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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전주에서] 김규리, 조재현, 예지원 그리고 윤인구
조재현, 김규리, 예지원, 윤인구. 네 사람의 공통점은? 올해 전주에서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 세명의 배우와 한명의 아나운서가 한 자리에 모이는 장소는 오는 4월26일부터 5월2일까지 제3회 전주국제영화제. 먼저, 축제의 문을 여는 두 사람은 영화 <나쁜 남자> TV드라마 <피아노> 등으로 상종가를 달리고 있는 배우
2002-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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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에단 호크 감독 데뷔작 <첼시 월스>
“남편이 감독하면, 아내는 출연해야지.” 에단 호크 생각. 그럼, 우마 서먼 생각은? 우마 서먼이 남편 에단 호크의 감독 데뷔작인 독립영화 <첼시 월스>(Chelsea Walls)에 모습을 나타낼까? 답은 아직 미지수지만, 에단 호크는 아내의 출연을 바라고 있음을 농담처럼 밝혔다. 그러나 에단 호크는 그녀를 다른 배우들처럼 대할 수 없음은 인정했
2002-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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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아시아 여성영화 전문가 도로시 배너
당신이 그 유명한, 아시아 여성영화 전문가입니까? 만나자마자 대뜸 이렇게 물었다. 너무 단도직입적이라 당황하고 우물거릴 법도 한데, 도로시 배너는 선뜻 “그렇다”고 답했다. 서울여성영화제의 아시아단편경선 부문 심사위원 자격으로 방한한 도로시 배너와의 만남은 그래서, 열심히 경청하고 필기해야 하는, 조금은 학구적인 자리가 됐다.도로시 배너가 아시아영화, 그리
2002-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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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영화는 요리 같아요” <아이언 팜> 배우 찰리 천
<아이언 팜>에서 차인표 못지않게 웃기는 이가 있다. 지니(김윤진)의 새 애인이자, 아이언 팜(차인표)의 연적인 애드머럴 역의 찰리 천. 아이언 팜이 무모함과 패기로 뭉친 무데뽀라면, 애드머럴은 “연애도 비즈니스”로 보는 전략가다. 아이언 팜이 첫사랑 순정의 화신이라면, 애드머럴은 자본주의의 추동력인 승부욕의 화신이다. 애드머럴에겐 ‘페어플레
사진: 오계옥 │
글: 박은영 │
2002-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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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케이티>개봉 앞두고 서울 찾은 일본 감독 사카모토 준지
<케이티>(KT)는 ‘김대중 납치사건’을 소재로 삼았다는 점과 일본의 중견 감독 사카모토 준지가 연출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제작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작품이다. 한때 한국에선 언급하는 것조차 터부로 여겨졌던 이 사건의 진실과, <멍텅구리 천사> <신 의리없는 전쟁> 등으로 일본사회에 비판적 시선을 던져온 사카모토 감독의
2002-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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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은막 위의 유목민, <오버 더 레인보우>의 장진영
몹시 다쳐 날개를 퍼덕이는 새 같았다. 담배를 끼운 손끝을 부들부들 떨던 <소름>에서의 그는 참혹하게 망가진 채로 오히려 더 강한 생의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었다. 지독히 암울한 영화에서 그 어둠마저 먹어삼킬 독기를 품고 침침한 아파트 복도를 맴돌던 여자, 선영이었다. 우리는 그에게서 두려움과 매혹을 동시에 느꼈고, 장진영이라는 배우를 비로소
사진: 정진환 │
글: 황선우 │
2002-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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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이상하고도 매력적인 배우, <세렌디피티>의 존 쿠색
만지고 싶은 머릿결, 눈가와 입매에 서린 웃음기, 솔직함과 약간의 아이스러움. 이것저것을 떠올려 열거해도 존 쿠색의 매력을 딱 꼬집어 말하기는 어렵다. 이런 사람을 두고 그저 ‘호감이 간다’라고 말하던가.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에서 ‘나는 왜 늘 사랑에 실패하나’ 생각하며 ‘지나간 연애담 베스트 5’를 꼽았을 때도, <아메리칸 스윗하트
글: 최수임 │
2002-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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