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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떼끄 떼아뜨르 추 7월 정기상영전 프로그램이 흥미롭다. 여름이니까 호러영화를 보자고 하기엔 상영작들의 면면이 예사롭지 않다. 호러무비의 고전들을 만나보자.<기획의도>호러는 결코 여름 한 철 부채장사 같은 유행이 아니다.호러 영화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은 B급무비,킬링타임용,싸구려 하위장르로만 알려져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선 호러 매니아층이 두껍게 형성되어 있다. 그들은 자신의 신전에 호러영화의 고전부터 현재까지 모셔놓고 거의 숭배에 가까운 열광적 지지를 보내고 있다. 호러의 시작은 독일의 표현주의의 작품들(노스페라투,칼리갈리 박사의 밀실등)에서 그 시초를 엿 볼 수 있으며, 그것은 헐리우드, 영국을 통해 확고한 하나의 장르로 정착이 되고, 호러영화의 고유한 문법을 만들어 냈으며, 다른 장르와의 교배를 통한 잡종장르의 시대까지, 100년의 영화사에서 호러는 하나의 특정 장르로서 자신의 영역을 확고히 했다. 영화 역사의 한가운데에서,혹은 외각에서 새로운
[떼아뜨르추]BLACK&WHITE 호러특별전 (7월 2일~8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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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즈윅의 <영광의 깃발>이 남북 전쟁에 소수자로 참전한 흑인 병사들의 기억을 복구했다면, 오우삼의 <윈드토커>는 제2차 세계대전의 마이너리티 리포트다. <윈드토커>가 망각으로부터 불러낸 용사들은 나바호 인디언 혈통의 병사들. 진주만 공습 이후 일본군에 의해 암호 체계에 구멍이 뚫려 고심하던 미국은 나바호 인디언의 언어를 바탕으로 만든 신종 암호를 개발하고 나바호족 출신 병사들을 ‘윈드토커’라고 불리는 암호병으로 태평양 전선에 투입한다. 부하들을 잃고 홀로 살아남은 전투의 정신적 외상에 시달리는 조 앤더슨 상사(니콜라스 케이지)에게 암호병들을 보호하라는 명령이 떨어진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서, 앤더슨과 부대원들이 어떤 희생을 치르고서라도 지켜야 하는 것은 암호병이 아니라 암호다. 그 대가는 윈드토커들의 목숨도 포함한다.의리와 의무의 틈새에 낀 남자의 딜레마. 오우삼 감독의 유서 깊은 테마는 <윈드토커>의 고막을 찢는 폭음 속에서 또 한
해외신작 <윈드토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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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의 주인공 대진(이병헌)은 카레이서이다. 형 호진(이얼)과 같은 날 차사고를 당한 뒤, 의식이 먼저 깨어나면서 형수 은수(이미연)를 사랑하고, 형 대신 형수와 살게 되는 기묘한 운명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 대진의 대사를 보면 그 운명이 이미 카레이서라는 직업에서 예견된다. “시속 200km가 넘는 속도에서 코너링할 때면 중력가속도로 몸이 차와 짬뽕이 되면서 무아지경 같은 세상이 열려. <백 투 더 퓨처>처럼 현실의 공간을 뚫고 다른 시공간으로 날아가는, 그때라면 죽음이라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아.” 남다른 열정을 이기지 못해 현실에서 비상하려는 대진의 그 열정의 정체가 사랑임을 이면에 숨긴 채, 대진 형제가 겪는 사고와 그 전후의 변화를 차분히 쫓아가는 영화가 <중독>이다. 겉으로는 아름답고 슬퍼 보이지만, 좀더 들여다보면 섬뜩하고 처연하기까지 한 줄거리다.사고를 당하기 직전 2.2km 트랙을 30바퀴 도는 스프린트 레이스의
<중독>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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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2일 개봉될 영화 <아 유 레디?>(제작 눈엔터테인먼트)가 7월2일 강변과 명동, 구로의 CGV 26개관에서 4천985석 크기의 대규모 시사회를 갖는다.
<아 유 레디>는 테마파크를 찾은 6명의 사람들이 사파리 투어 도중 예기치 못한 사고로 환상적인 모험에 빠져든다는 내용의 어드벤처 블랙버스터로 <공공의 적>의 김정학과 <친구>의 김보경, <신라의 달밤>의 이종수가 출연한다.
