못지않다. 서플로 출연진과 제작진이 전하는 음성해설과 감독 및 배우의 인터뷰, 제작과정 다큐멘터리 소개, 감독해설이 곁들여진 추가장면 해설, 갤러리 등을 담았다.
인썸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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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배구선수 아줌마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내세워 그동안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유머를 이끌어낸 코미디영화. 배두나가 전직 배구선수였던 아줌마로 변신, 유흥가에 붙잡힌 남편을 구출하기 위해 하룻밤 동안 사투를 펼친다. 와 등의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한 현남섭의 감독 데뷔작. 서플로 다큐멘터리 채널을 통해 방영된 50분가량의 영화 제작과정과 뮤직비디오, 극장용 예고편, TV용 예고편 등을 담았다.
굳세어라 금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