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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친구들`이었던 디즈니와 픽사 사이가 삐걱거리고 있다. <벅스 라이프> <토이 스토리> 1, 2편, 그리고 곧 개봉할 <몬스터 주식회사>를 만들 때까지만 해도 아름다운 동반자 관계를 유지했던 두 회사는 <토이 스토리3>를 둘러싸고 서로 다른 견해를 보이고 있다.세편의 영화를 만들면서 픽사는 영화제작을, 디즈니는 마케팅과 배급을 맡아 비용을 분담하고 수익을 분배하는 조건이었다. 흥행이 되었을 때는 아무 잡음이 없었다. 하지만 디즈니가 최근작 <쿠스코? 쿠스코!> <아틀란티스>의 흥행이 부진해지면서 디즈니와 픽사의 <토이 스토리> ‘속편 전선’에도 문제가 생겼다. 두 회사의 계약서에는 속편은 계약이행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런 내용에 사인할 때만 해도 모든 속편은 비디오로 곧바로 출시하는 것이 디즈니의 정책이었다. 하지만 <토이 스토리2>는 비디오숍으로 직행하는 대신, 극장 개봉
버즈와 우디, 3번째 모험은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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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만화의 날 행사가 11월3일 서울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렸다. 만화의 날은 1997년 이현세의 <천국의 신화> 사건 이후 표현의 자유를 지키고, 한국만화의 위상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제기돼 올해 처음 결실을 거두게 된 행사.
한국만화가협회가 주최하고 문화관광부, 우리 만화발전을 위한 연대모임 등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서는 김용환, 방영진, 임창 등 작고한 작가 7명과 박세형 영상원 애니메이션과 교수, 한창완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과 교수에게 공로상이 수여됐다.
또 14일에는 만화산업대토론회와 만화의 날 기념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제1회 만화의 날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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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 OFFICE (서울) 11월3일 - 4일순위TITLE개봉일스크린좌석수서울주말서울누계(전야제)전국누계1킬러들의 수다2001.10.124911,40064,400726,6001,849,6002물랑루즈2001.10.26329,86556,600208,100374,5003조폭 마누라2001.09.284211,38144,2001,375,5004,880,0004트레이닝 데이2001.11.03215,82522,30027,20055,3005아들의 방2001.11.02183,89114,50017,20034,2006아멜리에2001.10.1992,23013,300111,800172,5007와이키키 브라더스2001.10.2791,6197,90034,50058,7008바운스2001.10.2771,1165,60038,30071,8009헤라퍼플2001.11.0339103,3003,4004,90010라이방2001.11.0271,4771,7002,1003,800# 참고사항1) 배급위원회 회원사 및 자사 관객수
BOX OFFICE (서울) 11월3일 -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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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봄날은 간다」(감독 허진호)가 4일 오후일본에서 열린 제14회 도쿄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최우수 예술공헌상을 받았다고 제작사 싸이더스가 밝혔다.
이영애-유지태 주연의 「봄날은 간다」는 미혼의 녹음기사와 이혼 경력을 지닌 지방방송국 여성 아나운서의 사랑과 이별을 그린 멜로영화로 장밍 감독의 「주말음모」, 미쓰토시 다나카 감독의 「게와이시」, 팀 블레이크 넬슨 감독의 「O」, 시트파니 시콜트 감독의 「말룬테」 등과 함께 장편 경쟁부문에서 `도쿄 그랑프리'를 놓고 경합을 벌였으나 예술공헌상 수상에 그쳤다.
한국은 도쿄국제영화제에서 92년 「하얀전쟁」(감독 정지영)으로 그랑프리를 차지한 데 이어 99년과 지난해에는 「송어」(감독 박종원)와 「오1 수정」(감독 홍상수)으로 잇따라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
(서울/연합뉴스)
<봄날은 간다> 도쿄영화제서 예술공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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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봄날은 간다」(감독 허진호)가 4일 오후일본에서 열린 제14회 도쿄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최우수 예술공헌상을 받았다고 제작사 싸이더스가 밝혔다.
이영애-유지태 주연의 「봄날은 간다」는 미혼의 녹음기사와 이혼 경력을 지닌 지방방송국 여성 아나운서의 사랑과 이별을 그린 멜로영화로 장밍 감독의 「주말음모」, 미쓰토시 다나카 감독의 「게와이시」, 팀 블레이크 넬슨 감독의 「O」, 시트파니 시콜트 감독의 「말룬테」 등과 함께 장편 경쟁부문에서 `도쿄 그랑프리'를 놓고 경합을 벌였으나 예술공헌상 수상에 그쳤다.
