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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라스트 캐슬>의 로버트 레드퍼드
“우리가 얼마나 이러고 있었지?” “꽤 됐지.” “언제 그들이 나타날까?” “이제 곧.” <내일을 향해 쏴라>에서 부치 캐시디와 선문답을 하는 선댄스 키드의 쿨한 유머와 낙천적 미소를, 한창때 레드퍼드의 ‘잘생긴’ 얼굴과 빛나는 금발로부터 떼어놓을 순 없을 것이다. <스팅> <추억> <위대한 개츠비>의 아름다운
글: 최수임 │
2002-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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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울랄라 시스터즈>로 연기 전복, 김민
김민에 관한 진실 혹은 대담. 그는 첫눈에 따사로움을 풍기진 않는다. 깎은 듯 균형잡힌 얼굴은 차갑고 도회적인 디지털의 느낌이 앞선다. 스크린도 그런 이미지를 고착시켰고, 처음 얼굴을 알린 <정사>에서 약혼자를 언니에게 뺏기는 지현, 낯선 도시 서울에서 ‘나’를 사랑했지만 떠나가는 <구멍>의 선영, TV드라마 <초대>의
사진: 오계옥 │
글: 위정훈 │
2002-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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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악역으로 변신! <공공의 적>의 이성재
“더 사악하게 했어야 했는데….” 기가 막힌다. 돈 때문에 부모를 죽이고 그것도 모자라 그 시체 위로 허연 밀가루를 무심히 뿌려대던 희대의 인간말종을 연기해놓고 “더 막 가지 못해서 아쉬웠다”고 말하는 이 사람이, 과연 그 이성재가 맞긴 한 걸까? “선배만 보면… 아파요….” 교통사고처럼 다가온 사랑에 울먹거리던 남자(<거짓말>)의 간절한 목
사진: 손홍주 │
글: 백은하 │
2002-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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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나쁜 남자>로 영혼을 다친 배우, 서원
<나쁜 남자>는 한 젊은 여배우의 영혼에 지울 수 없는 상처와 영광의 기억으로 남았다. 여대생에서 창녀가 되고, 자신을 창녀로 만든 남자를 사랑하게 되는 선화가 되어가는 과정은 배우 서원에게 고통스런 경험이었지만, 그것이 평생 잊지 못할 커리어가 되었다는 사실 또한 부정할 수 없다.
“저, 사진 먼저 찍고 이야기하면 안 될까요?” <나
사진: 손홍주 │
글: 위정훈 │
2002-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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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반지의 제왕>의 프로도, 엘리야 우드
도대체 이 반지가 왜 나에게 온 것일까. 거역할 수도, 다스릴 수도 없는 운명을 작은 어깨에 지고, 짙푸른 눈동자에 수시로 깊은 번민의 그늘을 드리우는 프로도 배긴스. 하지만 실은 그 눈에 반지를 거머쥔 기쁨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엘리야 우드는 부단히 표정 관리를 하지 않았을까. 9살 동심을 설레게 했던 <호빗>에 나온 것 같은 호빗이 되다
글: 황혜림 │
2002-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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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고삐풀린 말처럼 맘껏 뛰어, <일단뛰어!>의 송승헌
“시간 나면 촬영장에 가요.” 이게 무슨 말이냐고? <일단 뛰어> 촬영에 ‘맛들인’ 송승헌이 밝히는 여가 보내기법이다. 촬영이 있을 땐 당연히, 촬영이 없을 때는 기꺼이. 일요일에도 기어이 학교운동장 가서 공차야 직성이 풀리는 에너제틱한 꼬마아이처럼, 송승헌은 요즘 부르건 안 부르건 일단 뛰고 있다. 그런 그에게 어울리는 새로운 별명이 있으니
사진: 정진환 │
글: 최수임 │
200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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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잔다라>의 농염한 여인, 종려시
종려시의 별명은 ‘타이지’다. 중국어로 포도라는 뜻이다. 커다란 눈동자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다. 1940년대의 농염한 타이여인으로 분한 <잔다라>에서도 그녀의 눈은 주인공 잔다라를 유혹하는 분렁 부인의 치명적인 무기가 된다.
1970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에서 중국계와 베트남계 부모 밑에서 태어난 종려시는 1993년 몬트리올 대표로 홍콩의
사진: 손홍주 │
글: 위정훈 │
200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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