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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영화의 자국시장점유율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최근 프랑스국립영화센터(CNC)의 조사기록에 따르면 2001년 상반기 5개월 동안 프랑스영화의 자국시장점유율은 54%로 같은 기간 지난해 34%에 비하면 상당한 성장을 보였다. 현재 프랑스영화 ‘흥행 톱 10’ 중 미국영화는 <왓 위민 원트> <한니발>뿐이고 이외에는 모두 자국영화가 차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 7750만장 팔린 총티켓 수도 올해 8650만장으로 프랑스 영화시장의 전체 규모도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고 볼 수 있다.
프랑스 영화, 자국시장점유율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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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잔이 제작하고 웨인 왕이 감독한 <세계의 중심>(The Center of the World)이 미국의 한 극장에서 임의로 편집된 채 상영된 것이 발견되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백만장자와 스트립퍼가 벌이는 구속없는 성애의 모험을 다룬 이 영화는 상영 전부터 외설논란을 겪다가 검열을 피해 등급외 판정를 받아들이고 개봉했다. 신시네티의 에스콰이어극장은 스트립퍼의 외설적인 공연장면을 5초가량 편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티잔의 대변인은 “우리의 상품을 마음대로 자른 사람들을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며 용서할 수도 없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세계의 중심> 무단편집상영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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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입영화에 대한 배급권 다수 경쟁체제로 전환, 해외영화사들에 청신호높고 단단하기만 하던 만리장성의 벽이 마침내 뚫리는 것인가. 강력한 규제의 틈새를 파고들며 중국시장으로 진입하기 위해 노력하던 할리우드 스튜디오를 비롯한 해외영화사들 앞에 파란불이 켜졌다. 국영기업인 중국전영공사가 독점적으로 행사하던 수입영화 배급권이 복수 경쟁 방식으로 배정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지난 6월13일 상하이영화제에서 중국전영공사 양부팅 회장은 중국전영공사가 곧 수입영화의 배급독점권을 잃게 되며 수입영화의 배급을 놓고 공개 경쟁입찰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이같은 변화는 중국 영화배급 시스템을 개혁하기 위해 지극히 필요하다”며 “공정하게 진행되는 경쟁을 통해 배급권은 오로지 합당한 업체에 주어질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할리우드를 포함한 해외영화업체들은 이번 조치를 매우 전향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최근 수익배분권을 가진 수입외화 작품 수를 기존의 10편에서 20편으로 늘리
만리장성 무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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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연기파 배우 알 파치노가 한미 합작 영화의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19일 국내 영화사 캐슬인더스카이에 따르면 알 파치노는 한미합작 영화인 멜로물에 캐스팅돼 이 영화사와 계약을 마친 상태며, 오는 7월 10일께 열릴 제작발표회를 위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캐슬인더스카이의 이상훈 부사장은 "미국의 5대 메이저 배급사 가운데 하나와 제작비를 50:50으로 투자해 한미 합작 영화를 제작하기로 했다"면서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전 루카스필름의 회장 찰스 웨버가 프로듀서를 맡고, 감독과 스태프들은 전원 외국인으로 구성돼 미국에서 촬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인 조감독이 제작에 참여하며, 여자 주인공은 동양인으로 내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영화「대부」의 `마이클 콜레오네'역으로 잘 알려진 알 파치노는 그동안「대부2」「여인의 향기」「히트」「도니 브래스코」등에 출연, 빼어난 연기를 선보였다.
(서울/연합뉴스)
알 파치노, 한미합작 영화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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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6일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에서 임권택 감독 영화회고전 전야제가 임권택 감독의 참석하에 시네마테크와 한국문화원 공동으로 열렸다. <르 몽드>와 <카이에 뒤 시네마> 등 주요 언론관계자들이 참석한 이 전야제는 개막작으로 <씨받이>를 상영해 열띤 환호를 받았다. 오는 7월1일까지 열리는 회고전에서는 임 감독의 대표작 17편이 상영된다. 6월13일에는 제2회 파리 한국영화제가 파리 중앙의 아를레캥극장에서 시작됐는데, <공동경비구역 JSA>를 비롯 최근에 화제를 모은 6편의 영화가 소개되고 있다.
