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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스코시즈가 올해 칸영화제 단편영화 부문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스코시즈는 그동안 칸영화제의 수상자로 더 알려졌었다. 1976년에는 <택시 드라이버>가 황금종려상을 받았고, 1986년에는 저예산으로 28일 만에 촬영을 마친 <특근>(After Hours)으로 감독상을 받았다. 올해 단편부문 심사위원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 스코시즈는 심사위원들과 함께 단편 황금종려상, 2개의 영화단체상, 최우수 학생단편 및 중편상 등의 수상작을 결정하게 된다. 역대 칸 단편 심사위원장으로는 장 피에르 주네, 토마스 빈터베르그, <천사들이 꿈꾸는 세상>의 에릭 종카 감독 등이 있었다.
마틴 스코시즈 칸영화제 단편영화 심사위원장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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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완이 보는 <스타워즈>의 과거와 미래! 이완 맥그리거가 한 영국방송에 출연해, 2년 전의 <스타워즈 에피소드1: 보이지 않는 위험>은 “밋밋했다”고 돌이킨 뒤, 곧 개봉하는 <스타워즈 에피소드2: 클론의 습격>은 “훨씬 나을 것이다. 오리지널을 아련히 떠올리게 하는 영화다”라고 말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2: 클론의 습격>은 5월16일 영미 유럽을 필두로 전 세계 개봉에 들어가, 국내에는 올 7월5일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어릴 적 감명깊게 본 <스타워즈>에 나오게 돼 기쁘다”고 캐스팅 당시 소감을 밝힌 이완 맥그리거는 에피소드1에 이어 에피소드2에도 오비완으로 출연한다.
이완 맥그리거가 <스타워즈>의 과거와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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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9일, 서울여성영화제 스페셜 이벤트로 마련된 씨네콘서트 ‘이상은, 여성영화를 만나다’가 성균관대 새천년홀에서 열렸다. 이상은이 직접 택한 영화 <달 밝은 밤에 생긴 일> 상영과 노래공연으로 약 2시간 동안 계속된 이날 행사는,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과 더불어 시종일관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여성영화제 데일리에 의하면 이상은은 상영작 외에 두편의 영화를 더 봤으며, “영상미와 이미지가 이후에 할 콘서트와 잘 어울릴 것 같아”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한다. <달 밝은 밤에 생긴 일>은 호주 여성감독 레이첼 퍼킨스의 뮤지컬영화로, 달빛을 따라 떠나간 소녀를 찾으러 나선 백인 아버지와 원주민 경찰, 그들을 지켜보는 소녀의 어머니의 시선 속에 남성성/여성성, 이주민/원주민, 백인/흑인의 대립쌍에 대해 조용히 문제제기를 하는, 몽환적인 영화다.영화가 끝나고 <하늘나라>를 부르며 무대에 등장한 이상은은, “새 앨범을 만드느라 바쁘지만, 참여하는 것을
`이상은, 여성영화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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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하늘까지> <게임의 법칙> 등 선굵은 액션누아르를 선보이다 지난해에 별볼일 없는 세 친구의 좌충우돌을 그린 코미디 <라이방>을 만들며 확 달라진 모습으로 영화계에 복귀한 장현수 감독이 이번엔 첩보액션영화 <왕조의 눈>의 메가폰을 잡는다. <왕조의 눈>은 외규장각 탈취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 현재 프리프로덕션 단계를 마친 상태이며, 올 8월 크랭크인해서 2003년에 개봉할 예정이다. 프랑스 파리에서 50% 정도를 촬영하며, 유럽 각국에서 30%를, 한국의 세트장에서 나머지를 촬영할 예정이다. <두사부일체>의 제작사인 제니스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한다.
