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버스타]
“알몸이 되는 건 연기의 가식을 벗는 것” 헬렌 미렌
1946년생, 올해 나이 쉰여섯, 그러나 헬렌 미렌은 여전히 섹시하다. <고스포드 파크>의 추레한 하녀방 안에 붙어 있던 사진 속 그레타 가르보처럼, 헬렌 미렌은 가장 낮은 곳에 던져져 있다 해도 자신만의 도도함을 잃지 않고 그곳을 무시할 수 없는 어떤 곳으로 만들어내는 재주를 지녔다. 연극무대와 스크린에서 인정받는 연기파 배우이지만 37년
글: 백은하 │
2002-04-17
-
[커버스타]
영화는 미칠만한 짓이다, <결혼은, 미친 짓이다>의 엄정화, 감우성
“오늘 예쁘다. 예뻐. 선글라스도 써봐.” 엄정화가 감우성을 칭찬한다. “내가 만날 추리닝만 걸치고 다녀서 그렇지. 앞으론 외모로 승부를 봐야겠어.” 감우성도 마다하지 않고 농을 친다. 시사회가 끝난 다음날, 두 사람은 주위의 격려에 모두 ‘업’된 상태였다. 여기저기서 요청한 인터뷰를 마친 뒤였지만 피곤한 기색이나 불평은 없었고, 영화 이야기만 나오면
사진: 손홍주 │
글: 이영진 │
2002-04-17
-
[커버스타]
10년만의 `러브 콜`, <결혼은, 미친 짓이다>의 엄정화
“내가 바보같이 보였어?” 시사회가 끝난 직후, 엄정화는 감우성에게 걱정스럽게 물었다. “보는 사람, 가슴 아프라”고 던진 대사에 좌중은 “예상치 못했던 폭소”로 화답했기 때문이다. 문제의 장면에서 감독은 극중 상황과 인물들의 맛깔난 대사를 어긋나게 해놓았고, 관객은 뜻밖의 웃음을 실컷 즐긴 눈치였지만, 정작 엄정화는 얼굴이 화끈거려 미칠 지경이었던 것
사진: 손홍주 │
글: 이영진 │
2002-04-17
-
[커버스타]
섹시한 동양화처럼, <결혼은, 미친 짓이다>의 감우성
“신인배우 감우성입니다.” <결혼은, 미친 짓이다> 시사회 무대에서 감우성은 수줍음을 탔다. 연기경력 11년차지만 영화는 이번이 처음이니 새신랑처럼 긴장할 만도 하다. 다음날, 햇살 좋은 오후에 만난 그는 사뭇 차분해져 있었지만 ‘첫날밤’을 무사히 치른 만족감으로 얼굴에선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좋다, 안 좋다는 반응이 50 대 50일 줄
사진: 손홍주 │
글: 최수임 │
2002-04-17
-
[커버스타]
달콤한 황소고집, <후아유>의 이나영
이나영을 알아간다는 건 흥미로운 일이다. 그는 늘 한번에 한 단계씩만 자신에게 다가오는 문을 열어준다. 첫술에 아주 속깊은 대화를 나누겠다는 욕심이나, 지름길 따위를 찾겠다는 기대는, 버리는 편이 낫다. 하지만 한 문을 통과하고 나면 그는 배신하지 않고 다음문을 열어준다. <천사몽>으로 처음 만났을 때 그저 그는 예쁜 소녀였고, <후아유
사진: 오계옥 │
글: 백은하 │
2002-04-10
-
[커버스타]
젊음보다 짜릿한 도전, <정글쥬스>의 손창민
지금 뭇 여성들이 ‘정우성’이라는 이름을 핑크빛 한숨으로 입술에 올리듯, 한때 ‘손창민’도 그런 이름이었다. 지금도 그 이름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여성들에게는 잔물결 같은 설렘을 일으키는 단어다. <고교생 일기> <사랑이 꽃피는 나무> 등 TV하이틴물에서 당시 사춘기 소녀들의 여린 가슴을 콩닥거리게 했던 꽃미남. 누구는 아직도
사진: 손홍주 │
글: 위정훈 │
2002-04-10
-
[커버스타]
미국이 사랑한 탕아의 자기증명, <미녀삼총사2>의 드루 배리모어
그땐 그랬죠. 6살짜리 머리로도 현실이 아니라는 걸 알긴 했지만, E.T.가 살아 있고 영혼이 있는 것처럼 대하면서 점심을 가져다주곤 했어요. 추울 것 같으면 이불도 덮어주고, 어른들이 E.T.를 함부로 다룰 땐 정말 화가 났죠. 헨리(엘리엇 역)도 친오빠라고 믿었고요. 새삼스럽지만 기왕 <E.T.>의 재개봉과 함께 기억의 타임머신을 가동시켜
글: 황혜림 │
2002-04-10
섹션명
- - 전체기사(93,561)
