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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학교 서울은 7월 2∼13일 `계절 영화제'란주제로 정기비디오 감상회를 마련한다.서울 동작구 사당동 시사실에서 열릴 계절 영화제에는 <봄 이야기>에서 <겨울 이야기>에 이르는 에릭 로메로의 연작을 비롯해 우디 앨런의 <한 여름 밤의 섹스 코미디>(82년), 오즈 야스지로의 <이른 여름>(51년), 스탠리 큐브릭의 <샤이닝>(80년), 스즈키 세이준의 <도쿄 방랑자>(66년), 후샤오셴의 <남국재견남국(南國再見南國)>(96년), 잉마르 베리만의 <여름밤의 미소>(55년), 난니 모레티의<붉은 산비둘기>(89년) 등 19편이 소개된다.14일 회원추천영화제는 알랭 레네의 <히로시마 내 사랑>(59년), 로버트 알트먼의 <퀸테트 살인게임>(79년),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의 <거울>(74년), 존 워터스의 <멀티플 매니악스>(70년)로 꾸며진다.☎(0
문화학교서울 ‘계절 영화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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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영화보다 강했다. 월드컵은 극장가를 텅텅 비웠다. 그러나 피파컵의 향방이 거의 가려진 지금, 극장가는 ‘빼앗긴 초여름’을 만회하기 위한 대작들의 스크린 선점 몸싸움이 뜨겁다.대형 블록버스터에 강한 건 아무래도 직배사들이다. 20세기 폭스는 조지 루카스 감독의 <스타워즈 에피소드 2 : 클론의 습격>(7월3일 개봉)과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마이너리티 리포트>(7월 26일 개봉)로 월드컵에 빼앗겼던 관객의 탈환에 나설 예정이다. 콜럼비아는 배리 소넨필드 감독의 <맨 인 블랙 2>(7월12일 개봉)라는 막강한 팀을 입국시켰고, 브에나비스타는 조엘 슈마허 감독의 <배드 컴패니>(7월5일 개봉)와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싸인>(8월 개봉 예정)을 승부수로 삼을 예정이다. 여기에 곽경택 감독의 <챔피언>(28일 개봉), 윤상호 감독의 <아 유 레디?>(7월12일 개봉), 장선우 감독의 <성냥팔이 소녀의
올 여름 달굴 블록버스터 8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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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의 곽경택 감독-유오성 콤비의 재결합, 70억원의 총제작비, 거대한 야외특설링 세트와 연인원 3만명을 넘는 엑스트라 동원, 1982년 벌어진 세계 타이틀에서 안타깝게 쓰러져 끝내 숨졌던 김득구 선수의 생애 영화화…. 제작 당시부터 화제를 몰고 다녔던 영화 〈챔피언〉이 28일 관객들과 만난다.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김득구는 결혼식도 치르지 못한 아내와 아들을 남기고 떠난 ‘비운의 복서’로만 기억된다. 하지만 〈챔피언〉은 밑바닥 인생의 성공담으로 채워진 영웅 이야기도, 눈물을 처음부터 강요하는 비극도 아니다. 곽 감독은 몸뚱어리 하나로 치열하게 자신과 싸우다 간 사람으로 그의 온전한 삶을 기억해냈다.강원도 바닷가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김득구(유오성)는 1972년 무일푼으로 서울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버스 잡상인으로 끼니를 이어가던 그는 눈에 띈 권투시합 포스터를 보고 무작정 동아체육관의 문을 두드린다. 난타전 끝에 첫 프로시합 승리를 거둔 그에게 김현치 관장(윤승원)은
비운의 복서 김득구 20년만에 스크린 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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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할리우드 최고의 흥행사 제리 브룩하이머를 인터뷰하기 위해 뉴욕에 출장을 갔다.뉴욕에서 짬을 내어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은 9·11 테러의 현장이었다. 지하철 지도를 보고 세계무역센터와 가장 가까워 보이는 코틀랜드 역을 사람들에게 물어봤다. 그랬더니 사람들은 간첩이라도 만난 표정으로 방향을 알려주었다. 그 역은 지난해 9월11일 이후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이 서 있던 지름 1㎞ 남짓한 빈터는 새 건물을 짓기 위한 공사장처럼 변해있었다. 50m쯤 되는 거리엔 현장에서 찾아낸 온갖 모자와 옷가지, 신발, 깃발, 곰인형 따위들이 담장에 빼곡이 붙어 사람들의 발걸음을 묶어두고 있었다. 쌍둥이 빌딩을 실종자들의 얼굴로 가득 채운 그림과, 성자의 기도문을 연상시키는 글도 붙어 있었다.“아무도 이런 곳을 반길 순 없으리라. 그러나 내가 오늘 스스로에게 감사할 수 있는 이유를 묻는다면 이런 것들 때문이다 : 여기서 난 태양이 부끄러워할 만큼 황금처럼 빛나는 사
할리우드 최고 제작자의 실망스런 9·11 테러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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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개국 173편의 다양하고 기발한 영화들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는 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인터넷 예매가 27일 오전 10시에 시작하자마자 1만여명의 유저들이 접속한 가운데 빠르게 매진 사례를 보여줬다. 6월 28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매진된 작품은 다음과 같다.
