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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인 <취화선>(감독 임권택)이 프랑스에서 2주째 높은 흥행 성적을 거두고 있다.일간 르몽드가 12일자에서 발표한 ‘금주의 10대 흥행 영화’에 따르면 <취화선>은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보물성> <붉은 용. 등에 이어 9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7일 프랑스 국내 40여개 극장에서 개봉돼 상영 3주째에 접어드는 <취화선>은 개봉 후 2주일 동안 8만7천5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한 것으로 집계됐다.프랑스에서 개봉된 한국 영화가 5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기는 처음이다. 이처럼 관객 호응이 높자 <취화선> 상영관은 애초의 40여개에서 61개로 늘어났다.르몽드는 영화 순위발표에 곁들인 해설에서 <해리포터와..> <보물성>이 흥행순위 1,3위를 차지하는 등 미국 할리우드 영화가 시장을 석권하는 가운데 “작은 나라 한국이 영화인들의 재능과 쿼터정책 덕분에 할리우드 바람
<취화선>, 프랑스서 흥행 순위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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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둘러싼 폭력조직 칠성파의 금품갈취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조사를 받았던 곽경택(36) 감독에 대해 혐의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부산지검 강력부는 12일 영화 <친구>의 제작사와 배급사 등으로부터 거액을 갈취한 혐의(폭력행위 등)로 폭력조직 칠성파 부두목 권모(43)씨를 구속 기소하고 영화속에서 ‘준석’(유오성 분) 역할을 했던 곽 감독의 친구 정모(36.수감중)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은 그러나 곽 감독에 대해서는 공갈방조 및 횡령, 범죄단체 운영자금 제공 등의 혐의를 두고 조사를 벌였으나 곽 감독의 경우 협박 및 갈취의 피해자로 대부분 범죄성립 요건에 해당되지 않아 불입건 처리했다.검찰에 따르면 권씨 등은 자신들의 조직원을 소재로 한 영화 <친구>가 흥행에 성공하자 지난해 4월부터 곽 감독에게 수차례에 걸쳐 금품을 요구해 지난해 11월 곽 감독을 통해 영화 제작사와 투자사로부터 3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이 과정에서 곽
조폭 금품갈취 ‘친구’ 곽경택 감독 무혐의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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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 신민아 주연의 디지털 무협액션영화 <화산고>(제작 사이더스)가 14일 일본 전국 67개 관에서 개봉한다.이 영화는 지난 2월 2억 엔(약 21억)에 일본 엔터테인먼트 회사 아뮤즈 픽쳐스에 수출된 바 있으며 일본 개봉을 위해 자막을 일본어로 바꾸는 CG작업과 일본어 더빙작업 등을 거쳤다.일본 개봉을 앞두고 12일 다시 출국하는 장혁, 신민아는 벌써 현지 신문, 방송 등 20여 개의 빡빡한 인터뷰 스케줄이 잡혀있는 등 주연 배우들에 대한 현지의 관심도 높다고 영화의 제작사 사이더스는 전했다.▲시네큐브에서 상영 중인 영화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주리라>가 오는 13일부터 전회 상영된다.<바람이…>는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의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의 영화로 지난 99년 베니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던 작품. 지난달 22일 개봉한 이 영화는 매일 오후 8시30분에 1회만 상영됐다.이 영화의 수입사 백두대간은 “주말 관객점유율이 2주
[단신] <화산고> 일본 개봉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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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협회(회장 권혁조)는 오는 16일 오후5시 서울신라호텔에서 제12회 대한민국영상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2002년 한 해 동안 제작된 영상(비디오, VCD, DVD)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대한민국영상대상은 올해 21개사의 51개 작품이 후보로 올랐다. 대상 1편에 2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이밖에 우수작품상, 외국비디오상 등 11개 부문에 걸쳐 상장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서울=연합뉴스)