- - 국내뉴스(15,362)
- - 해외뉴스(6,597)
- - 소식(366)
- - culture highway(242)
- - 한국영화 블랙박스(194)
- - culture & life(90)
- - 김성훈의 뉴스타래(37)
- - BOX OFFICE(15)
- - CASTING(46)
- - 씨네스코프(904)
- - 해외통신원(1,663)
- - 기획리포트(693)
- - 영화제(615)
- - obituary(71)
- - 현지보고(219)
- - 경기도 다양성영화 G-시네마(40)
- - 트위터 스페이스(70)
- - 알고봅시다(148)
- - 메모리(33)
- - 씨네21리뷰(9,038)
- - coming soon(578)
- - 케이블 TV VOD(20)
- - 한달에 한편(2)
- - 스트리밍(11)
- - HOME CINEMA(369)
- - 도서(3,138)
- - 정훈이 만화(993)
- - 스페셜1(9,447)
- - 스페셜2(4,309)
- - LIST(103)
- - 커버스타(2,434)
- - 인터뷰(943)
- - 액터/액트리스(285)
- - 후아유(537)
- - staff 37.5(115)
- - trans x cross(149)
- - people(461)
- - INTERVIEW(308)
- - 김혜리의 콘택트(6)
- - 편집장이독자에게(1,094)
- -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279)
- - TVIEW(471)
- - 디스토피아로부터(589)
- - 곡사의 아수라장(37)
- - 김정원의 도를 아십니까(71)
- - 허지웅의 경사기도권(57)
- - 노순택의 사진의 털(42)
- - 이화정의 다른 나라에서(5)
- - 송경원의 덕통사고(5)
- - 김현수의 야간재생(5)
- - 정지혜의 숨은그림찾기(5)
- - 내 인생의 영화(184)
- - 윤웅원의 영화와 건축(21)
- - 정종화의 충무로 클래식(37)
- - 김호영의 네오 클래식(14)
- - 강화길의 영화-다른 이야기(26)
- - music(45)
- - 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50)
- - 이경희의 SF를 좋아해(32)
- - 오지은의 마음이 하는 일(17)
- - 딥플로우의 딥포커스(8)
- - 곽재식의 오늘은 SF(42)
- - 김세인의 데구루루(15)
- - 시네마 디스패치(17)
- - 슬픔의 케이팝 파티(16)
- - 황덕호의 시네마 애드리브(12)
- - 오승욱의 만화가 열전(32)
- - 한창호의 트립 투 유럽(33)
- - 박수민의 오독의 라이브러리(34)
- - 마감인간의 music(231)
- - (0)
- - (0)
- - 영화비평(669)
- - 프런트 라인(160)
- - 프런트 라인(69)
- - 2021 부산국제영화제(63)
- - 2022 부산국제영화제(121)
- - 2020 전주국제영화제(44)
- - 2021 전주국제영화제(48)
- - 2022 전주국제영화제(43)
- - 2023 전주국제영화제(47)
- - 2024 전주국제영화제(31)
- - 2021 부천국제판타스틱(38)
- - 2022 부천국제판타스틱(35)
- - 2023 부천국제판타스틱(37)
- - 2021 제천국제음악영화제(23)
- - 2021 강릉국제영화제(35)
- - 2022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25)
- - 2023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23)
- - FDC - 제77회(2024) - 2024 칸국제영화제(14)
- - 대학탐방(251)
- - 입시가이드(199)
- - 학과별 가이드(30)
- - 합격 필승전략(27)
- - CAREER(1)
연재 종료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