1. 7월 11일 시민회관 17시 개막식
2. 7월 12일 복사골문화센터 24시 심야상영
3. 7월 13일 복사골문화센터 20시 <검은 물 밑에서...>
3. 7월 13일 복사골문화센터 24시 심야상영
4. 7월 16일 복사골문화센터 24시 심야상영
5. 7월 19일 복사골문화센터 24시 심야상영
6. 7월 18일 시민회관 19시 폐막식
이 중에서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1시간내에 가장 먼저 매진이 된 것은 <개막식>과 으로 월드컵 열풍 속에서 개막작 <슈팅 라이크 베컴>에 대한 일반인들의 높은 관심이 몰렸다는 점과 영화제가 아니면 쉽게 접할 수 없는 미이케 다카시의 작품에
부천 예매 소식, 그리고 피터 잭슨의 <천상의 피조물> 추가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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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번잡한 시부야역 앞에 가면 자그마한 작은 개 동상이 하나 있다. 1925년에 숨진 주인을 10년 동안 변함없이 시부야역 앞에서 기다린 개 ‘하치’다. 일본 영화 <하치 이야기>는 바로 이 ‘효성스런’ 개의 이야기를 그린 1987년도 작품이다.일본의 전통견인 아키다견인 하치는 눈이 하얗고 소담스럽게 내리는 날 태어났다. 하치는 태어난 지 석달 만에 당시 도쿄제국대학 교수였던 우에노 박사의 집으로 보내진다. 하치라는 이름은 우에노 교수가 그의 다리가 팔(八)자로 벌어진 걸 보고 붙여줬다. 하치는 교수를 아버지처럼 따른다. 함께 목욕하고 비오는 날 함께 자는 모습은 아내의 밉지 않은 질투심을 자극할 정도다. 출퇴근하는 교수를 매일 시부야역까지 배웅 나가기를 1년반. 교수는 어느날 갑자기 강의 도중 죽는다. 그러나 하치는 교수의 죽음을 인정하고 싶지 않다. 다른 집으로 보내도 아사쿠사에서 시부야까지 하치는 달려온다. 그렇게 10여년 동안 하치는 숨질 때까지 교수를 기다리며
‘효성스런’ 개의 이야기 <하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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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를 맞아 천국은 거의 개점휴업 상태인 반면 지옥은 난민수용소를 방불케 할 정도로 붐빈다. 따분한 천국에 모처럼 한 건의 기도가 올라온다. 어미를 등지고 권투선수가 된 아들의 영혼을 구해달라는 기도다. 천국은 이 어린 양을 구하기 위해 당장 천국 최고의 인기가수인 천사 롤라(빅토리아 아브릴)를 파견한다. 그러나 이걸 그냥 내버려둔다면 지옥이란 있을 필요가 없다. 지옥은 이를 방해하기 위해 가장 섹시한 요원 카르멘(페넬로페 크루즈)을 급파한다. 천국과 지옥이 지상의 존재를 두고 경쟁한다는 설정이 황당하기 그지없지만, 천국을 약간 고급스런 클럽으로, 지옥을 좀 지저분한 대중 술집 정도로 묘사한 것도 독특한 발상이다.선한 의도의 화신인 천사와 악한 의도의 결정체인 악마가 선악의 이분법에 따라 갈리는 대신 자유의지에 따라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튀어나가는 결말 또한 경쾌하다. 한 여성의 처절한 인생역정을 담은 〈글로리아 두케〉(1995)로 데뷔해 이목을 끌었던 스페인 감독 어거스틴 디아
천국 인기가수 VS 지옥 섹시요원 <디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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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고 능력도 있는 당신의 애인이 성(性)적인 문제가 있다. 당신은 그와 결혼할 수 있겠는가?" 지난 16일 촬영을 시작한 영화 <마법의 성>(제작 씨네필름)이 26일 오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마법의 성>은 '부실한 잠자리' 실력 때문에 약혼녀에게 버림받은 한 남자가 섹스 콤플렉스를 벗어나 사랑을 되찾으려고 벌이는 한바탕 소동을 그린 코미디 영화. 실제로 제작사는 길거리에서 500여명의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위와 같은 질문을던진 결과 남성의 82%와 여성의 63%가 "결혼하지 않겠다"고 대답했다. <마법의 성>은 이런 요즘 젊은이들의 성과 사랑에 대한 새로운 풍속도를 재미있지만 가볍지 않게 다룬다. 남자 주인공은 그동안 브라운관에서만 볼 수 있었던 탤런트 구본승. 스크린에 처음으로 얼굴을 내미는 그는 속궁합이 안맞는다는 이유로 애인에게 버림받은 후 사랑을 되찾으려고 눈물겨운 노력을 하는 순정파 남성 성빈으로 출연한다.
