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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신인감독 8인 (1) - <이중간첩>의 김현정 감독
신인감독 8인방의 출사표, 그들의 첫 영화 미리보기영화의 역사는 늘 새로운 물결로 다음 장을 열어젖힌다. 프랑스의 누벨바그, 할리우드의 아메리칸뉴시네마, 영국의 앵그리영맨, 독일의 뉴저먼시네마, 일본의 쇼치쿠누벨바그…. 영화사의 어떤 대목을 펼치던 주류의 흐름을 바꿔놓은 신인들의 데뷔작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과연 90년대 중반 이후 급물살을 탄 한국영화의
200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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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신인감독 8인 (2) - <중독>의 박영훈 감독
그는 왜 감독이 되었나턱선이 조금만 더 단정했어도 그는 감독이 되지 않았을 거다. 어떻게 생겼냐고? 윤종찬 감독의 <소름>에서, 이발소에 걸린 가족사진의 아버지를 기억하는지. 김명민-장진영, 배다른 남매의 아버지로 모든 비극의 출발이 되는 이 개망나니 같은 인간은 사진으로만 모습을 보일 뿐이다. 그 얼굴의 주인공이 박영훈이다. 원래 그의 꿈은 배
200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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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신인감독 8인 (3) -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의 모지은 감독
그는 왜 감독이 되었나모지은 감독은 대학교 3학년 처음으로 단편영화를 찍었다. 배추장사를 하면서 어렵게 사는 어머니와 아들이 서로 마음을 열게 되는, 단순하지만 힘들었던 그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까지는 그는 감독이 되겠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고등학교에서 배우던 것과는 뭔가 다른 공부를 해야할 것 같아” 연극영화과에 진학했고, 영화하는 사람들이 너무 좋
200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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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신인감독 8인 (4) - <거울 속으로>의 김성호
그는 왜 감독이 되었나?벽과 기둥은, 그가 품은 아이디어와 스토리를 세상에 전해주기에는 너무 무뚝뚝했다. 그것이 연세대 건축공학과 졸업반 시절 대한민국 건축대전에 입선하고 설계사무소에 취직해 건축가의 길을 걷던 김성호(32) 감독이 익숙한 건물들의 거리를 떠나 영화라는 이방으로 용감하게 유턴한 사연이다. 표현매체로서 건축이 지닌 운신의 한계를 카메라로 뛰어
200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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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신인감독 8인 (5) - <빙우>의 김은숙 감독
그는 왜 감독이 되었나“이건 뭐지?” 손목시계 디자인회사를 다니다 그만둔 지 3개월. 제멋대로 빈둥거리며 살았던 백수생활이 이제 슬슬 지겨워질만 하던 때였다. 마침, 신문에 난 영상원 1기 모집 광고는 김은숙(33)의 녹슨 호기심을 발동시켰다. 무작정 연출을 지망한 그는 시를 주고 콘티를 짜는 등 당시로서는 독특했던 시험문제를 대하면서, “우리나라에도 이런
200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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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신인감독 8인 (6) - <동정없는 세상>의 김종현 감독
그가 감독이 된 까닭은김종현 어린이는 다른 아이들처럼 만화광이었다. 극장에선 <로보트 태권V>에 열광했고, TV에선 <마징가Z>에 환호성을 질렀다. 그런데 미친 정도가 다른 아이들보다 많이 심했다. 이게 싹수였다. 명동의 외국서적 파는 곳을 두리번거리며 ‘로봇 백과사전’처럼 비싼 책을 사모으는 남다른 짓을 했다. 그는 이 책들을 통해
200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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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신인감독 8인 (7) - <첫눈>의 이혜영
그는 왜 감독이 되었나그림을 그리는 것, 사진 찍는 것,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 이혜영 감독은 “세상만물에 관심은 넘쳐나지만 뭐 하나 꼬집어 잘하는 게 없었던”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종합예술’ 하는 게 맞다. 본인도 그렇게 생각했다. “영화 만들기는 그 많은 것을 녹여낼 수 있는 일이다. 다행스럽게 그럴 수 있는 기회가 나에게 온 것이고.” 정지우
200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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