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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동네 이발소를 둘러싼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이발소(Barbershop)>가 북미영화 박스오피스에서 2주연속 정상을 차지, 순항을 계속했다.아이스 큐브가 주연한 <이발소>는 22일 미 영화흥행사들의 잠정 집계결과 주말 사흘동안 1천330만달러의 흥행수입을 거둬 지난 주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고 어느덧 중년이 된 60년대의 10대 히피들을 그린 개봉작 <뱅어 시스터스(the Banger Sisters)>가 1천30만달러로 그 뒤를 따랐다. 지난 주까지 연속 2위로 올 미국 영화시장에서 1억달러를 돌파한 15번째 작품이었던 <마이 빅 팻 그릭 웨딩(My Big Fat Greek Wedding)>은 1천만달러로 3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제작비로 불과 2천만달러밖에 투입되지않은 <이발소>는 개봉 첫 주인 지난 주 이미 2천100만달러를 기록, 상당한 흑자가 예상된다. 태국감독 위크 카오사야난다의 할리우드 데
<이발소(Barbershop)> 북미박스오피스 2주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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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40대 초반의 남자(이대연), 30대 후반의 여자(박명신)가 서해 안의 포구로 여행을 떠난다. 월곶이라는 곳에 도착한 둘은 저녁을 먹고 한적한 시간을 보낸다. 서로의 생활에 대해 이것저것 묻기도 한다. 노래방에 도착한 두 사람은 노래를 부르다가 어색하게 입을 맞춘다. 모텔에 들어간 뒤 남녀는 성급하게 관계를 맺고 야식을 먹으며 지난 시간을 이야기한다. 학창 시절에 관한 추억들이다. 남자는 우리가 좀더 나이가 어렸을 때 만났으면 어땠을까 하고 묻는다. 아침이 오고 남녀는 모텔에서 나와 다시 식당으로 향한다. 남자는 여자에게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낸다.■ Review한쌍의 중년 남녀가 냉면을 먹고 있다. 잘근잘근 면발을 씹으면서 둘은 조용하게 식사를 한다. 시간은 한밤중이고 장소는 모텔방인 듯하다. 두 사람은 어떤 관계일까? 각자 가정을 가진 사람일까? 만약 그렇다면 어떤 인연으로 마주친 이들일까? <낙타(들)>은 어느 불륜에 관한 영화다. 마
흑백영상의 건조함,<낙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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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아르헨티나의 두 소녀 메메와 아니따는 교통사고로 가족을 잃고 고아가 된다. 게다가 언니 메메는 왼쪽 다리에 부상 후유증이 심하게 남는다. 친척을 찾아 우르과이로 옮겨간 자매는 서로 툴툴거리면서도 세상에서 가장 친한 사이가 된다. 18살의 메메는 무조건 아이를 갖겠다며 의미 없는 섹스에 집착하고 이로부터 상처를 받으면서 점차 담배와 알코올에 중독된다. 동생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안 가리는 언니 덕분에 9살의 아니따는 아름다운 소녀로 성장한다. 그러나 둘 사이에도 작별의 시간이 다가온다.
■ Review
어찌 보면 모든 영화는 관계를 질문 한다. 그 중에 자매 관계는 상대적으로 그리 비중 있는 주제가 되진 못하지만 나름대로 독특한 영역이다. <콩쥐팥쥐>나 <바리데기> <장화홍련> <리어왕> <작은 아씨들> 같은 문학 작품 속에 묘사된 자매의 이야기는 제각각 다른 색깔로 아이들의 감수성에 영향을 끼쳐왔을 것이다.
<작별>,돈냄새 대신 기품과 우아함 그리고 서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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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혁명 교양 영화를 제작한 공로로 조선인민군 4.25예술영화촬영소 소속 배우와 관계자들에게 국가표창을 수여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1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배우 림영호, 리월숙에게는 공훈배우 칭호가 주어졌고 공훈배우 윤숙영에게는 국기훈장 제1급이, 무대장치사 김준형과 분장사 심순례, 부촬영기사 정광근에게는 노력훈장이 각각 수여됐다. 중앙방송은 ‘예술인들은 당의 뜻을 받드는 길에서 삶과 행복이 빛난다는 것을보여주는 예술영화를 창작해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혁명적으로 교양하는데 이바지했다’고 말했다.
이날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표창식에는 인민군 박재경 대장이 참석했다고중앙방송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북, 軍영화촬영소 배우 국가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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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산악영화 <빙우>(제작 쿠엔필름)가 오는 24일 크랭크인을 앞두고 지리산 천은사에서 안전촬영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낸다.
영화 <빙우>는 등산 도중 조난당한 두 남자가 죽음을 앞두고 자신들이 한때 똑같은 여자를 좋아했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는 내용. 영화 <신라의 달밤>의 이성재와 드라마 <가을동화>의 송승헌이 조난당한 두 남자로, 둘이 사랑했던 여자로 드라마 「로망스」의 김하늘이 출연한다. 여자감독인 국립영상원 1기 출신 김은숙 감독의 데뷔작.
제작사인 쿠엔필름는 전체 촬영분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산악 촬영은 산악 장비를 들고 촬영에 임해야 하는 만큼 위험한 부분이 많다며 촬영을 무사히 마칠 수 있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천은사의 한 스님께 고사를 부탁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빙우>의 촬영스태프들은 보름간 서울 도봉산, 원주 감현암 등에서 암벽훈련을 받는 등 산악촬영에 대비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산악영화 <빙우> 촬영 앞두고 안전기원 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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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멀티미디어 제작센터에 둥지를 튼 판 영화사가 전주시내 일원에서 정치 풍자극 촬영에 들어갔다.
