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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 저를 초난강이라고 불러주세요 ˝ <환생>의 구사나기 쓰요시
구사나기 쓰요시. 국내에 ‘초난강’으로 더 잘 알려진 그는 지난해 7월 한국어로 발매된 싱글 앨범 <정말 사랑해요>의 홍보차 내한해서 이렇게 말했다. “저를 초난강이라고 불러주세요. 초난강은 제 이름의 한자를 한국식으로 읽은 발음입니다.” 성은 초난씨요, 이름은 강. 이 자체도 그렇거니와 앨범 재킷을 두른 구사나기의 얼굴이 아주 코믹스럽다.
글: 박혜명 │
2003-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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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빈틈에서 많은 것들이 보여요,<여섯개의 시선>의 지진희
지진희는 길고도 추운 하루를 보내고 찾아왔다. 새벽 5시30분에 일어났다는 그는 서울보다도 매서운 바람이 몰아쳤을 의정부에서 열네 시간 넘게 <대장금>을 찍었다고 했다. 걱정이 됐다. 너무 피곤하진 않을까, 차가운 캔커피를 마다하진 않을까, 벌써 한밤인데 서둘러 가버리는 건 아닐까. 그러나 쓸데없는 소모였다. 지진희는 “너무 배가 고파서 아
사진: 오계옥 │
글: 김현정 │
2003-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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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영화 전문배급사 청어람 대표 최용배
올해 배급시장에서 청어람의 약진은 눈부시다. 이건 공치사도 사탕발림도 아니다. 수치가 말해준다. 영화진흥위원회가 9월까지 흥행 통계를 바탕으로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청어람은 <싱글즈> <장화, 홍련> <바람난 가족> 등의 삼두마차를 앞세워 시네마서비스, CJ에 이은 ‘넘버3’의 자리를 차지했다. 살림을 차린 지 겨우
사진: 이혜정 │
글: 이영진 │
글: 박혜명 │
2003-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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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 과대망상이 아니라 희망과 꿈이다˝ <영어완전정복> 김성수 감독
영주의 캐릭터에 이끌려 이 영화를 연출했다고 했는데 영주는 <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과 닮았다. <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을 의식하진 않았다. <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은 남자에게 반응하는 방식이 강렬하지만 뒤집어보면 어떤 사연을 안고 있는 여자였다. 반면 영주는 대인관계에서 적응력이 다소 부족한 아이다. 주위 사람들이 ‘
글: 권은주 │
2003-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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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리뷰]
아메리칸 드림 고백서,<양키 두들 댄디 SE>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작곡가, 가수, 댄서, 연출가였던 조지 코언의 일생을 뮤지컬화한 <양키 두들 댄디>는 코헨 역을 맡은 제임스 캐그니를 빼놓고 생각할 수 없는 영화다. 7월4일에 태어난 코언이 어떻게 브로드웨이에 입성하여 대성공을 거두고, 1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존엄함과 용기를 찬양하는 노래를 만들어 전 미국인의 사랑을 얻게 되었으며, 끝
글: 김현정 │
2003-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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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리뷰]
분위기와 정조의 애니메이션,<카우보이 비밥 극장판: 천국의 문>
<신세기 에반게리온>은 하나의 징후였다. 현실을 살기보다 자신의 내면으로, 잃어버린 기억 속으로 끊임없이 퇴행적인 몸짓을 보이다가 현실의 잔혹한 장벽에 부딪히며 파열음을 내던 상처투성이 소년소녀들의 이야기. ‘에바’는 그렇게 아무것도 하고 싶은 것이 없고 어떤 섣부른 희망이나 기대 따위는 더이상 믿지 않기로 결심한 20세기 말 청춘들의 송가가 되
글: 김현정 │
2003-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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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방송가]
달린다!헉헉대기만 한다,<나는 달린다>
가난한 공장 노동자가 등장하는 드라마라니, 간만이다. 〈나는 달린다〉(MBC 수ㆍ목 저녁 9시55분)에서 그저 뛸 뿐인 남자 무철에게는 있는 게 없다. 아버지는 운동회날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집을 나갔고 남동생은 나돌기만 한다. 달동네도 상달동네 옥상의 물탱크 같은 방이 무철의 전셋방이고, 옥상에는 태풍에 날아온 듯한 쓰레기들이, 바닥은 금방 천막과 철재를
글: 김현정 │
2003-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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