윤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번지 점프를 하다>의 작가 고은님이 시나리오를 썼다.
(서울/연합뉴스)
영화 <아 유 레디?> 대규모 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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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1일 개막하는 경기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 티켓 판매가 27일부터 실시된다. 오전 11시 상영작은 4천원, 일반 상영작 5천원, 개·폐막작 5천원, 심야상영작이나 씨네-락 나이트, 불루 무비 세미나, 개·폐막식 입장은 1만원씩이다.
티켓은 영화제 사무국 홈페이지(www.pifan.com와 티켓파크 홈페이지(www.ticketpark.com, 전화 예매(1588-1555), 현장 매표소 등을 통해 판다. 국민카드 소지자는 20% 할인해 주며, 현장 구입은 2장까지, 인터넷·전화 예매는 4장까지 가능하다. 나머지는 예외이다.
한국영화회고전(소사구청 소향관) 및 ‘SRF 프로젝트 2002’ 이벤트(7월17일 오전 11시 부천시청), 야외상영, 피판 데이트, 그린콘서트 등은 무료다.
올해로 여섯번째 열리는 영화제는 다음달 20일까지며 37개국 172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032-345-6313~4)
부천/김영환 기자ywkim@hani.co.kr
부천영화제 티켓 오늘부터 예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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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23일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제15회 자그레브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김상남 감독의 <일곱살>이 학생 경쟁부문에서 특별명예상을 받았다.
<일곱살>은 동생과 싸우다가 어머니의 꾸중을 피해 마당 화장실에 숨어 반항하는 미운 일곱살짜리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린 5분 30초짜리 단편이다.
한국영화아카데미의 애니메이션 전공 2기생인 김감독은 <따라하지마>에 이어<일곱살>이 두번째 작품이며 최근 선보인 <달빛 프로젝트>도 주목을 받고 있다.
격년제로 열리는 자그레브 영화제는 최근 <마리이야기>가 대상을 차지한 프랑스의 안시 영화제와 함께 4대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로 꼽히며 올해 경쟁부문 6편 등 9편의 한국 작품을 초청했다.
공식 경쟁부문 대상과 최우수학생영화상은 각각 미카엘 두독 드 윗의 <아버지와 딸>과 스테판 비류코프의 <이웃들>에 돌아갔다.
(서울/연합뉴스)
애니메이션 <일곱살> 자그레브서 특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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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사무국은 오는 27일부터 올 영화제 티켓 판매에 들어가기로 했다.티켓 가격은 조조시간대인 오전 11시 상영작은 4천원, 일반 상영작 5천원, 개.폐막작 5천원, 심야상영작이나 씨네-락 나이트, 불루 무비 세미나, 개.폐막식 입장은 1만원씩이다.티켓은 영화제 사무국 홈페이지(www.pifan.com)와 티켓파크 홈페이지(www.ticketpark.com), 전화 예매, 현장 매표소 등을 통해 판매된다.예매 기간은 △인터넷의 경우 27일∼7월 19일 △전화는 장당 400원의 수수료가 추가되는 전국 통화번호인 ☎1588-1555로 27일∼7월 19일 평일과 토요일은 오전 9시∼오후 8시(단, 일요일과 공휴일은 오후 6시) △각 상영장 현장 매표는 영화제 기간인 7월 11∼20일 오전 10시∼오후 8시(심야상영은 자정 12시)등이다.구입한 티켓은 신용카드나 현금 지불이 가능하고 국민카드 소지자는 2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예매는 현장 구입시 2장까지, 인터넷.