대한민국영상대상 16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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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개봉하는 영화 <휘파람 공주>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가상의 딸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화제를 낳았던 영화. 남한의 국정원 팀장과 북한의 인민무력부 요원이 공조해서 미국 CIA의 강경파와 맞선다는 내용의 이 영화는 반미 보다는 남북화합이나 남남북녀의 로맨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유럽에서 자란 북한 최고지도자의 숨겨진 딸 지은(김현수)은 자유분방한 성격에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는 ‘공주과’의 아가씨. 평양예술단에 속해 비밀리에 남한에 온 지은은 아버지가 짝지어준 북한의 엘리트 청년과의 결혼을 피해 탈출을 감행한다.지은의 신변에 이상이 생기면 간만에 무르익은 남북화해 무드가 수포로 돌아갈 것은 불보듯 뻔한 일. 그녀가 없어진 사실을 알게된 남북한의 정보부는 순식간에 발칵 뒤집힌다. 게다가 CIA 매파의 사주를 받은 로이(이형철)일행은 ‘남북분단 고착화’를 위해 지은의 목숨을 노린다. 이에 ‘한때의 적’이었던 남한 국가정보원 경호팀장 석진(박상민)과 북한 인
북한풍 코미디? <휘파람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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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모습이 귀여운 여자 김현수가 영화 <휘파람공주>(제작 마로이엔티, 마로픽쳐스)로 관객들을 찾는다.<휘파람공주>에서 김현수가 맡은 역은 북한 최고지도자의 숨겨둔 딸 지은. 자유주의를 꿈꾸는 지은은 평양예술단의 일원으로 서울을 방문했다 탈출해 남한의 로커 준호(석진)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남들이 그러는데 지은이랑 저랑 닮은 점이 많대요. 자유분방하고 통통 튀고. 제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지은 속에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그동안 주로 TV에서 활동해오던 김현수는 올해 초 <울랄라시스터즈>로 영화에 처음 얼굴을 내밀었다. 두번째 영화인 <휘파람공주>는 그녀의 첫번째 주연 영화.촬영 중 그녀가 꼽은 제일 힘들었던 것은 평양예술단 공연 신에 들어있는 검무장면.“영화를 보고 나니 아쉬움도 많이 남지만 정말 열심히 연습했어요. 팔, 얼굴이 멍들 정도로. 잘 모르니까 시키는 대로 계속 연습했죠”이정황감독이 평가하는 김현수의 장점도 바로 “지독한 노력파
[인터뷰]<휘파람 공주>의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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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와 생각하면 너바나(Nirvana)라는 ‘현상’은 마치 화염방사기처럼, 듣는 이를 순간적으로 강렬하게 덮치고 지나가버린 그 무엇이었다. 록 장르가 말초신경을 간질이며 돈을 갈구하는, 약간 더 하드한 ‘팝송’으로 귀결되었다고 누구나 여기던 1990년대 초반, 너바나(와 시애틀의 그런지 동료들)는 돌연 록을 ‘순수함’의 고갱이로 바꿔놓았다. 이들의 노래는 염증나는 세상에 대한 자기 파괴적 분노로 가득 찬 ‘저항 음악’이었다. 록 음악에서 저항은 1970년대 중반 펑크 록을 끝으로 다시는 나오지 않으리라 체념했던 팬들을 완전히 압도한, 예기치 못한 광경이었다. 사람들은 이들의 음악을 기존의 활력없던 록 신을 완전히 ‘대체’한다는 뜻의, 얼터너티브 록이라 불렀다.<Nevermind>로 점화된 너바나의 신화는, 그러나 돌연 끝나버리고 말았다. 리더 커트 코베인의 자살(1994년 4월5일) 때문이었다. 스타덤을 못 견딘 자기 파괴의 욕망이 일차적인 원인이었지만, 무엇보다도 그는
