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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아동기금(UNICEF)과 유엔에이즈기금(UNAIDS)로부터 친선대사로 임명된 홍콩 출신 액션배우 재키 찬(成龍)이 캄보디아에서 영화 촬영 의사를 밝혔다. 최근 캄보디아를 방문해 유니세프와 UNAIDS의 에이즈 예방 및 치료사업, 지뢰피해자 재활사업 등에 대한 지원을 호소한 재키 찬은 지난달 28일 훈센 캄보디아 총리 예방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홍콩으로 돌아가 영화대본을 읽어본 뒤 조만간 촬영을 위해 캄보디아에 재입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그는 자신이 구상 중인 영화가 어떤 것인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이와 관련 훈센총리실 관계자는 재기 찬이 총리 면담에서 전쟁과 질병으로 고통을 받은 사람들이 행복을 찾아가는 내용의 대본을 담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훈센 총리가 재키 찬의 이런 구상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시하며 현지 촬영시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앞서 유니세프는 재키 찬이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에이즈 확산 방
유엔아동기금 친선대사 성룡, 캄보디아서 영화촬영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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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액션 스타 스티븐 시걸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클레멘타인>이 8분 가량 필름을 삭제해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클레멘타인>의 제작사인 펄스타픽쳐스(대표 이동준)는 지난달 12일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18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자 자진 취하한 뒤 거친 욕설과 여성에 대한 비하 표현 등이 등장하는 대목을 삭제하거나 재녹음해 지난달 26일 `15세 이상 관람가' 판정을 받아냈다.
펄스타픽쳐스 관계자는 "고교생 관객까지 볼 수 있도록 `15세' 등급을 희망했는데 `18세'로 결정돼 당황했다"면서 "108분 분량의 필름을 100분으로 줄였는데 개그맨 김용씨의 욕설 장면이 많이 잘려나갔다"고 밝혔다.
김두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클레멘타인>은 이종격투기대회를 소재로 한 액션영화로 이동준, 김혜리, 스티븐 시걸, 은서우, 임호, 기주봉 등이 출연했다. 개봉 예정은 5월 21일.(서울=연합뉴스)
<클레멘타인> 8분 삭제해 등급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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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린신부>의 제작사 컬처캡미디어는 이번달 8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의 두산타워 앞 야외광장에서 룡천동포돕기 바자회를 개최한다. 이날 바자회에는 문근영과 김래원 등 출연배우들이 참석해 영화 속 의상과 소품, 서명이 들어 있는 포스터, OST 등을 경매로 판매하며 수익금 전액은 룡천동포돕기 성금으로 기부된다.
바자회는 문근영이 직접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보사 영화인은 "문근영양이 같은 민족이 끔찍한 사건을 겪어 안타깝다며 바자회 개최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어린신부>는 바람기 넘치는 대학생 '상민'과 16살 '어린' 신부 보은이 집안의 강요로 억지결혼을 한 뒤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영화다.(서울=연합뉴스)
<어린신부>, 룡천동포돕기 바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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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포르노 영화배우 2명이 에이즈 바이러스(HIV)에 감염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포로노업계가 대부분 제작을 멈춘 가운데 HIV 검사에 양성반응을 보인 3번째 배우가 확인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포르노물 출연진의 정기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는 성인산업의료보건재단(AMHF)의 샤론 미첼 이사는 29일 이 같이 밝힌 뒤 "아직 상황이 종료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미첼 이사는 HIV에 감염된 여배우의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그녀는 첫번째 감염자가 확인된 지난 12일 포로노배우들이 자발적 격리상태에 들어가기 전에 이미 5명의 남자와 성관계를 맺었다고 전했다. 현재 53명의 배우들이 격리돼 있으며 10여명의 제작자들이 추가검사가 마무리될때까지 제작을 중단했다.미첼 이사는 대런 제임스라는 배우가 브라질에서 포르노영화를 촬영하던 중 HIV에 감염됐으며 그는 미국으로 돌아온 후 영화촬영 과정에서 로라 록시를 감염시켰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보건관리 등이 이에 대한 조사