<왕조의 눈> 감독 장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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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의 의리는 가라, 여자들의 의리가 온다! 연극배우 출신으로 <넘버.3> <마지막 방위> <자귀모>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배우 박광정이 20대, 30대, 40대 여자들의 세대를 초월한 우정과 의리를 그린 코믹영화 <위대한 마돈나>의 감독을 맡기로 했다. 박광정은 연극 <비언소>, 록뮤지컬 <모스키토> 등의 흥행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연출가이기도 하다. <위대한 마돈나>는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인 세 여자가 위기에 처한 학교후배들의 하숙집인 다미학사를 살리기 위해 댄스경연대회에 나가는 이야기다. 씨앤필름에서 제작한다.
<위대한 마돈나> 감독 박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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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사탕 같은 여우, 소유진이 전주를 알리는 최전선에 섰다. 전주영화제의 얼굴격인 홍보도우미에 위촉된 것. 2002년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는 소유진을 위촉한 데 대해 “신세대를 대표하는 젊은이로서 깜찍하고 발랄하며 자기주장이 뚜렷해, 신선하고 젊은 영화제를 추구하는 전주국제영화제의 이미지와 맞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소유진은 영화제 동안 주요 행사장에서 시민들과 만나고, 각종 행사에서 영화제를 홍보하게 된다. 얼마 전 이연우 감독의 (가제)에 여주인공 형사 독고진으로 캐스팅된 소유진은 전주에서 촬영을 할 예정이기도 해서, 이래저래 전주와 깊은 인연을 맺게 된 셈.
전주의 얼굴 소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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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파이트 클럽>을 만든 스타일리스트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새 스릴러 <패닉룸(Panic Room)>은 1시간40분 내내 뉴욕의 한 아파트 실내를 벗어나지 않는다. 이번 주말 개봉한 피터 보그다노비치 감독의 <고양이 울음(Cat's Meow)>도 호화 요트가 유일한 무대이다.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에 올랐던 로버트 앨트먼 감독의 <고스포드 파크> 역시 영국의 한 장원에서 펼쳐지는 실내 미스터리 영화였다. 한 장소에 사건을 국한시키는 원 로케이션 영화가 할리우드에서 작은 붐을 이루고 있는 셈이다. <패닉룸>은 최근 벨에어, 비버리 힐스 등 부유층의 저택에 필수 시설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안전룸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 외부 침임자들로부터 온가족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 설계된 패닉룸은 방탄벽, 외부 상황을 살필 수 있는 수십 대의 감시비디오 모니터, 자체 공기정화시스템과 발전기, 별도의 전화선 등을 갖춘 요새같은 피난처이
헐리우드 `원로케이션 영화`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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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티 블루 37.2>(1986) 이후 15년 만에 영화로 돌아온 장 자크 베넥스(56) 감독의 세 번째 작품 <모탈 트랜스퍼>(2001)는 심리 추리극 형식의 블랙 코미디이다. 정신상담의인 미셸(장 위그 앙글라드)이 선배 정신상담의인 지보비치(로베르 이르쉬)의 상담을 받는 데서 이 영화는 시작한다. 손님도 많고 애인도 예쁜 미셸에게 최근 문제가 생겼다. 올가(엘렌드 푸제홀레)란 고객 때문이다. 올가는 부패한 재벌 맥스의 아내다. 올가는 심각한 도벽증이 있다. 맥스는 올가의 도벽을 알고 습관적으로 때리지만, 올가는 맞으면서 쾌락을 느끼는 성도착증마저 있다. 미셸은 솔직하고 도발적인 올가와 상담할 때면 최면에 걸리듯 졸음에 빠져든다. 어느날 미셸은 올가와 상담하다 그를 목 졸라 살해하는 꿈을 꾼다. 잠에서 깨어보니 올가는 실제 목 졸려 죽어 있다. <모탈 트랜스퍼>는 정신상담치료실이라는 ‘고백’의 공간을 통해 인간의 은밀한 욕망과 환상을 드러낸다. 그러
