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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만건 적발, <매트릭스2:리로디드> 최다지난해 한국영상협회(회장 권혁조)가 적발한 온라인 불법 영상물은 모두 10만560건으로 나타났다. 한국영상협회는 이 가운데 9만5천408건에 대해 삭제 또는 폐쇄를 요청했으며 9만3천866건(98.4%)이 삭제 또는 폐쇄됐다고 밝혔다. 영화별로는 <매트릭스2:리로디드>가 4천651건으로 가장 많은 적발건수를 기록했다.그 다음은 <엑스맨2>(3천495건), <나쁜 녀석들2>(3천96건), <터미네이터3:기계의 봉기>(3천67건), <젠틀맨리그>(3천36건), <반지의 제왕2:두 개의 탑>(2천654건), <기묘한 이야기>(2천563건), <클래식>(2천554건), <폰부스>(2천541건), <이퀼리브리엄>(2천371건), <미녀삼총사2:맥시멈 스피드>(2천363건), `선생 김봉두'(2천206건) 등이 뒤
온라인 불법 영상물 피해규모 3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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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스승’을 따라가는 여행구로사와 아키라의 유작이 되고 만 <마다다요>는 사전정보가 없으면 자칫 그의 영화가 아니라는 인상을 줄 수도 있는 영화다. 여기에서 보여지는 것 같은, 관조의 시선을 가지고 만들어진 단아하고 정적인 세계는 전형적인 구로사와의 세계가 결코 아니었던 것이다. 이 영화가 개봉되던 해부터 노년의 구로사와는 (결국 완성을 보진 못한) 새 영화의 시나리오 작업에 들어갔다. <바다는 보고 있다>라는 제목의 이 프로젝트 역시 구로사와의 영화를 관심있게 봐왔던 사람들에게는 다소 의외의 선택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것이었다. 이것을 통과해서 구로사와는 남성의 세계가 아니라, 에도 시대의 두 매춘부가 주인공인 여성의 세계로 들어가려 했으니 말이다.뛰어난 절충주의자 혹은 위대한 코스모폴리탄구로사와가 말년에 시도한 이 ‘노고’들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아마도 그 실마리를 제공해주는 것이 그로부터 몇년 전 아카데미 특별공로상을 수상하면서 그가 들려줬던 수
구로사와 아키라 회고전 전국 순회 상영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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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제50민사부(재판장 이태운 부장판사)는 소설가 박청호씨가 영화 <범죄의 재구성>의 제작사 싸이더스를 상대로 낸 상영금지 가처분신청을 13일 기각했다.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쌍둥이와 한국은행이라는 모티브는 다른 기존의 작품에도 이용돼왔으므로 신청인의 독창적인 창작이라고 보기 어렵고 인물 설정관계, 사건의 전개과정, 표현방식, 갈등의 해결방식 등에서도 두 작품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면서 "이 영화가 소설의 저작권을 침해했다거나 2차적 저작물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지난달 9일 박청호씨는 "15일 개봉 예정인 영화 <범죄의 재구성>이 2000년 자신이 펴낸 소설 <갱스터스 파라다이스>의 모티브와 표현상 특징을 그대로 도용했다"면서 상영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싸이더스의 노종윤 이사는 "박씨는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보내 제작사 싸이더스와 최동훈 시나리오 작가 겸 감독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검토중이라고 밝
<범죄의 재구성> 상영금지 가처분신청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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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훼손 따른 10억원 손배소도 준비실미도 사건에 연루돼 사형이 집행된 공군 684부대(일명 실미도부대) 요원들의 유족들이 영화 <실미도>의 상영금지를 요청하는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제출한다. 14일 실미도희생자유가족모임(이하 유가족모임)에 따르면 영화배급사 ㈜한맥영화사를 상대로 영화 실미도 상영, 비디오 및 DVD 출시, 해외 수출 등의 금지를 요청하는 가처분신청서를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에 낸다.유가족모임은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왜곡된 영화를 만들어 실미도 사건으로 희생된 민간인 31명을 사형수 또는 무기수, 범죄자로 묘사하고 있어 고인과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유가족모임은 또 "실미도 영화 끝에 `이 영화는 실화입니다'라는 자막을 넣어 1천200만명 관객은 물론 영화가 수출될 경우 외국인과 교포 역시 아무 죄없는 실미도 희생자들을 실제로 범죄자로 오해하게 될 것"이라며 가처분신청 이유를 밝혔다.유가족모임의 기획간사 임홍빈(37)씨는 "유가족 8명은