신세대 성 풍속도 담은 <마법의 성> 제작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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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 신민아 주연의 사랑을 부르는 이름 <마들렌>이 지난 17일, 홍대에 있는 한 미용실에서 크랭크인 했다. “거품과 작위를 거두어낸 진정성으로 관객의 가슴을 사로잡겠다.“ 는 신념의 영화<마들렌>은 조인성과 신민아라는 새로운 스크린 커플 탄생에 대한 기대치에 이어, 영화<타이타닉><진주만><러브레터><뷰티플 마인드><오션스 일레븐>등에 쓰였던 파나비젼 카메라에 ‘아나모픽 프리모’라는 최고의 렌즈세트 일체를, 할리우드 최고 성수기인 여름 시즌을 끼고 공수해와 그 기대가 한층 더 모아지고 있는 작품.극중 6년 경력차 헤어디자이너인 희진(신민아)이 일하는 곳으로 설정 된 홍대의 한 미용실에서 진행 된 첫 촬영. 사실 이 날은 조인성과 신민아에게 있어 데뷔 초부터 ‘언젠가는 꼭 함께 영화를 찍어보자고 했던 약속’을 4년 만에 드디어 지키게 되는 날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과연 그 우정만큼이나 희진(신민아)이
사랑을 부르는 이름..영화 <마들렌> 크랭크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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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0일 오후 5시, 서울종합촬영소에서 영화 <보스상륙작전>의 촬영현장이 공개되었다. 이날 촬영되는 씬은 신장개업하는 국립 룸싸롱 <BOSS>가 업계 최고의 에이스로 발돋움 하기 위해 준비한 나가요(!)들의 특별쇼.몽롱한 코믹판타지 영화컨셉에 맞게 지어진 룸싸롱 세트장에 스모그가 깔리면 무대에 하얀 코트를 입고 등장한 나가요 안문숙이 김추자의 ‘님은 먼곳에’를 부른다. 평소 코믹하지만 섹시함과는 거리가 멀었던 그녀는 이 장면에서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 극중 강북 최고의 나가요로 등장하는 이지현. 그녀는 데뷔작 <미인>에서 손짓 하나 발짓 하나로 섹시함을 과시하며 세인의 대상이 되었는데 이번에도 그녀는 자신의 섹시한 매력을 십분 발휘하여 손가락 하나에도 도발적인 유혹이 느껴지는 댄스로 뭇남성들을 흥분으로 몰아넣는다. 얼마전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되었던 성현아 역시 절치부심하여 이 영화에서 화려한 나가요의 연기를 펼친다. 함께 출연하는
<보스상륙작전> 촬영현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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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그의 아내, 그리고 그녀의 정부. 안온한 일상에 균열을 일으키는 위험한 열정의 행로는 스릴러에 종종 등장하는 소재 중 하나다. <언페이스풀>은 단란한 중산층 부부의 결혼생활을 파국으로 몰아가는 불륜을 둘러싼 스릴러. 9살짜리 아들 찰리를 슬하에 둔 코니와 에드워드는 사이 좋은 부부다. 뉴욕 근교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의 아담한 집에서 남부러울 것 없이 살아가던 이들의 행복에, 뜻밖의 복병이 다가온다. 뉴욕에 볼일을 보러 나섰다가 예기치 못한 유혹에 맞닥뜨린 코니. 코니는 우연히 넘어진 자신을 도와준 폴 마르텔이란 프랑스 남자에게 빠져들고, 그와의 정사에 집착하게 된다. 코니의 부정을 눈치챈 에드워드는 아내의 뒤를 캐고, 늘어가는 거짓과 의심은 비극을 부른다.‘부정한’이란 뜻의 제목을 가진 <언페이스풀>은 애이드리언 라인이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라인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라는 클로드 샤브롤의 1968년작 <부정한 여인>에서 출발한 영화다
해외신작 <언페이스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