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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및 공연 투자사 ‘쇼이스트’가 최근 설립됐다. 영화 및 공연 투자사 코리아픽처스에서 공연팀장으로 일하던 임영근씨가 나와 새로 세운 회사다.쇼이스트는 투자금을 모아 이를 영화나 공연 제작에 투자한 뒤 수익금을 투자자에게 돌려주고 수수료를 챙기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금융상품이 아니라 ‘영화와 공연으로 수익을 내는 펀드매니저’인 셈이다.쇼이스트는 첫 사업으로 뮤지컬 「토요일 밤의 열기」(원제 Saturday Night Fever)를 제작한다. 이어 영화 <친구>를 뮤지컬로 만드는 한편 ‘구미호’ 전설을 소재로 한 뮤지컬도 준비중이다. 임씨는 또 「델라구아다」와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공연중인 뮤지컬 「라 보엠」 투자지분도 갖고 나왔다.임씨는 “흥행을 목적으로 한 수입 뮤지컬에는 투자하지 않을 계획이며 라이선스 작업(저작권을 사다가 국내에서 제작하는 형태)만 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창작 뮤지컬이 목표”라고 말했다.‘쇼이스트’라는 회사 이름은 최근 쇼 비즈니스의 흐
영화.공연 투자사 ‘쇼이스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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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처음 받았을 때 어땠어요?”(기자) “처음 받았을 때 읽을 생각 없었어요” “그럼, 왜 출연하게 됐어요?”(기자) “좋으니까요” “어느만큼요?”(기자) “이만큼(손 벌리면서), 아이 어색해라…”
어눌한 말투에 그다지 특출나지는 않는 외모, 그리고 쿨하기보다는 구리구리해 보이는 연기자 양동근에게는 또래의 다른 연기자들과는 독특한 매력이 있는 것 같다. 개성 있어 보이려고 하지 않아도 평범과는 거리가 멀고 남을 배려하면서도 마음 속에 있는 말을 그대로 표현하려고 애쓰는 솔직함은 연기자로나 한 인간으로나 그 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으로 여겨진다.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의 ‘복수’역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 이상의 무엇인가를 안겨줬던 양동근이 영화 <와일드 카드>(제작 씨앤필름ㆍ유진E&C)를 통해 스크린에서 관객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와일드 카드>는 퍽치기범죄자들을 뒤쫓는 형사들의 활약을 그린 영화로 양동근은 빠른 두뇌회전에 법보다는 주먹이 앞
이번엔 형삽니다, <와일드 카드>의 양동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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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채널 시네마TV는 오는 20∼24일 매일 밤 11시에 일본영화 <하나코>, 인도영화 <춤추는 무뚜> 등 지금까지 접하기 어려웠던 아시아권 영화들을 모아 ‘아시아 무비 퍼레이드’를 마련한다.
20일에는 뮤지컬과 코믹, 액션 등 다양한 장르를 담은 인도영화 <춤추는 무뚜」를 방영하고 21일에는 영화 <워터 보이즈>로 잘 알려진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비밀의 화원>이 이어진다.
22∼23일에는 일본 정통 무협 협객영화 <아들을 동반한 검객> 1ㆍ2편이 잇따라 방영되고 마지막 24일에는 학교에서 떠도는 귀신 이야기를 담은 일본판 <여고괴담>인<하나코>가 전파를 탄다.
