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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도감]
김형태의 오!컬트 <바보들의 행진>
“이봐 병태야, 너 이다음에 우리들의 시대가 오면 그땐 무얼 할거니?’ 아름다운 햇살이 쏟아지는 캠퍼스의 잔디밭에서 영자가 병태에게 물었다. 나는 지금까지 이 영화가 왜 ‘바보들의 행진’인줄 몰랐다가 (몇번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며칠전 우연히 텔레비전에서 이 영화를 다시 보다가 저 대사를 듣고서야 그 이유를 새삼 알게 되었다. 영자가 ‘이담에 우리들의
2002-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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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디스토피아]
밖으로!밖으로!밖으로,밖으로!
고속도로를 타고 오가며 ‘그 학교’, 무슨 고등학교라는 이름은 따로 있지만 이렇게 부르는 게 신상에 이로울 것 같아 ‘그 학교’로 한다, 앞을 지나노라면 자꾸 생각나는 게 있다. 이 이야기는 교육과 관련되어 있다. 교육, 하면 나는 빡빡머리에 교련복을 입고 각반을 찬 채 소풍 아닌 봄행군을 할 때 찍은 사진을 떠올린다. 내 경험에 그 시절 교육의 요체이자
200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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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단편 Review] 구타 유발자… 잠들다
■ Story남자고등학교의 체육시간. 축구에서 수비수를 맡은 정현은 공이 자기한테 올 때마다 매번 어물쩡하다 공을 놓친다. 정현의 팀이 대패한 후, 정현은 몸집이 크고 불량기가 있는 반 친구 ‘노랑머리’로부터 지속적인 폭력을 당하게 된다. 조금씩 반항을 해보고 선생님에게 일러보기도 하지만, 정현의 얼굴은 노랑머리의 구타로 인해 점점 더 망가져간다. 야간 자
200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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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단편 Review] 해부학 시간
■ Story여학교의 해부학 수업 시간. 세 명의 군인들이 들어와 자살을 하고 학생들을 위한 실험용 사료가 된다. 실험 시작 전 교사가 전화를 받고 교실을 나가고, 아이들은 "우리끼리만 있으니까 해보고 싶었던 걸을 다 해보자"는 한 소녀의 의견에 동조해, 시체의 성기를 가지고 장난을 친다. 그러던 중 불이 나 시체 한 구가 타 버리고, 소녀들은 "성적을 받
200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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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단편 Review] 짜라파파
■ Story10년 동안 무직인 원숙의 아버지는 일상생활에서 폭력을 일삼는, 매우 권위적인 가장이다. 그런 원숙의 가정에 어느날 구역예배가 열린다. 어머니는 아버지를 지방사업가로 위장하려 하지만 술 취해 늦게 들어온 딸 원희 때문에 가족의 실상이 드러난다.■ Review일종의 '가정방문' 행사인 기독교의 구역예배는 이 작품에서 가족 내부의 문제를 드러내는
200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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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취화선> <동승> 시카고영화제 진출
10월 4일부터 18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제38회 시카고 국제영화제에 한국영화가 대거 진출한다.칸 영화제 감독상에 빛나는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은 국제경쟁부문에 초청돼 영국 마이크 리의 <모 아니면 도>, 중국 지아장커의 <미지의 즐거움>, 미국 줄리 타이머의 <프리다>, 멕시코 페르난도 사리나나의 <
200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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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Review] 루키
■ Story지미 모리스(데니스 퀘이드)는 어려서부터 야구 투수가 꿈이다. 그러나 군인인 아버지가 자주 이사하는 바람에 한 야구팀에 오래 있질 못한다. 급기야 학교나 동네 야구팀이 없는 텍사스의 한 마을로 이사를 가 정착한다. 20년 뒤 지미는 고등학교 화학교사가 됐다. 그 사이 군에서 야구를 시작해 프로구단 마이너리그에서 뛰다가 어깨 인대가 끊어져 중단했
200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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