실미도 유족회, <실미도> 상영금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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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구 예장동에 위치한 서울애니메이션 센터의 서울아니마떼끄는 16-17일 안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 초청된 한국 애니메이션 중 단편 11편을 모아 상영한다. 안시 페스티벌은 애니메이션의 칸 영화제로 불리는 최고 권위의 애니메이션 축제로 6월 7일 개막하는 제28회 페스티벌에는 장편경쟁부문의 <오세암>(성백엽)을 비롯해 한국인 혹은 재외 한국인이 만든 작품 12편이 무더기로 진출했다.상영작은▲더 박서(The Boxerㆍ신태식ㆍTV 시리즈 부문)▲에그콜라(홍성호)▲인생(김준기ㆍ이상 단편 부문)▲플라잉 플라워(이정민)▲몽상(임경현)▲괴뢰(소재광)▲다락방의 여인(김찬수ㆍ이상 단편 파노라마 부문)▲고양이와 나(안동희)▲정현아(강준원)▲우산과 미꾸라지(김현주)▲캣츠(크리스 최ㆍ이상 학생 영화 부문)으로 16일에는 감독들이 참여하는 '감독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된다.16일과 17일 각각 오후 7시와 오후 5시부터 상영되며 관람료는 무료다.문의 ☎(02)3455-8365, 인터넷 w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안시 본선진출작 상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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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향 장기수들의 삶을 다룬 영화 <송환>이 12일까지 1만8천명을 동원해 <영매>가 가지고 있던 다큐멘터리 최다 극장 관객수 기록(1만6천명)을 경신했다고 14일 밝혔다. <송환>은 전국 5개 스크린에서 상영중이며 15일부터 서울 코아아트홀에서, 16일부터 목포의 제일극장과 안산의 시네마이즈 극장에서 각각 추가상영될 예정이다.
▶9일 개봉한 영화 <바람의 전설>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이 발매됐다. <바람의 전설>은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던 30대 회사원이 어느날 우연히 사교댄스를 배우며 `인생역전'을 경험한다는 줄거리의 영화로 OST에는 엔딩 장면에 흐르는 'He was Beautiful'과 주인공들이 자이브를 출 때 나오는 'Hit the road Jack' 등 13곡을 담고 있다.
▶코아아트홀은 23일부터 이 극장에서 교차로 상영되는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영화 <밝은 미래>와 <강령&
[영화가 단신]<송환>, 다큐 최다관객 신기록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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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뉴욕에서는 한국영화 바람이 불고 있다. 링컨센터와 뉴욕현대미술관(MoMA)이 공동주관한 영화제인 제33회 뉴디렉터스/뉴필름스 시리즈(3월24일∼4월4일)에서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과 이재용 감독의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가 관객은 물론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으며 상영됐기 때문이다.
이 두 작품은 영화제에서 좋은 결과를 거둔 것은 물론 배급사들로부터도 과거 한국영화들과는 다른 적극적인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에 이번 행사가 큰 의미를 갖게 됐다. 특히 이번 영화제 뒤 4월2일부터 뉴욕과 LA 개봉에 들어간 <봄, 여름…>은 대부분의 평론가들로부터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박스오피스에서도 좋은 결과를 거두고 있다.