한국은 도쿄국제영화제에서 92년 「하얀전쟁」(감독 정지영)으로 그랑프리를 차지한 데 이어 99년과 지난해에는 「송어」(감독 박종원)와 「오1 수정」(감독 홍상수)으로 잇따라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
(서울/연합뉴스)
<봄날은 간다> 도쿄영화제서 예술공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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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니 모레티(48) 감독은 올해 열린 국제영화제들을 통해 가장 뉴스를 많이 탄 인물이다. 칸영화제에서 <아들의 방>으로 황금종려상을 받아 23년만에 조국인 이탈리아에 이 상을 안겨줬고, 곧 이어 베니스영화제의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그 여파를 타고 지금까지 국내에 소개된 적이 없는 그의 영화 두편이 오는 3일과 5일 잇따라 개봉한다. 76년 데뷔한 뒤 파시즘에 반대하고 68세대를 대변하는 등 끊임없이 현실에 대해 발언하면서도 영화형식의 실험과 탐구를 소홀히 하지 않아온 난니 모레티는 지금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영화작가다. 하지만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두편 모두 큰 어려움 없이 대중과 교감을 나눌 수 있는 편안한 형식의 영화다.아들의 방특히 아들을 잃은 가족의 슬픔과 치유를 다룬 <아들의 방>(3일 개봉)은 소재나 어법이 익숙하다. 정신상담 의사와 아내, 아들과 딸, 넷은 특별히 부족할 게 없는 모범적인 중상류층 가족이다. 단지 아들이 승부욕이 약해 불
이탈리아 ‘난니 모레티’ 영화 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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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영화제는 오는 9일부터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와 비견되는 북한의 유일한 국제영화제이다.지난 87년 9월 창설된 이 영화제의 정식명칭은 <평양비동맹영화축전>이고 지금까지 2~3년 주기로 모두 7차례에 걸쳐 개최됐다.특히 지난 94년과 96년에는 모든 행사가 중단된 김일성 주석의 상중이었음에도 이 영화제만큼은 열려 깊은 관심을 모았었다.창설목적은 "비동맹 및 기타 발전도상나라 인민들과 영화인들 사이의 굳은 친선과 영화분야에서의 교류와 협조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며 출품영화의 대본은 한글,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아랍어 중의 어느 한 어문으로 돼 있어야 한다.지난해 10월에 열린 제7차 영화제 개막식에서도 조직위원장인 강능수 문화상은"이번 축전은 희망찬 21세기 자주적인 민족영화 발전의 길을 맞이하는 여러나라 영화인들의 귀중한 성과와 경험을 충분히 나누고 서로 친선과 단결, 협조와 교류를 확대ㆍ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쟁부문(극영화, 단편 및 기
부산영화제와 비견되는 평양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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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은 지금 마를레네 디트리히와 열애중이다. <푸른 천사> <모로코> 등의 전설적 디바 마를레네 디트리히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12월27일을 앞두고, 각종 전시와 공연, 회고전과 DVD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1901년 베를린 쉐네베르크에서 태어난 디트리히는 독일 영화의 황금기를 구가한 우파(UFA) 스튜디오를 벗어나 할리우드의 스타덤에 올랐고, 1992년 파리에서 영면한 뒤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모친 옆에서 영원한 안식을 취하고 있다.디트리히의 추억은 베를린 포츠담 광장에 자리한 베를린영화박물관의 특별전 ‘포에버 영-마를레네 디트리히의 100번째 생일’ 먼저 살아났다. 지난 10월 초부터 3개월에 걸쳐 열리는 이 특별전에서는 디트리히가 지인들과 주고받은 편지와 의상 등의 유품들과 영화의 장면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되고 있다. 디트리히는 때때로 자신을 찾아온 관객들에게 소소한 웃음을 선사하기도 한다. UFA 시절, 뚱뚱하기로 유명했던 그녀가 할리우드의 디바로
[베를린 통신]독일이 낳은 디바, 그 전설을 다시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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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영화 및 텔레비전 마켓인 MIFED가 10월28일부터 5일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피에라 밀라노에서 열린다. 올해로 68회를 맞는 MIFED는 1960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초의 영화마켓으로, 초반에는 4월의 텔레비전 마켓, 10월 영화마켓이 각각 열렸으나 1980년대 중반에 와서 두개의 마켓이 함께 열리고 있다. MIFED는 미국 영화마켓(AFMA), 프랑스의 칸 마켓과 함께 3대 영화마켓으로 영화배급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들어 이 마켓에서 아시아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작가주의 영화 정도만 소개되던 예전과 달리 장르영화로 폭이 넓어지는 추세다. <쉬리> <공동경비구역 JSA> 같은 작품이 지난해 MIFED를 통해 유럽에 배급되는 등 한국영화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시네마서비스, 강제규필름, CJ엔터테인먼트 등이 참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올해 MIFED는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영화마켓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다양한 계획을 내놓아
테러, 밀라노에도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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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모, 김희선 주연의 순정영화 <와니와 준하>의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장식하게 될 애니메이션이 11월23일 영화개봉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중이다.
제작을 맡은 이종혁 감독은 “기존 셀애니메이션에서 흔히 느껴지는 캐릭터의 과장됨이나 선명한 선을 배제하고, 정감있고 사실적인 삽화체 터치와 수채화톤 색감으로 작업했다”고. 사진은 첫사랑을 느끼는 여자아이를 향해 수줍게 손을 들어 인사하는 어린 준하의 모습이다.
삽화처럼, 수채화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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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할리우드의 사사분기는 여느 때보다 불안하다. 최근 <버라이어티>는 9월의 테러 여파로 사사분기 배급일정이 흔들리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박스오피스 성적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배급일정이 우왕좌왕하고 있는 대표적인 영화들은 <알리> <뷰티풀 마인드> <갱스 오브 뉴욕> 등. 흥행가능성이 큰 영화가 배급일정을 조정하면 다른 경쟁작들도 개봉일을 옮기지 않을 수 없다.먼저 마틴 스코시즈 감독의 <갱스 오브 뉴욕>은 12월21일 개봉예정이지만 개봉일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 미라맥스 회장 하비 와인스타인은 스코시즈 감독과 테스트 시사회를 연기하면서 여러 가지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특히 문제가 되는 부분은 영화 속에 묘사된 1862년의 뉴욕 폭동장면. 뉴욕 중심가에서 미국인들끼리 총격전을 벌이는 상황이 지금 같은 시기에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염려된다는 게 와인스타인의 말이다. 지금 상황으로 보면 와이드릴리스를 포기할 가능성이
할리우드는 눈치작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