美포르노배우 3번째 HIV 감염, 제작 대부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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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서 한국 대중문화를 접하기가 어렵지 않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주로 코리아타운 비디오 가게의 담을 넘지 못하던 한국영화가 4월 들어 극장 나들이가 잦아졌다. 4월 끝무렵, 세편의 한국산 영화 및 미국산 한국인들의 영화가 다양한 채널을 통해 LA 관객을 찾아왔다. 한국산 영화로는 <바람난 가족>(사진) <여고괴담 세 번째 이야기: 여우계단>과 <실미도>가 각각 영화제와 한정상영 방식으로 선을 보인다. 4월 초 호평 속에 개봉한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까지 포함해, 이들 네편의 영화의 경우 한국영화가 미국에 소개되는 대표적인 방식을 각각 보여준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해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봄 여름…>이 소니콜럼비아에 의해 예술영화로 배급된 반면, 미주 배급이 확정되지 않은 두 영화는 대안적인 경로를 통해 소개되고 있다. <실미도>는 4월23일, LA와 인근 한인 밀집 도시
[LA] 한국영화의 LA극장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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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소녀들’이 할리우드 10대 영화시장에서 떠오르고 있다. <마법에 걸린 엘라> <내 남자친구는 왕자님> <내 생애 최고의 데이트> <체이싱 리버티> 등 신데렐라 스토리를 다룬 10대 영화들이 줄줄이 박스오피스에서 참패하고 있는 반면에, 여학교에서의 왕따나 패거리 문화 등 어두운 면을 부각시킨 영화들이 기대 이상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데어데블>의 제니퍼 가너가 인기를 얻고 싶어하는 10대 왕따로 출연한 <서른이 된 열세살>은 지난주 박스오피스에서 <킬 빌2>를 누르고 2위에 등극했으며, 개봉예정인 <잔인한 소녀들> 역시 높은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잔인한 소녀들>의 린제이 로한이 주연했던 또 다른 영화 <십대 드라마퀸의 고백> 역시 2월에 개봉해 높은 박스오피스 성적을 기록했다. “요즘 10대 소녀들은 어른들에 의해 표백되어져서 만들어진 10대의 삶을 극장에
소녀문화의 어두운면 부각시킨 영화들 좋은 성적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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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41회째를 맞는 대종상영화제가 일반인들이 수치화한 심사내용을 처음으로 결과발표에 반영한다. 대종상영화제 집행위원회(위원장 신우철)는 29일 낮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다음달 7일부터 12일간 스카라극장에서 진행되는 영화제 예심에 일반인 심사위원 50명을 선발할 계획"이라며 "심사 결과는 전문심사위원과 일반심사위원의 심사 결과를 수치화해 6:4의 비율로 반영될 것"이라고 발표했다.대종상 영화제의 심사에 일반인이 참여한 것은 지난 40회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그러나 지난해에는 심사 과정이 공개되지 않았고 일반인 심사가 수치화하지 않고 리포트 형식으로 전문가 심사위원들에게 반영되는 식으로 운영돼 참가자와 네티즌의 비난을 받은 바 있다.대종상 영화제는 영화계가 자체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영화제이다. 1962년 시작된 대종상은 외화 수입쿼터 특혜와 포상 등을 통해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영화제로 자리 매김했지만 1980년대 후반부터는 흥행 기여도가 낮아지고 각종 특
