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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은 4.4분기 문화콘텐츠산업 경기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진흥원이 9일 발표한 「2002년 3.4분기 문화콘텐츠산업 기업경기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4분기와 3.4분기의 문화콘텐츠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CT-BSI, 기준치=100)는 각각 73.2와 84로 나타났다. 즉, 2분기 연속 경기침체 상태를 보였으나 하락세가 둔화되는 추세이고, 4.4분기 지수는 105.9로 나타나 경기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됐다. 업종별로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출판만화, 음반, 게임이 2.4분기 대비 대부분 실적이 상승했다. 반면 영화는 67.1에서 64.8로 지수가 떨어졌다. 그러나 4.4분기에는 캐릭터 122.7, 애니메이션 116.7, 게임 108.2 등으로 나타나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경영상 애로요인으로는 산업분야에 관계없이 공통적으로 '자금부족'이 가장 컸다. 산업별로는 음반은 불법복제, 영화는 인력 부족 및 창작소재 부족
문화콘텐츠산업 경기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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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부패국민연대(회장 고 건)는 9일 ‘대종상 영화제 관련 비리의혹’과 ‘미 군수업체들, 96년 한국정부에 뇌물과 성상납 의혹’을 8월의 부패뉴스 공동1위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반부패국민연대는 또 ‘코스닥, CEO 투명경영서약추진’을 8월의 반부패뉴스 1위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대종상 비리’ 부패뉴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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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 프랑스 개봉 성공, 한국영화 긍정적 인지도 높여지난 8월28일 김성수 감독의 <무사>가 <사막의 공주>라는 타이틀로 프랑스에서 개봉됐다. 이미 <텔미썸딩>을 배급한 바 있는 SND배급사를 통한 <무사>의 개봉은 파리의 28개관을 포함 프랑스 전국 145개관에서 대대적인 규모로 이루어졌다. 배급사에 따르면 <무사>는 개봉 5일 만에 전국에서 7만5천명의 관객을 모아 대단히 만족스런 출발을 했다고 한다. <무사>보다 1주일 먼저 개봉한 주성치의 <소림축구>는 전국 329개관에서 1주 만에 28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아 놀라움을 일으켰는데, 연이어 <무사>가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자 아시아영화의 상업적인 파급력에 다시금 관심이 모이고 있다.<무사>의 성공을 이뤄낸 영화 외적인 요소들을 몇 가지 지적할 수 있다. 먼저 적절한 개봉시기를 꼽을 수 있다. 프랑스에서 긴 여름 바캉스가
[파리 리포트] 사막의 공주, 파리를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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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예산영화 <나의 그리스식 결혼>, 박스오피스 2위 지키며 선풍적 흥행이국적이고 작은 영화 한편이 지금 할리우드를 뒤흔들고 있다. 그리스 출신의 신예 니아 바르달로스가 각본을 쓰고 출연한, 500만달러짜리 영화 <나의 그리스식 결혼>(My Big Fat Greek Wedding)이 개봉 20주째 <싸인>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는 놀라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9월4일 현재 이 영화가 미국에서 벌어들인 수익은 모두 8230만달러. 인디영화로는 <블레어 윗치 프로젝트>에 이은 두 번째 ‘센세이션’인 셈이다.<나의 그리스식 결혼>이 눈길을 끄는 것은 스튜디오의 마케팅 패턴과 정확히 정반대 지점에서 거둔 성공이라는 사실에 있다. 여름 블록버스터가 3천개 이상의 스크린에서 대대적으로 개봉해 몇주 반짝 관객몰이를 하다가 두어달 안으로 완전히 자취를 감추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그러나 특이하게도 <나의 그리스식 결혼>
그들의 인디식 성공 <나의 그리스식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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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태, 이재은 주연의 SF액션영화 <내츄럴시티>(제작 조우엔터테인먼트)가 18개월 동안의 촬영을 마치고 크랭크업했다. <유령>의 민병천 감독이 만드는 이 영화는 80여억원의 제작비를 들인 대작으로, 후반작업을 마무리하고 내년 설 즈음 개봉할 예정이다.
<내츄럴시티> 크랭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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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권상우 주연의 <동갑내기 과외하기>가 9월4일 크랭크인했다. 대학교 2학년인 여자가 2년 재수한 고3 문제아를 가르치면서 벌어지는 코미디. 12월까지 촬영을 마치고 내년 봄 개봉할 예정이다.
<동갑내기 과외하기> 공부할까, 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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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회 베니스 영화제 감독상과 신인배우상을 수상한 이창동 감독과 문소리가 10일 낮 1시 30분께 대한한공 KE906편으로 귀국, 인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입국장에는 100여명의 취재진들이 몰렸으며 영화감독협회, 영화진흥위원회, 스크린쿼터 수호천사단 등이 내 건 플래카드가 이들의 귀국을 맞았다. 한편, 이들이 출발하기 전인 9일 김대중 대통령은 명계남 이스트 필름 대표, 이창동 감독, 문소리씨 등에게 ‘좋은 영화 만들어 줘서 감사하다’는 내용의 축전을 보내 수상을 축하했다. 이감독은 특유의 무표정한 모습으로 회견장에 나타났지만 답변하면서 자주 웃음을 지었다.