21일 판 영화사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연말까지 전주 덕진공원과 노송동 사창가인 선미' 등 시내 일원에서 한맥영화사와 공동으로 영화 <대한민국 헌법 제1조>를 촬영한다. 시나리오를 쓴 송경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최근 홍상수 감독의 `생활의 발견'에서 열연한 예지원씨가 주연을 맡았다.
이 영화는 사창가에서 성을 파는 한 윤락녀가 국회의원에 당선되는 과정을 코믹하게 묘사한 정치물로 내년 설날 전국 영화관에서 일제히 상영될 예정이다. 지난 5월 서울에서 전주멀티미디어 제작센터로 보금자리를 옮긴 판 영화사는 80-90년대 충무로를 중심으로 제작한 <공포의 외인구단> <숲속의 방> 등을 선보이면서 그 명성이 널리 알려졌다.
현재 전주 영상위원회 위원장인 이장호 감독(58)이 이 영화사를 이끌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판 영화사, 전주서 정치 풍자극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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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은 20일 최근 남한에서 남북한 대결을 부추기는 영화를 제작하려는 것은 불신을 조장하는 시대착오적인 것이라고 비난했다.21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조평통은 이날 서기국 보도 제827호를 통해 ‘최근남조선 영화계에서 6.25전쟁과 우리(북한)에게 죄를 짓고 달아난 자들의 도주과정을 허위 묘사한 반공화국 영화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이는 북남관계에 엄중한 해독을 끼치는 심각한 사태이며 6.15공동선언의 기본정신에도 배치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조평통은 ‘북남대결을 고취하는 영화 제작에 막대한 자금을 투하(투입)하고 있는 것은 현 북남관계를 역이용하여 돈벌이나 해보려는 더러운 목적과도 관련이 있다’며 ‘화해와 단합 통일의 길로 나가는 거세찬 흐름에 역행하는 그런 영화는 무용지물일뿐이며 겨레의 저주와 배격만을 받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조평통은 ‘남조선 영화계는 동족사이의 불신과 대결을 조장하는 시대착오적인영화나 만들것이 아니라 6.
北 조평통, 反北 영화제작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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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중국, 대만 등에 이어 태국에서 한국영화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한국영화 열풍의 효시가 된 영화는 지난 5월24일 태국 전국 30개 스크린에서 개봉됐던 <엽기적인 그녀>. 이 영화의 태국 수출을 담당한 시네마서비스에 따르면 <엽기적인 그녀>는 개봉 후 6주간 12만7천993명의 관객동원으로 12만7천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엽기적인 그녀>의 흥행성적은 태국 영화시장의 규모로 봤을 때는 상당히 좋은 결과. 이 영화의 흥행성공은 현지에서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 한국영화 개봉러쉬를 이끌어냈다. 9월 19일까지 태국에서 개봉된 한국영화는 <조폭마누라>, <친구> 등 10여편에 이르며 올 12월까지 개봉 스케줄이 잡힌 영화들도 이정향 감독의 <집으로…>, 김상진 감독의 ,<신라의 달밤>, 윤제균 감독의 <두사부일체>, 박제현 감독의 <단적비연수> 등 9편에
태국에 부는 한국 영화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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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이충직)는 오는 10월 14-18일 하반기 극영화 시나리오 공모 출품작을 접수한다.
참가 자격이나 소재에는 제한이 없으며,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상영시간 100분 내외 분량의 순수 창작 시나리오(PC로 작성)에 A4 용지 2매 이내의 시놉시스를 첨부해 서울시 동대문구 청량리동 206-46 영화진흥위원회 국내진흥부 창작지원팀으로 보내면 된다. 대상 1편과 우수상 2편에 각각 2천만 원과 1천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영화화가 될 경우에도 저작권은 작가가 가진다.
(서울=연합뉴스)
영진위 극영화 시나리오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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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정치.경제상황을 풍자한 시사만화 등을 전시하는 가 26일부터 10월 6일까지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멕시코 기자클럽에서 수여하는 호세 엘리손도 국립저널리즘상 등을 수상한 바 있는 다비드 카리요 등 멕시코 만화가협회 소속 작가 30인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작들은 1980년대 중반 이후 멕시코의 경제상황 풍자, 멕시코 벽화의 대가인 호세 클레멘테 오로스코, 영국 록그룹 롤링 스톤즈의 리드싱어 믹 재거의 캐리커처 등 다양하다. 전시회 기간에 멕시코 만화가협회 호세 루이스 디에고 에르난데스 회장의 강연회도 열린다. ☎ 3455-8363.
(서울=연합뉴스)
26일부터 멕시코 만화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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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재(金聖在) 문화관광부 장관은 22일 오전 KBS 1TV 「일요진단」에 출연, 세계무역기구(WTO) 서비스 분야 협상과 관련해 현행 스크린쿼터제를 지키겠다고 재천명했다. 김 장관은 최근 국회의 국정감사에서도 이같은 입장을 밝힌 바 있다.김 장관은 영화 <죽어도 좋아>의 제한상영조치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영상물등급위원회가 판정한 것으로 정부의 검열 차원이 아닐 뿐만 아니라 정부가 제한상영관을 허가해도 신청자가 없다’면서 ‘공공성을 엄격하게 지키는 서구사회처럼 우리의 창작자유도 공공적인 도덕률이나 사회 분위기를 함께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김 장관은 이날 ‘다가오는 부산 아시안게임을 남북화해, 지역경제 활성화, 문화아시아를 알리는 축제로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부산 아시안게임 후 남북 체육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며, 현재 국제탁구연맹 주도로 코리아평화컵 국제탁구대회가 추진되고 있다’고 밝
김성재 장관 “스크린쿼터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