(서울=연합뉴스)
시네마TV, 아시아 무비 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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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상영관이 없는 상태에서 제한상영가 등급결정이 또다시 내려져 이를 둘러싼 논란이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영상물등급위원회(위원장 김수용) 영화등급분류소위원회(위원장 유수열)는 15일 오후 회의를 열어 무비야닷컴(대표 최야성)이 신청한 영화 <주글래 살래>(감독 김두영)에 대해 출석위원 7명(재적 9명) 중 4명의 찬성으로 제한상영가를 결정했다.오는 2월 21일 개봉할 예정이었던 <주글래 살래>는 70년대 액션스타 브루스리(李小龍)를 동경하는 중국음식점 배달원 소룡(김승현)이 옌볜 출신의 미용실 보조원 옥란(곽진영)을 동네 건달들의 위협과 유혹에서 구해낸다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액션영화.유수열 영화등급분류소위원장은 ”다수 위원들이 상업영화로 상영하기에는 부적절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견해를 표시했다”면서 “자위행위를 한 뒤 정액을 피자에 뿌려 먹거나 여자를 진흙탕에 빠뜨리고 잔인하게 때리는 대목 등 가학적이고 폭력적인 장면이 지나치게 많았다”고 밝혔다.이 영화에서는 김
<주글래 살래>, 제한상영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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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그룹의 복합상영관 메가박스는 이달 초 누적관객 2천만 명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메가박스는 지난 2000년 5월 서울 코엑스점을 처음 개관한 이후 현재는 삼성동 코엑스점 16개, 부산 17개, 대구 10개, 수원 5개, 김포 6개, 목포 4개 등 모두 58개 스크린 1만5천 석을 운영하고 있다. 연간 관객 동원도 2001년 600만 명에 이어 지난해 990만 명을 기록해 올해는 1천500만 명을 돌파할 전망이다.▲김포공항의 스카이시티에 위치한 복합상영관 ‘엠파크9’가 24일 개관을 앞두고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24일부터 3일간 영화 전문 주간지 씨네 21과 함께 이마무라 쇼헤이, 스즈키 세이준 등 주목할 만한 일본작가의 영화를 무료로 상영하는 ‘엠파크 무비데이’ 행사를 개최하며 배우ㆍ감독ㆍ촬영현장 사진 등을 전시하는 ‘영화를 사랑하는 기자들의 모임’의 사진전도 마련한다.이밖에도 비공개 포스터, 희귀 포스터, 친필 사인이 있는 포스터 등의 전시회와 무료 메이크업, 네
<영화가> 메가박스 누적관객 2천만명 돌파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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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감독의 <김진아의 비디오일기>가 2월 6일 개막하는 제5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포럼부문(Forum of New Cinema)에 초청됐다.
<김진아의…>는 어머니와 같은 삶을 거부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여자가 자폐적인 생활 속에서 거식증을 앓다 점차 자신과 화해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영화는 감독이 자신의 미국 유학생활 모습을 담은 셀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지난해 밴쿠버 국제영화제와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다.
김진아 감독은 현재 장편 극영화 데뷔작인 이선진ㆍ정찬 주연 영화 <그 집 앞>(제작 청년필름)의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진아의 비디오 일기>베를린영화제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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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박스’를 사온 건 영하 7도까지 기온이 내려간 날이었다.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한 발짝 한 발짝 힘을 주면서 얼음이 두껍게 언 길을 걸어 집까지 오는 길은 정말 춥고 힘들었다. 만일 ‘플레이스테이션2’나 ‘게임큐브’를 사오는 거였다면 이렇게까지 고생스럽지는 않았을 것이다. ‘엑스박스’는 웬만한 구형 비디오 플레이어보다 크기도 크고 무게도 무겁다. 색은 쿨한 검은색이 아니라 흉측한 시커먼색이다. 패드도 본체를 쏙 빼서 10분만 하면 손아귀가 아플 정도로 크고 두껍다. 깜찍한 ‘게임큐브’와 나란히 놓고 보면 병아리색 옷을 입은 초등학생과 떡대 아저씨 같다. 미모는 떨어져도 성능은 뛰어난 게임기 ‘엑스박스’가 2002년 말 한국에 정식 출시되었다. 일본 출시 반년 만이니 다른 콘솔 게임기와 비교하면 꽤 발빠른 국내 진출이다.‘엑스박스’는 단순한 게임기를 넘어 마이크로소프트의 미래인 홈 네트워크의 첨병이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결과는 실망스럽다. ‘엑스박스’의 판매량은 전세계적으로 ‘플레