수상 소감은
▲영화 찍으면서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을까, 영화 내면의 아름다움을 느낄까 고민을 많이 했었다. 아름답지 않은 사람들을 영화적으로 아름답지 않게 보여주는 것이 통할까 하는 회의를 영화를 만드는 내내 했다. 이런 면들이 외국 영화제에서 예상보다 너무나 강하게 받아들여져서 기뻤다. 감사함을 같이
베니스 수상 이창동, 문소리 귀국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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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달마야 놀자>의 박신양과 <엽기적인 그녀>의 히로인 전지현이 새 영화 <사인용 식탁>에서 만난다. 1999년 <화이트 발렌타인>에서 호흡을 맞춘 이후 4년만의 재회.
<사인용 식탁>은 결혼을 앞둔 남자가 어느날 갑자기 혼령을 보게 되면서 평범한 인생이 급격한 변화를 겪게 된다는 내용의 심령스릴러. 일상 속의 초자연적 현상과 공포가 섬뜩하게 그려진다. 박신양은 결혼을 앞두고 우연히 지하철에 버려진 아이들의 죽음을 목격하면서 혼령을 보게 되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정원’역을 맡았다. 그동안 주로 멜러영화를 찍어왔던 박신양은 <달마야 놀자>에서 시도한 코믹한 이미지로의 변신에 만족하지 않고, <사인용 식탁>을 통해 스릴러에도 도전한다는 각오. 전지현 역시 상큼발랄한 이미지에서 변신, 흔들리는 ‘정원’(박신양)의 삶과 기억에 깊이 개입하게 되는 아름답고 신비로운 여자 ‘연’으로 분해 심도 깊은 연
박신양·전지현, <사인용 식탁>으로 4년만에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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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살인의 추억>이 지난달 말 전남 장성에서 촬영을 개시했다. 싸이더스(대표 차승재)는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사간동 금호미술관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어 기획 의도와 촬영 일정, 출연진의 각오 등을 밝혔다.
2000년 <플란다스의 개> 이후 2년여 만에 메가폰을 잡은 봉준호 감독은 ‘예전부터 실제 범죄사건을 담은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었다’면서 ‘86년부터 91년까지 10명이 숨진 화성 사건은 우리나라 최초의 연쇄살인사건이어서 스크린에 아주 적합한 소재’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그는 당시 사건을 담당한 형사들과 취재기자, 인근 주민 등을 수없이 만나고 관련 자료를 뒤졌다. 특히 처음부터 끝까지 이 사건을 취재한 박두호 경인일보 기자(현 연합뉴스 차장)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사건의 주인공은 아직도 베일에 가려 있는 범인이지만 영화의 주인공은 이를 쫓는 형사. 봉감독은 ‘범인을 잡기 위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달리고
화성연쇄살인 담은 <살인의 추억> 촬영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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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베니스 영화제에서 최우수 젊은 연기자상을 차지한 문소리(28) 씨의 데뷔작은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1999). 당시 문씨는 성균관대 교육학과 학생시절이었고, 대학 동아리 연극에 출연한 정도가 고작인 ‘진짜 신인’이었다. 하지만 데뷔작에서 그는 하얗고 알싸한 박하사탕 같은 느낌의 첫사랑 순임의 감성을 제대로 표현하며 주목받았다.
대학시절 학생운동에 참여하기도 했던 문씨는 연기욕심 많기로 유명하다. 판소리를 배운다고 1년 정도 지방에 내려가 있기도 했으며 연극활동을 위해 1년 간 대학을 휴학하기도 했다.
이런 ‘욕심’은 <오아시스>에서 더욱 빛났다. 중증 뇌성마비 장애인인 한공주역을 맡게 되면서 그가 보여준 필사적 노력으로 이어졌다. “한국 뿐 아니라 외국의 어떤 배우도 엄두 내기 힘든 역”이었던 중증 뇌성마비 장애인인 한공주역을 위해 그는 반 년 가까이 사지 뒤틀기 연습과 연기를 하며 장애인의 감성을 표현하려 애썼다. 수상 뒤 베니스에서 열린 기자회견
데뷔하고도 ‘외로웠던’ 진짜 신인 문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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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아시아 아르젠토, 이탈리아 영화계에 대한 충격 발언으로 파문다리오 아르젠토의 딸이자, ‘동양의 은’이라는 희한한 이름을 갖고 있는 여배우 아시아 아르젠토가 자신이 직접 연출하고 주연한 영화 <스칼렛 디바>와 더불어 할리우드영화인 <트리플 X>의 미국 개봉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충격적인 발언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아시아 아르젠토의 첫 연출작인 <스칼렛 디바>는 2년 전인 2000년에 만들어져 이미 이탈리아 개봉을 마치고 비디오로 출시돼 있는 작품인데, 그녀가 출연한 <트리플 X>의 개봉과 함께 미국 개봉을 앞두고 있다. 아시아 아르젠토는 미국 영화잡지 <타임 아웃>과 가진 인터뷰에서 “모든 이탈리아 여배우들은 창부에 불과하다. 그녀들은 단지 자신의 가슴과 엉덩이를 흔들며 소란을 피울 뿐이고, 유명세를 탄 배우들도 마찬가지이다. 모니카 벨루치도 예외는 아니다. 모니카 벨루치가 아름답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단지 그뿐
[로마] 아시아 아르젠토, 충격 발언으로 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