대종상 심사, 일반인 참가로 투명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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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슈퍼스타 니콜라스 케이지(40)와 결혼설이 오가는 앨리스 김(19)은 예상대로 한국계로 확인됐다. 영국 대중지 '선(The Sun)'이 최근 1994년 <당신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It Could Happen To You)>에서 식당 여종업원에게 청혼하는 복권당첨자 역할을 맡았던 케이지가 영화속에서 처럼 가난한 웨이트리스와 결혼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화제를 몰고 온 김씨는 지난 해 로스앤젤레스 인근 그라나다 힐스고교를 졸업한 한국계 여성. 그는 약 1주일전까지 샌퍼난도 밸리의 우드랜드 힐스에 위치한 일식당 '가부키'에서 일했다.'선'은 밸런타인 데이였던 지난 2월14일 케이지가 친구들과 함께 또 다른 일식당 '스시 애비뉴'에 갔다가 그곳에서 일하던 앨리스를 만났으며 그 후 큰 다이아몬드와 에머럴드가 박힌 반지로 청혼했다고 전했었다. LA 인근 샌퍼난도 밸리에서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김씨는 내달 3일 20번째 생일을 맞는다.김씨는 현재 시카고를 여행중인
니콜라스 케이지 약혼녀는 한국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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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 가이즈> 촬영 종료박중훈ㆍ차태현 주연의 영화 <투 가이즈>(감독 박헌수, 제작 보람영화사)가 최근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에 들어갔다. <투 가이즈>는 최첨단 반도체를 가로채려는 스파이 조직과 이를 저지하려는 세력간의 암투에 얼떨결에 가담하게 된 두 '나쁜 녀석들'의 모험을 담은 코믹 액션 활극. 박중훈이 사채업자 중태로, 차태현은 불량 채무자 훈으로 각각 출연한다.▶하지원, <분신사바> 깜짝출연안병기 감독의 신작 <분신사바>에 감독의 전작 <폰>의 여주인공 하지원이 특별출연한다. 영화의 홍보사 올댓시네마에 따르면 하지원은 영화의 프롤로그에 깜짝출연했지만 정확한 배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김규리ㆍ이세은ㆍ이유리 등이 출연하는 <분신사바>는 `왕따' 당하던 여고생들이 부른 `분신사바' 주문이 현실이 되며 엄청난 저주를 몰고온다는 내용의 공포영화다. 영화는 2개월간 후반작업을 거쳐 7월에 관객들을 만날
[영화가 단신] <투 가이즈> 크랭크 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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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주말 극장가 상차림은 일단 많은 반찬 가짓수가 눈을 즐겁게 하는 푸짐한 한정식같다. 한국, 할리우드, 일본, 유럽 등 산지도 각각이고 액션, 애니메이션, 로맨틱 코미디, 심오한 작가주의까지 맛도 다른 작품들이 칠첩반상으로 놓여 어디로 먼저 젓가락질을 해야 할지 고민에 빠지게 한다. 먼저 눈에 띄는 건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피도 눈물도 없이>의 류승완 감독의 신작 <아라한 장풍대작전>이다. 현대의 도시에 사는 도인들의 이야기라는 황당한 발상에서 출발한 이 영화는 대도시의 고층빌딩에서 몸을 가볍게 날리는 경공과 장풍이 등장하는 새로운 형식의 무협물이다. 도시와 도인의 대비, 순진하고 어눌한 액션영웅이라는 부조화가 영화의 전반을 이끌어가며 톡톡 튀는 대사의 발랄함이 영화 이곳저곳에 웃음의 지뢰를 묻어놓고 있는 발랄한 액션물이다.
제6회 서울여성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이미 여성관객들에게 살짝 선보인 제인 캠피언 감독의 <인 더 컷>은 여
[주말극장가] ‘장르의 성찬’ 즐거운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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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영상을 보고 싶다면 컴퓨터를 켜라’. 디지털 영화들을 모은 세네프영화제의 온라인 행사인 ‘2004 서울넷 페스티벌’이 5월1일부터 시작된다. 세네프영화제는 4회까지 온라인, 오프라인 행사를 동시에 열었으나 5회인 올해부터 진행방식을 바꿔 온라인 행사를 먼저 시작하고 오프라인 영화제인 서울필름페스티벌을 오는 9월15일~22일에 열기로 했다. 온라인 관객들의 참여를 넓히기 위해서다.
경쟁으로 진행되는 서울넷 페스티벌은 40여개국에서 출품한 국제경쟁 부문 ‘디지털 익스프레스 온라인’과 국내경쟁부문 ‘넥스트 스트림’으로 나눠 각각 58편, 18편을 상영한다. 단편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플래쉬 애니메이션, 웹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디지털 영상이 모인 ‘디지털 익스프레스 온라인’의 올해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장르간의 침투와 혼합이다. 사진, 동영상, 실사와 애니메이션 등이 자유롭게 ‘헤쳐 모여’를 하는 작품이 주종을 이룬다.
이 가운데 <무지방>(영국)은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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