현존 최강의 게임기,<엑스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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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의 조국, 두개의 신분을 가지고 임무를 수행하는 비밀스러운 인물, 그는 림병호인가 임병호인가. 영화 <이중간첩>은 최고의 배우 한석규가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작품이다. 그래서 더욱 어떤 영화인지 궁금할 터인데, 홈페이지는 이런 궁금증을 해소시켜주기보다는 증폭시키는 쪽이다. 사이트 전체가 암흑 같은 어둠으로 이루어져 영화의 무게를 짐작하게 해준다. 인트로 플래시에 하나씩 나타나는 코드와 알 수 없는 암호들은 마우스를 쥔 방문자의 손을 이끌면서 모든 에피소드를 차례로 보여준다. 주인공 림병호와 윤수미의 에피소드 중 유일하게 겹치는 ‘칸탁트데제’가 중요한 포인트임을 암시한다.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네비게이션이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 에피소드를 모두 봤다면 오른쪽 하단의 메뉴를 선택하자. 시놉시스와 캐릭터 설명 등 읽을거리를 과감하게 생략했다. 멀티미디어 코너에 있는 ‘첫 번째 예고편’보다는 그냥 ‘예고편’이 더 자세한 버전이다. 제작사 쿠앤필름의 홈페이지도 산뜻한 일
궁금증?궁금증!<이중간첩>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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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극장에 가서 볼 영화를 결정하는 데 아내와 의견이 다른 경우가 생기게 마련이다. 극장에서 볼 수 있는 영화 수가 제한적이다보니 최대한 둘 다 보고 싶어하는 영화를 골라보게 되는데, 그렇게 의견이 안 맞는 경우엔 참 난감하다. 대체로 그런 문제를 일으키는 영화들은 한국영화를 포함한 비(非)할리우드영화들이다. 예를 들어 난 <연애소설>은 안 봐도 될 것 같은데 아내는 보자고 하고, 내가 보고 싶어하는 <광복절특사>는 아내가 마다하는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그렇게 우리 두 사람이 의견 조율이 안 되는 경우에는 정말 의외의 영화들이 기회(?)를 잡는다는 것이다. 대부분 ‘차라리 상대방이 보고 싶어하던 걸 볼걸’ 하고 후회를 하게 되기는 하지만 말이다.그런데 그런 비슷한 상황을 될 가능성이 짙었던 영화 <피아니스트>에 대해서는 이상하게 처음부터 공감이 생겼다. 그냥 무심결에 “다음 영화는 <피아니스트>가 어때”라고 했는데, 돌아온 반응이 “그
<피아니스트>의 실제 주인공 스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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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공략을 시도하는 TV애니메이션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26부작 30분, 혹은 26부작 25분의 형식은 더이상 정형화된 틀이 아니다. 그중에서 눈에 띄게 늘어난 게 5분 시리즈.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가 펴낸 2002년 애니메이션 정보 자료집을 살펴보면 5분 분량의 TV시리즈가 상당히 제작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시간이 짧더라도 노출 빈도를 최대한 늘려서 인지도를 높이고, 방영시간대도 좀더 쉽게 확보하겠다는 것이다.아이코닉스엔터테인먼트와 하나로통신, 오콘, EBS, 북한의 삼천리총회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남북 합작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 역시 52부작 5분 시리즈다. 오는 9월 EBS를 통해 방영될 이 작품은 3D애니메이션. 하나로통신으로서는 <게으른 고양이 딩가>를 함께 만든 북한 삼천리총회사의 제작 시스템을 활용해서 다음 작품으로 연결시킨 셈이다. 그런데 삼천리총회사가 하는 일이 단순 하청이 아니라 공동참여 수준이라고 하니, 북한의 3D 기술은 우
남북 합작 애니메이션 시리즈 <뽀롱뽀롱 뽀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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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만화의 상업적 전략을 정리한 책이 나왔다.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평론가 등으로 활동하며 BS 만화야화에 고정 패널로 출연 중인 나쓰메 후사노스케의 저서 <망가 세계전략>(시공사 발행)이 그것이다. 미국, 독일, 중국, 프랑스 등 세계인들이 어떻게 일본 만화와 조우하는가를 소개한다. 세밀한 배경에 간략하게 약화체로 그려진 만화에 낯설어하는 미국인, 현금지급기의 화면에 등장하는 캐릭터에 놀라는 독일인, 성과 폭력에 대한 규제의 느슨함에 놀라는 중국인, 어려 보이는 미소녀들이 성적 대상으로 등장하는 것에 대해 놀라는 프랑스인들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이러한 놀라움을 바탕으로 어떻게 일본 만화가 세계로 나갔는지를 다양한 사례로 소개한다. 제목에 ‘전략’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어렵고 분석적인 책이라는 선입관을 갖게 하지만 내용은 매우 쉽고 명료하다. 대부분 우리에게도 친숙한 사례들이고, 예를 든 일본 만화들도 낯익은 작품들이다. 더불어 우리나라의 사례도 많은 페이지가 할애되
<망가 세계 전략>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