[파리] 임권택 회고전 전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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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호프먼이 영화감독으로 데뷔한다. 소설을 영화화하는 스릴러 <퍼스널 인주리>의 연출과 주연을 맡은 것. <퍼스널 인주리>는 유리한 판결을 얻기 위해 뇌물을 쓰는 변호사에 관한 이야기. 호프먼은 변호사 역을 연기한다. 월트 디즈니 픽처스가 제작한다.
더스틴 호프먼, 영화감독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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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가 국내 신인감독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을 출범시킨다. 올해 4회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영화프로젝트마켓 PPP는 ‘2001년 NDIF’(New Directors in Focus)라는 명칭으로 한국 신인감독이 자신의 프로젝트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각국의 투자사, 배급사, 기금운영자들과 아시아에서 기획되는 유망한 작품들을 연결짓는 기존 PPP와 별도로 마련되는 이 프로그램은 장편극영화 데뷔를 준비하는 신인감독들이 투자자를 구하는 새로운 통로로 기능하고자 준비됐다. 일종의 공모전으로 자신이 연출한 단편영화, 장편영화 트리트먼트, 시놉시스, 응모신청서 등을 제출해 선정되면 직접 자신의 영화기획과 시나리오를 PPP에 참가한 제작사, 투자사, 배급사들에 프리젠테이션하게 된다. 최종선정된 감독들은 PPP 행사에 공식초청, 항공 및 숙박이 제공되며, 영화제의 모든 프로그램을 관람할 수 있는데 영화제쪽은 응모결과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선정자는 5명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부산영화제, 신인감독 발굴 프로그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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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형 감독의 영화 「비밀」이 10월 4∼13일 스페인에서 열리는 제34회 시체스 국제영화제의 경쟁부문 `판타스틱`에 진출했다고 이영화의 해외배급사 미로비전이 18일 밝혔다.
김승우ㆍ윤미조 주연의 「비밀」은 초능력을 지닌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물로 지난 1월 제30회 로테르담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으며 오는 8월 제25회 몬트리올 영화제 비경쟁부문에서도 상영될 예정이다.
이번 시체스 영화제에서는 「파라다이스 빌라」(감독 박종원)와 「싸이렌」(감독 이주엽)도 비경쟁부문인 `오리엔트 익스프레스'의 상영작으로 결정됐다.
시체스영화제는 브뤼셀 영화제 등과 함께 세계 4대 판타스틱영화제로 꼽히고 있으며 한국영화로는 98년과 2000년에 각각 「조용한 가족」(감독 김지운)과 「텔미썸딩」(감독 장윤현)이 경쟁부문 후보작에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비밀` 시체스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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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유길촌)가 6월25일부터 29일까지 올해 처음 시행되는 ‘장편 애니메이션 개발지원’사업 신청을 접수한다. 투자 유치를 위한 파일롯 필름 제작비를 지원하는 이 사업은 극장용 장편애니메이션에 한하며, 지원편수는 총 4편 내외로 지원금액은 편당 최대 5천만원 이내이다. 같은 기간 디지털영화 중 상영시간이 60분 이상인 작품을 대상으로, 작품당 최대 6천만원 한도 내에서 연 2회 실시, 배급 및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는 디지털장편영화 배급지원사업 신청 접수도 받는다. 제출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영화진흥위원회 국내진흥부 제작지원팀(02-9587-544)이나 영진위 홈페이지(www.kofic.or.kr)로 하면 된다.
영진위 장편애니 지원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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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에 위치한 복합관 씨네플렉스 녹색이 6월29일부터 한국영화전용관을 연다. 지하 2층에 위치한 전용관의 총좌석 수는 113개. 지난 5월부터 기존 2개관의 보수를 마친 뒤 곧장 지하주차장을 개조한 이 전용관은 개관 첫날 3회 상영까지 요금을 할인해주는 등의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녹색극장, 한국영화전용관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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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은 감독의 <고양이를 부탁해>가 6월15, 16일 신포 지하상가신과 인천항의 마지막장면을 끝으로 약 5개월간의 촬영을 마쳤다. <고양이를 부탁해>는 7주 정도 후반작업을 거쳐 8월 말 또는 9월 초에 개봉할 예정이다.
<고양이를 부탁해> 촬영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