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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한 문학평론가 김현은 시인 유하를 일러 ‘키치중독자’이며 ‘키치반성자’라고 했다. 영화, 만화, 포르노, 무협지, 유행가 등 온갖 대중문화가 유하에겐 시의 육체요 영혼이었다. 감독 유하에게도 시인 유하와 같은 호칭을 붙일 수 있을까? 첫 영화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1993)에서 그는 시인 유하의 현실을 드러냈지만 영화의 언어로 표현할 순 없었다. <바람부는 날이면…>은 쏟아지는 키치적 이미지를 감당못해 쩔쩔매는 감독의 자화상이었다. 그러나 거의 10년 만에 내놓은 두번째 영화 <결혼은, 미친 짓이다>는 다르다. 충분히 노련해지기로 작정한 감독 유하는 시의 언어와 결별한다. 매끈한 멜로드라마와 날렵한 코미디는 망설임없이 몸을 섞지만, 감독은 어느 것에도 ‘중독’되지 않는다. 그 적당한 거리두기가 ‘결혼은, 미친 짓이다’라는 문장을 여러 번 되씹게 만든다.
감독은 이만교의 동명소설에서 “불온한 여주인공의 캐릭터에 끌렸다”고 말한다
[Review] 결혼은, 미친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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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당신의 아이는 당신의 아바타인가요?
[정훈이 만화] 당신의 아이는 당신의 아바타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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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초 최강 베쓰뽈팀’ 의 제작발표회가 4월18일 서울 신사동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주연배우인 송강호, 김혜수, 김주혁, 황정민 등이 참석했으며 영화에서 사용될 주요소품과 의상전시가 함께 있었다. 4월22일 전주에서 크랭크인하는 은 올 가을 개봉예정이다.사진제공 명필름▶<사진설명>왼쪽부터 김주혁, 김혜수, 송강호, 황정민.
이것이 최초 조썬 베쓰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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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부천국제영화제가 공식포스터를 공개했다. 초록 톤, 강한 붓터치로 환상적 터널을 표현한 이번 포스터는 영화제 메인테마 중 환상과 모험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영화제 스탭 디자이너 김현숙씨가 만들었다.
부천영화제 공식포스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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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비행사 일상 담은 3D아이맥스영화,<스페이스 스테이션>공개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가 해설을 맡은 것으로 화제를 뿌렸던 3D 아이맥스영화 <스페이스 스테이션>이 드디어 그 베일을 벗었다. 4월17일 미국 워싱턴의 국립 항공우주박물관에서 첫 시사를 가진 <스페이스 스테이션>은 관객이 지구를 떠나지 않고도 생생한 우주여행의 순간을 체험하도록 만들겠다는 NASA의 야심찬 프로젝트. 우주에서 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3D아이맥스영화용 카메라와 조명 사용법을 훈련받은 25명의 국제비행사들과 16명의 러시아 우주비행사가 2년 반에 걸쳐 촬영한 이 흥미로운 영화는 국제우주정거정 건설 현장과, 무중력 상태에서 우주비행사들이 어떻게 샤워를 하고 면도를 하는지 등 우주비행사들의 일상생활을 담은 친밀한 영상들로 채워져 있다. 영화의 전체해설을 담당하게 된 톰 크루즈는 “우주에서 비행사들이 찍어온 경이로운 장면들을 보는 순간, 나는 이 특별한 영화에 내가 참여할 수밖에
우주여행 떠나실까요? <스페이스 스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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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상 수상 드라마 <앨리의 사랑만들기>가 5월20일 방송을 끝으로 5년간의 방영을 매듭짓는다고 기획자 데이비드 E.켈리가 지난 4월17일 발표했다. 현대 전문직 여성의 생활과 심리를 뮤지컬과 CG를 동원한 과장적 어법으로 그린 <앨리의 사랑 만들기>는 포스트 페미니스트 시대 아이콘으로 떠올라 1998년 <타임>에 “페미니즘은 죽었나?”라는 표제의 기사로 다뤄지기도 했다.
<앨리의 사랑 만들기>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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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위엔 감독의 <너를 사랑해> 개봉, TV로도 인기 끌었던 유명한 소설 영화화지난 1999년 국내에서도 개봉했던 <북경 녀석들>을 만들었고, 그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기도 했던 장위엔 감독의 새 영화 <너를 사랑해>가 5월1일 중국 전역에서 상영된다. 조선족이기도 한 중국의 유명 록 가수 추이지엔(최건)을 주인공으로 하는 장위엔 감독의 데뷔작 <북경 녀석들>은 어두운 화면과 어설픈 편집을 갖추고 있었지만, 그 속에서 대륙 젊은이들의 사랑과 고뇌를 보여줬다.1963년인 장위엔 감독은 베이징영화학원 촬영과를 졸업한 뒤 국가가 정해준 영화제작소로 가지 않고 독립영화제작 형식으로 1989년부터 흑백영화 <어머니>, 1993년 <북경 녀석들>, 1994년 다큐멘터리 <광장>, 1995년 <아들>, 1996년 <동궁서궁> 등의 지하영화를 찍어왔다. 장위엔의 작품들은 중국 내에서 상영되지 못했지만 해외
[베이징리포트]세대 감독, 지하에서 지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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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 OFFICE (서울) 4월20일 - 21일순위TITLE개봉일스크린좌석수서울주말서울누계(전야제)전국누계1집으로2002.04.054314,431127,800668,5001,639,7002재밌는 영화2002.04.124512,40055,300277,800781,9003스콜피온 킹2002.04.193510,34253,60070,400211,2004세렌디피티2002.04.19204,50021,70029,00051,000513고스트2002.04.12122,40017,20084,000198,0006아이언 팜2002.04.19234,11714,85318,39761,3527모스맨2002.04.19183,38714,10018,50035,8008블레이드 22002.04.05142,29810,211270,274599,2279스노우독스2002.04.19152,8534,8005,2009,80010고스포드 파크2002.04.1245383,12329,25747,731# 참고사항1) 배급위원회 회원사 및
BOX OFFICE (서울) 4월20일 -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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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가 영화관과 극장에 휴대폰 전파방해장치 설치를 허가하는 법 시행을 고려하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인구의 70%, 10대와 20대의 98%가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홍콩에서 휴대폰 통화는 공연장, 종교집회, 레스토랑 등 공공장소의 심각한 공해로 지적되고 있다. 홍콩 정부는 연내 공청회를 거쳐 정보통신법을 개정할 예정이다.
홍콩 극장, 휴대폰 사용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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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핀처가 <미션 임파서블> 3편의 감독을 맡을 전망이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제작사인 파라마운트 픽처스는 이 영화를 놓고 핀처 감독과 마지막 협상 단계를 밟고 있다. 전세계에서 4∼5억달러를 벌어들였던 초특급 대작 <미션 임파서블>시리즈의 3편은 2004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핀처는 워너브라더스의 <하드보일드>와 뉴라인의 <시어드>에도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션 임파서블3> 감독 데이비드 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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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애플릭과 새뮤얼 L. 잭슨 주연의 <체인징 레인스>가 전미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 등극했다. <노팅힐>을 만든 로저 미첼 감독의 신작 <체인징 레인스>는 뉴욕의 한 거리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로 가방이 바뀐 한 변호사와 샐러리맨의 이야기를 스릴 넘치게 그리는 작품으로 4월12∼14일 주말 동안 1712만달러를 벌어들였다. 2주 동안 정상을 지키던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패닉 룸>은 1061만달러 수익을 기록, 2위로 내려앉았다.
<체인징 레인스> 박스오피스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