정신상담의 사고쳤다 <모탈 트랜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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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김혜수, 4번타자 송강호, 투수 김주혁, 포수 황정민, 1번, 2번타자 량현, 량하, 나이도 출신도 들쭉날쭉인 오합지졸 야구단. 그러나 야구 잘해 야구단이더냐, 야구 하니까 야구단이다! 1900년대 초반, 생전 보지도 듣지도 못한 ‘뻬스볼’(baseball)이란 놀이에 빠져들었던 대한민국 최초의 야구단 이야기를 담은 <YMCA 야구단>이 크랭크인을 앞두고 마지막 연습경기를 가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 후원을 받아서 지난 3월19일부터 3주 동안 훈련을 받았던 <YMCA 야구단>의 배우들과 성균관대 야구동아리와의 친선경기는 4월12일 구리에 자리한 LG트윈스 구단 연습장에서 이루어졌다. 이날 경기에는 전설적인 투수이자 현재 KBO 홍보위원으로 재직중인 선동열 위원이 훈련고문으로 초빙돼 경기 직전 마지막 훈련을 도왔다. 특히 투수로 출연하는 김주혁에게 투구자세교정과 주의할 점에 대해 꼼꼼히 지도했다.실력은 모자라도 의기만큼은 하늘을 찔렀던 YMCA 야구단,
연습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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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우(42) 시네콰논 대표는 <쉬리>, <공동경비구역 JSA> 등 한국영화 11편을 일본에 배급하고 흥행도 성공시키며 일본내 한국영화의 인식을 180도 바꿔놓은 공로자다. 그가 지난 12일 배급자가 아닌 제작자로 한국을 찾았다. 1973년 김대중 납치사건을 배경으로 한 정치스릴러영화 <케이티>(감독 사카모토 준지)의 시사회장에서 그를 만났다. 자존심 때문에 시작했다 <케이티>에는 디제이(김대중)의 보디가드로 재일동포 청년이 등장한다. 사랑하는 일본 여자와 다니면 `조센징'이라 멸시받고, 한국말을 한마디도 못해 `그러고도 조선 사람이냐'는 말을 듣는 청년 김갑수는 그 어디서도 정체성을 찾지 못하는 인물이다. 이씨는 “그게 내 모습”이라고 말했다. 당초 기획보다 김갑수의 비중이 커지도록 요구한 것도 이씨였다. 총련계 학교를 거쳐 프랑스 유학을 다녀온 이씨가 89년 시네콰논을 설립할 때만 해도 관심사는 프랑스·폴란드 등의 예술영화 배급이었다.
`경계`에 끼인 개인은 희생자일뿐 <케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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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안의 아기사진을 보며 행복을 느끼는 첼로 연주자 엠마에게 어느날 유방암 진단이 내려진다. 방사선 치료를 위해 아기는 지워야 한단다. 이렇게 아기의 꿈틀거림이 느껴지는데! 처음엔 아버지가 된다는 사실을 탐탁치 않아 하던 남자친구 시몽도 “다른 병원에 가보자. 그냥 그래야 할 것 같아”라며 엠마의 손을 끌고 나선다. 임신 5개월에 접어들었으므로 항암제 치료를 해볼 수 있다는 종양전문의와 산부인과 전문의의 말에 이들은 용기를 낸다. 프랑스·벨기에 합작영화 <줄리엣을 위하여>는 솔베이 앙스파흐 감독의 실제 이야기에 기초한 작품이다. 감독은 새로운 생명을 안고 사그러들어가는 운명과 싸워야 하는 한 여성이 느끼는 고통과 분노, 기쁨, 슬픔을 과장됨 없이 그려나가면서 삶의 희망과 용기에 대해 나즈막히 이야기한다. 별다른 클라이막스 없는 이 영화를 빛나게 하는 건 단연 엠마 역을 맡은 까랭 비아의 연기다. 그는 거울 앞에서 화사한 단장을 하고 신나게 춤을 추며 “나 병원에 가”라고
뱃속의 아가야, 엄마가 유방암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