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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7월11일 개막, 개막작 <슈팅 라이크 베컴>, 38개국에서 온 장·단편 170편 상영여섯 번째 영화 환상특급의 기적이 울렸다. 제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개막을 한달 앞둔 6월11일 인사동 미로 스페이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개·폐막작을 비롯한 올해의 상영작을 발표했다. 월드컵 강진의 여운이 잦아들 무렵인 7월11일 영화제의 막을 올릴 작품은 인도계 영국 여성감독 거린다 차다의 <슈팅 라이크 베컴>(Bend It Like Beckham). 4회 부천영화제에 <왓츠 쿠킹?>을 출품했던 차다 감독의 <슈팅 라이크 베컴>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타 데이비드 베컴을 흠모하며 축구선수가 되기를 열망하는 인도계 소녀들의 쾌활한 드라마다. 올해부터 더 많은 관객에게 개막작 감상 기회를 제공한다는 결정에 따라 <슈팅 라이크 베컴>은 개막식 직후 한 차례 더 상영된다. 축제의 피날레를 알릴 두편의 폐막작은 &
제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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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밀착형 영화제의 성격을 더욱 선명히 한 제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6월11일 인사동 예술극장 미로 스페이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상영작을 발표했다. 김홍준 집행위원장은 페스티벌 레이디로 선정된 <폰>의 주연 하지원씨에게 위임장을 전달했다.사진 정진환
다시 판타지의 계절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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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게이 & 레즈비언 영화제, 마가렛 조의 <악명 높은 C.H.O>가 오프닝 장식동성애자의 권리가 일취월장한 오늘날, 왜 아직도 게이 & 레즈비언 영화제가 필요할까라는 한 평론가의 질문은 아직도 내가 바라는 나의 모습이 타인에게도, 나에게도 받아들여지지 못했음을 실감하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는 우문이다. 제14회 뉴욕 게이 & 레즈비언 영화제(6월6∼16일)의 오프닝작으로 첫선을 보인 재미동포 2세 코미디언, 마가렛 조의 콘서트 필름 <악명 높은 C.H.O>(Notorious C.H.O)는 온갖 금기들과 선입견을 헤쳐가며 ‘나’를 찾은 자의 거칠 것 없는 모습을 당당하게, 그리고 유쾌하게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콘서트 필름은 70년대의 리처드 프라이어처럼 당대의 유명한 스탠드업 코미디언의 공연을 TV용 다큐멘터리로 제작한 것. 처음으로 공중파 네트워크에서 아시안 가족을 소재로 했던 TV시트콤이 편견의 벽을 넘지 못하고 실패한 이후, 마약과
[뉴욕리포트]뉴욕의 양성애 아시아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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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쯔이 주연, 1930∼40년대 상하이 배경으로 한 두남자와 한 여자의 사랑이야기<수쥬>로 우리나라에도 알려진 중국 6세대 감독 로우예의 새 작품 <자줏빛 나비>(紫蝴蝶)가 6월 촬영에 들어갔다. 이 작품의 여주인공은 <집으로 가는 길> <와호장룡> <무사>에 출연했던 장쯔이가 맡았다. 그녀는 장이모 감독의 신작인 <영웅>의 촬영이 끝난 뒤 여러 곳에서의 제의를 고려하던 중, 5세대 감독과는 다른 영상감각을 지닌 6세대 감독과 호흡을 맞춰가며 연기자로서의 역량을 더욱 높이기 위해 적은 보수에도 불구하고 로우예 감독의 출연 제의를 받아들였다. 이 영화는 1930∼40년대 중국 동북 만주와 항일전쟁 당시의 상하이를 배경으로 한다. 장쯔이는 사교계의 꽃으로 신분을 감추며 활동하는 지하조직당원 딩후이 역을 맡아 두 남성과 폭음이 가득한 전쟁상황 중 가슴을 찡하게 만드는 사랑 이야기를 그려낸다. 그녀가 영화 속에서 만들어내는 딩
[베이징리포트]로우예 신작 <자줏빛 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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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든 프레이저가 워너브러더스의 새 영화 <루니 튠즈: 백 인 액션>에 출연한다. <...백 인 액션>은 벅스 버니와 트위티 등 워너의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현실세계로 들어와 펼치는 모험. 그들은 프레이저의 실종된 아버지와 신비한 블루 다이아몬드를 찾아 여행을 떠나게 된다. <...백 인 액션>은 7월에 촬영을 시작해 2003년 겨울 개봉할 예정이다.
브렌든 프레이저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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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 앨런이 오랜 친구이자 파트너인 진 도매니언과의 법정 공방에서 승소했다. 도매니언은 앨런의 영화 <마이티 아프로디테> <브로드웨이를 쏴라> 등을 제작한 프로듀서. 뉴욕 맨해튼 법정은 “도매니언과 5200만달러에 영화 세편의 연출 계약을 맺었지만 지금까지 여덟편을 만들었다”면서 1200만달러를 더 지급해야 한다는 앨런의 주장이 정당하다고 선고했다.
우디 앨런, 법정 공방 승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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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마르 베리만이 스웨덴 필름 인스티튜트에 자신이 쓴 시나리오, 작품노트, 스케치, 사진 등을 기증했다. 필름 인스티튜트 관장 아세 클레벨랜드는 “국보급 가치를 가진, 베리만이 살아온 인생을 증언하는 매우 희귀한 물품”이라고 말했다. 기증품들은 곧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며 대학이나 연구자들이 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잉마르 베리만, 작품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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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공원> 4편이 만들어진다. 최근 스티븐 스필버그는 미국 잡지 <스타로그>와의 인터뷰에서 <쥬라기 공원> 4편을 제작할 예정이며 3편 감독 조 존스턴이 연출해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스필버그는 이번 작품이 1편 이후 최고의 스토리라고 말했지만 어떤 내용인지에 대해선 입을 다물었다.
<쥬라기 공원> 4편 제작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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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시각효과 전문학교가 설립될 예정이다. 에스케이프 스튜디오라고 이름붙여진 이 학교는 영국에서 찍은 영화도 컴퓨터그래픽 등 주요 후반작업을 미국에서 하는 실정을 타개하기 위한 것이다. 교육과정은 영국의 주요 영화사와 <BBC>의 후반작업 전문인력과 협조해 만들며 다음달에 오픈할 계획.
영국, 시각효과 전문학교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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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트호러영화 제작자로 알려진 허만 코헨이 74살을 일기로 세상을 떴다. <난 십대 프랑켄슈타인이었다> <괴물을 만드는 방법> <벨라 루고시 브루클린 고릴라를 만나다> 등을 제작한 코헨은 1957년 <난 십대 늑대인간이었다>로 주목받기 시작한 제작자. 제작비가 10만달러를 넘지 않는 이 영화는 평론가들의 혹평을 받았지만 십대 관객의 호응을 얻어 200만달러 이상 흥행수입을 올렸다. 그가 제작한 마지막 작품은 1973년에 나온 잭 팔란스, 트레버 하워드, 다이아나 도스 주연의 <크레이즈>였다.
허만 코헨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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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 출연진들이 다시 뉴질랜드로 소환됐다. 1편과 동시에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중인 이 영화는 몇몇 장면을 다시 찍기 위해 비고 모텐슨, 엘리아 우드, 리브 타일러, 이안 매켈런 등 배우들을 불러들였다. 폭스와 뉴라인은 피터 잭슨이 <반지의 제왕> 1편과 <스타워즈 에피소드2>에 대한 관객의 반응을 보고 2편에 추가될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려 몇몇 장면을 다시 찍었다고 말했다.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 재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