너바나 베스트 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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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4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된 제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12일 부산시에 따르면 우선 행사 기간 칸 등 세계 3대 영화제 집행위원장과 와호룡장, 양자경 등 세계 각국 영화인과 언론인 등 5만3천여명이 부산을 방문, 부산영화제가 세계 영화계의 중요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음이 입증됐다.또 영화산업 마케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부산프로모션플랜(PPP)에 35개국 300개사 1천여명의 관계자가 참가, 500여건의 미팅이 성사되는 등 아시아 최대의 사전 영화 비즈니스 시장으로 발돋움했다.아울러 57개국 226편 371회가 상영된 이번 영화제에 모두 18만여명이 관객이 모여들어 관객수가 전년보다 25.7%나 늘어났고 유료관객수도 16만7천349명에 달해 5억5천만원의 입장료와 8억5천만원 협찬금 등 모두 14억원의 수입을 기록, 전년도 수입액(6억3천만원) 보다 배 이상 됐다.이와 함께 35개국 5천318명의 게스트가 참가하고 대만 뉴웨이브 특별전 13편을 통해
제7회 부산국제영화제 성과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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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좋아>는 어떻게 보면 노년에 만나 정열적인 사랑에 빠진 두 노인의 섹스일기이다. 두 노인의 사랑은 젊은이들 못지않게 열렬하며, 서로의 몸에 대한 탐닉 역시(특히 횟수) 젊은이들 뺨친다. 다큐멘터리의 연장선상에서 만들어진 극영화이기도 한 이 영화가 표방하고 있는 자연주의적 수법은 한편으로는 충격적이다. 섹스를 하고 있는 노인들의 실물이 우리 앞에 있는 것이다. 관객은 그 능숙하지 않은, 영화적으로 길들여져 있지 않고 유연하지도 않은 노년의 몸들이 뒹구는 장면 자체를 메시지 이전에 받아들이게 된다. 그 그로테스크한 현실은 하이퍼 현실이고, 우리는 어떤 표본실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사랑의 보편성, 혹은 사랑을 나누고자 하는 몸의 보편성 같은 전언이 이 영화의 테마일 수도 있지만 정작 그 ‘몸’ 자체가 테마다. 메시지도 중요하지만 우리에게는 그 몸들의 살아 꿈틀대는 실물감이 먼저 다가온다. 이 영화는 그러한 실물감을 내러티브나 메시지보다 우선시한 한국 초유의 영
목구멍 소리 그대로,하시게 <죽어도 좋아>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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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지 영화는 게임을, 게임은 영화를 곁눈질하며 상대의 자리를 탐내왔다.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처럼 게임에 대한 통찰도 애정도 없이 겉모습만 성의없이 베끼는 영화가 있는가 하면, <아발론>처럼 게임 논리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있는 영화가 있다. <툼레이더>는 게임 캐릭터와 배경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만으로도 블록버스터가 되었고, <레지던트 이블>은 게임 문법을 응용해 새로운 느낌의 영화를 만들었다. 게임쪽으로 말하자면, <윙커맨더>처럼 게임보다는 동영상쪽에 더 치중한 듯한 경우가 있는가 하면,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는 영화 같은 극적인 연출로 명성을 얻었다.원 소스 멀티 유즈의 시대다. 블록버스터영화나 만화는 으레 게임으로 나온다. 게임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이 영화보다 먼저 선을 보였다. 땅 위의 엘프 군주들에게는 세개의 반지, 돌집의 드워프 왕들에겐 일곱개의 반지, 죽을 운명을 타고난 인간들에
게임 같은 영화,영화 같은 게임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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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감독 프랑수아 오종의 영화 은 한마디로 코믹한 추리극이다. 홈페이지는 어두운 면보다 밝고 코믹한 면을 내세웠다. 특히 8명의 남자도 아닌 여자, 그것도 프랑스에서 최고의 개성을 가진 아름다운 배우들이 출연하는 영화인 만큼 홈페이지의 핑크빛 무드가 잘 어울릴 수밖에 없다. 홈페이지의 포인트는 배우, 감독, 이벤트다. 여덟 송이 꽃의 아이콘으로 표현된 배우들의 화려한 면면은 절대 놓칠 수 없는 정보들이다. 만든 사람들 코너의 오종 감독 인터뷰는 영화의 제작의도를 알려주고 있고, Movie Make-up 코너는 여배우들의 의상과 안무를 어떻게 조율했는지 흥미로운 뒷얘기를 전한다. 더 자세한 정보는 뉴스게시판에 여러 매체에 실린 기사 스크랩을 들러보면 된다. The Family & Suspect의 계보도는 여인들의 복잡한 관계를 한눈에 보여주며 범인에 대한 단서를 제공한다. 동영상과 O.S.T 코너에서는 배우들이 직접 춤추는 장면과 노래부른 샹송을 감상할 수 있다. 끝으로 다양
8명의 여인들의 핑크빛,<8명의 여인들>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