뉴디렉터스/뉴필름 시리즈는 신인감독들의 새로운 작품을 소개하는 좋은 창구로, 작품 상영은 물론 감독과 관객 사이에 질의 응답시간을 마련해 영화학도는 물론 일반 영화팬에게도 인기있는 행사다. 이번 영화제에
[현지보고] 원더풀 <스캔들…>, 뷰티풀 <봄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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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엔터테인먼트와 시네마서비스, 두 메이저 배급사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가장 눈에 두드러지는 사건은 지난 4월9일 CJ와 CJ엔터테인먼트(이하 CJ)가 플레너스를 인수한 것이다. 총 800억원으로 플레너스 지분 18.8%을 인수하는 계약에서 CJ는 380억원, CJ는 420억원을 출자했다. 플레너스의 경영권은 CJ쪽으로 넘어갔지만 3년간 현재 방준혁 사장의 경영권은 보장된다. CJ의 입장에서 플레너스 인수는 이강복 대표 체제부터 강조한 “영화나 음악보다 큰 게임산업”의 교두보가 마련됐다는 의미가 크다. 지속적으로 진행된 복합엔터테인먼트 기업을 향한 CJ의 수평계열화 작업의 일환으로도 평가된다. 한편 1월14일 조회공시, 이사회 통과, 4월26일 임시주총, 5월28일 분리예정 순으로 플레너스로부터의 물적 분할이 결정된 시네마서비스는 독립적인 경영과 회사구조 확보를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 여기서 눈길을 끄는 점은 시네마서비스의 밑그림에 CJ와의 제휴도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다. 두 메
3강 시대 개막하다, CJ-시네마 서비스 전략적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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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대하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연출 이성주)의 타이틀롤에 탤런트 김명민이 캐스팅됐다. 김명민은 종영을 앞둔 드라마 <꾳보다 아름다워>에서 한고은의 애인 역으로 출연했으며 KBS와 12일 출연계약을 체결했다. 제작진은 이순신이 민족의 영웅이자, 고뇌에 찬 한 인간이란 점에 주목하고 다양한 연기자를 놓고 고민한 끝에 김명민을 최종 낙점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임진왜란이란 격동의 순간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고뇌'의 이미지를 잘 소화하고 표현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캐스팅 사유를 밝혔다. 유성룡 역에는 탤런트 이재룡, 선조 역에는 탤런트 조민기가 확정됐다.
김명민은 <꽃보다 아름다워>, <뜨거운 것이 좋아>,<카이스트>, <남자대탐험>, <아버지와 아들>등의 드라마와 영화 <소름>, <거울 속으로>등에 출연해 왔다.
<무인시대> 후속인 이 드라마는 22
KBS <불멸의 이순신> 주인공에 김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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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전산망 사업 추진 경과 설명이충직(46) 영화진흥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영화진흥위원회 회의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사업 추진경과를 설명했다. 2002년 5월 영진위원장 취임 후 이 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 최근 서울시극장연합회가 참여를 사실상 거부하는 입장을 통보해오면서 통합전산망 사업이 무산 위기에 놓이게 됐다는 보도가 잇따랐기 때문이다.다음은 이충직 영진위원장의 일문일답.통합전산망 사업의 취지는 무엇인가.정확한 관객 데이터가 있어야 합리적인 정책을 수립할 수 있고 과학적인 기획과 마케팅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수익 배분 등의 잡음이 줄어들면 자본 조달도 쉬워지는 것은 물론 연간 50억∼15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입회인(정확한 관객 수 확인을 위해 배급사가 극장에 파견하는 인력) 비용도 절약된다.그러나 지금까지의 집계방식은 신속성과 정확성에 문제가 있는 데다 활용할 수 있는 정보에도 한계가 많았다. 영화관 입장권
[인터뷰] 이충직 영화진흥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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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넷&필름페스티벌(이하 세네프) 조직위는 다음달 1일 시작하는 영화제 공식 일정에 앞서 모바일 서비스와 고속철도, 오프라인 영상센터 '오!재미동' 등에서 역대 출품작 중 베스트 컬렉션 상영회를 마련한다.
상영작은 <시소>(데이브 존스), <쿤스트바>(스티브 화이트하우스), <펀스터즈>(알 맥시네스) 등 7편. SK텔레콤의 모바일 서비스 'June'을 통해서 유료로 서비스 중이며 한국고속철도(KTX)에서도 30일까지 무료로 상영된다.
서울 지하철 충무로역의 영상센터 '오!재미동'에서는 16-30일 오후 2-8시 무료로 상영된다. 일본 작가 요시히사 나카니시의 '레디…고!'까지 모두 8편이 선보인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세네프는 온라인에서는 5월 1일부터 9월 22일까지 열리며 오프라인에서는 9월 15-22일 개최된다.(서울=연합뉴스)
세네프 온ㆍ오프라인에서 역대 작품 상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