부천영화제 티켓 27일부터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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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연애소설>이 차태현, 이은주, 손예진의 첫 데이트 현장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장면은 <연애소설>의 세 주인공인 지환, 경희, 수인이 처음으로 놀이공원으로 야외 나들이를 간 장면.지난 6월 21일(금), 우이동에 위치한 훼미리랜드에서 진행된 이 날 촬영은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애소설>의 즐거운 촬영이 진행됐다. 현장에 모인 차태현, 이은주, 손예진은 오랜만에 놀이공원에 놀러온 아이들처럼 마냥 들뜬 표정이었다. 이 날 촬영은 세 배우들이 놀이공원에 입장하는 장면부터 시작해 놀이기구를 타고 즐거워하는 장면으로 이어졌다. 이 날의 하이라이트는 공원을 돌아다니다가 벤치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는 사이 피곤해하는 수인(손예진)과 경희(이은주)를 위해 지환(차태현)이 무릎을 꿇고 그들의 다리를 안마해 주는 장면. 손예진은 차태현의 갑작스런 행동에 당황해 하다 이내 흡족해 하는 표정으로 바뀌었다. 옆에서 시샘어린 시선으로 이를 지켜보던 이은주
영화 <연애소설> 촬영현장 첫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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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판타지처럼 보이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그러나 현실에서 그 상상력의 단초를 많이 빌려왔다. <센과 치히로…>의 공간 배경도 그러하다. 악질할멈 유바바가 지배하는 온천장을 비롯, 영화에 등장하는 많은 건물들은 ‘다테모노엔’이라는 우리로 치면 남산 한옥마을쯤에 해당하는 공원 안에 있는 고건축들이 모델이 됐다.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걸어서 30분 거리에 있는 다테모노엔은 미야자키가 평소에 즐겨찾는 곳이라고 한다.<센과 치히로…>의 주요 배경이 되는 온천장의 외관도 이곳에 있는 ‘湯寶+玉(보 아래 부분에 옥자가 들어간 글자임)子’라는 옛 공중목욕탕을 닮았다. 일본에서는 과거 한때 이같은 목욕탕이 굉장히 성행했다고 한다. 그 안에 당시 어떻게 목욕물을 데웠는가를 설명하는 그림이 있는데, 이 그림은 <센과 치히로…>에서 가마할아범이 불때는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이 온천장을 중심으로 양쪽에 몇몇 건물이 작은 상가를 이루고 있다. 이 일대가
<센과 치히로…> 배경, 다테모노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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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최고의 흥행작 제작자인 제리 브룩하이머가 올 여름 세계 동시개봉을 위해 내놓은 작품은 조엘 슈마허 감독의 〈배드 컴패니〉다. 이 두 사람을 22일(현지시각) 뉴욕에서 잇따라 만났다. 면도도 하지 않은 까칠한 얼굴에 수수한 스웨터 차림의 브룩하이머는 미다스의 손을 가진 사내라기보다는 고시 공부하는 수험생처럼 보였다.9·11 테러가 터지기 전에 완성한 〈배드 컴패니〉엔 아랍 계열로 보이는 자살테러범이 등장한다. 영화가 〈아마겟돈〉 〈진주만〉에 이어 또다시 미국의 애국주의와 영웅주의를 고취하는 내용이어서 외국에서 개봉할 땐 거부감을 줄 수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을 던지자 이 노련한 흥행의 귀재는 약간 모르쇠 반응을 보였다. “〈진주만〉은 일본에서 1억달러를 벌고, 〈아마겟돈〉은 전세계에서 5억5천만달러를 벌어들이는 등 흥행에 크게 성공했다. 이런 걸 보면 이 영화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고는 생각할 수 없다.”그는 이어 세계 동시 배급하는 할리우드 대작을 아시아와 남미 등 각국의 문
미국 영웅심 내세운 <배드 컴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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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롤러코스터를 타자! 사시사철이 공포영화 시즌이 되어버린 탓인지, 올 여름은 개봉 편수가 적은 편이다. 하지만 으스스한 공포영화는 한여름에 만나야 제맛이 나는 법. 오는 28일 먼저 〈캔디케인〉과 〈퀸 오브 뱀파이어〉가 공포영화 시즌을 연다.<캔디케인>‘순간의 장난이 가져오는 엄청난 공포’는 청춘호러물의 공식이다. 〈캔디케인〉 역시 이 공식을 따르면서도, 비교적 탄탄한 인물구성과 잘 짜인 스토리가 돋보인다. 루이스는 여름방학을 맞아 보석으로 풀려난 형과 짝사랑하는 여자친구 베나를 태워 고향으로 돌아가려 한다. 베나를 만나러 가기 전 차량용 개인 수신라디오를 이용해 인근의 운전자들과 교신하던 형제. 장난기가 발동한 형의 부추김에 루이스는 ‘러스티 네일’이라는 운전자에게 ‘캔디 케인’이란 여성으로 자신을 속인다. 하지만 이들이 거짓말로 호수를 댔던 모텔방에서 끔찍한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이제 러스티 네일은 이들 형제를 옥죄어온다. 시원하게 뻗은 도로에서 나오는 속도감과
[공포영화를 위하여] 여름, 너 잘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