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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화배우조합(Screen Actors Guild)이 12월로 예정된 영국 배우들의 파업을 지지하고 나섰다.
SAG의 윌리엄 대니얼스 위원장은 9만8천명의 SAG 멤버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영국의 배우조합 이쿼티가 새로운 계약 조건을 얻어내는 데에 방해가 될 수 있는 영국영화 출연 계약을 삼가달라고 호소했다.
이쿼티는 조합원들이 출연 영화가 TV로 방영되거나 비디오, DVD로 출시될 경우 정당한 보너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조합원들에게 11월30일 이후 영국영화의 출연 계약서에 사인하지 말도록 권고한 바 있다.
미국 배우들, 영국 배우 파업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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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첫 주말 <조폭 마누라>에 밀렸던 <킬러들의 수다>가 입소문에 힘입어 2주차 주말 흥행 1위를 차지했다. 개봉 10일째인 10월21일 전국 100만명을 돌파했고 10월25일까지 전국관객 120만명을 기록했다.
<킬러들의 수다> 개봉 2주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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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OFFICE(서울) 10.27-10.28순위TITLE개봉일스크린좌석수서울주말서울누계(전야제)전국누계1킬러들의 수다2001.10.125213,04482,400589,5001497,7002조폭 마누라2001.09.283610,66163,6001280,1004550,0003물랑루즈2001.10.263412,17562,10082,400148,2004아멜리에2001.10.19112,18116,80080,200127,1005바운스2001.10.27203,93716,60019,10035,2006와이키키 브라더스2001.10.27184,17514,00015,20028,9007귀신이 온다2001.10.26122,2255,3006,50012,5008시리즈 72001.10.2754153,5004,1007,4009오리지날 씬2001.10.1244992,60076,200179,20010봄날은 간다2001.09.2835431,700374,800782,800# 참고사항1) 배급위원회 회원사 및 자사 관객
BOX OFFICE (서울) 10월 27일 -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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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톱스타 톰 행크스가 25일 미국영화협회(AFI)가 제정한 `생애업적상'의 30번째 수상자로 선정됐다.5차례나 아카데미상 후보로 지명된 행크스는 93년 <필라델피아>와 94년 <포레스트 검프>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잇따라 수상했다.AFI 생애업적상은 일생에 걸쳐 혁혁한 공로를 세운 영화인들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역대 수상자에는 잭 레먼, 엘리자베스 테일러, 스티븐 스필버그, 더스틴 호프먼등이 포함돼 있다.올해 45세인 행크스는 오는 6월12일 열리는 시상식에서 이 상을 받게 된다.TV 코미디 시리즈 <소중한 친구들>로 연기생활을 시작한 행크스는 84년 로맨틱코미디 영화 `스플래시'에서 주연을 맡은데 이어 84년 `총각파티', 87년 `드라그넷'에서도 주인공으로 출연했다.88년에는 `빅'에서 어른의 몸을 한 소년의 역할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처음 지명됐으며 93년 로맨틱 코미디 `시애틀의 잠못이루는 밤'과 `필라델피아' 등으로 톱스타의 자리에 올랐
톰행크스 `생애업적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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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기를 맞은 것처럼 보이는 한국영화산업이 알맹이 없는 거품 성장의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강한섭 서울예대 영화과 교수는 27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올림피아호텔에서 `한국 영화산업의 환경과 일본에서의 위상`이란 주제로 열릴 국제세미나에서 한국영화위기론을 주장할 예정이다.그는 미리 배포한 `한국영화 제작환경의 변화'란 제목의 주제발표문을 통해 "한국영화 붐 현상은 한국영화의 수준 향상이나 수요 증가에 따라 이뤄진 것이 아니라 김대중 정부의 포퓰리즘적인 정책에 기인하고 있다"면서 "정부 주도의 영화산업 진흥책은 한국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하는 계기가 되기보다 다른 나라에 견주어 비교 우위를 지닌 영화장르를 포기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강교수는 한국영화산업이 질적 성장이 아닌 양적 성장에 그치고 있다는 증거로 한국영화의 평균 수익률을 들었다.올 상반기를 기준으로 할 때 평균 총제작비는 지난 95년에 견주어 330%나
“한국영화 붐은 거품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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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경기도 고양시의 한 폐공장.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다찌마와 리>의 류승완 감독이 신작 <피도 눈물도 없이>를 밤샘 촬영중이다. 그런데 공포물도 아닌 액션영화의 촬영장이 꽤 괴기스럽다. 부도난 뒤 오래도록 방치된 공장 자체가 워낙 음산한데, 45m 크레인을 동원해 비를 뿌리고 `번개 라이트'로 이따금 벼락치는 효과를 내자 분위기가 딱 잡힌다. 폐차 직전의 차가 공장 안으로 질주한다. 전도연씨가 달려드는 차를 가까스로 피하지만, 차에 내려 다짜고짜 주먹을 휘두르는 이혜영씨까지 피하지는 못한다. “컷!” 감독의 오케이 사인이 나자 두 배우가 지친 표정으로 곧장 모니터 앞으로 다가와 방금 촬영한 분량을 유심히 살핀다. 그러더니 서로 말도 없이 멀찍이 떨어져 앉아 물에 젖은 몸을 닦아내며 휴식을 취한다. 어딘가 신경을 곤두세우는 듯한 긴장감이 두 배우를 감싸고 돈다.격한 액션이 줄곧 이어지는 영화의 특성이 적잖이 작용한 탓이다. 마치, 여성버
감독 왈 펄프 누아르 “피도 눈물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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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은 개인들 사이에서만 의미가 있는 것일지 모른다. 집단간에, 나아가 국가나 민족 간에 벌어지는 일들의 동기를 설명하거나 책임을 따질 때 도덕이라는 게 쓸모가 있을까. 전쟁이 벌어져 집단적 광기가 횡행할 때, 도덕을 믿고서 눈 앞에 보이는 시람을 찾아가 옳고 그름을 따지는 어리숙한 인간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배신을 당할 수 있다. 2차대전이 끝나갈 무렵, 일본군이 점령하고 있는 중국의 한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한 <귀신이 온다>는 그 배신의 순간을 충격적으로 잡아낸다.일본군 기지 바로 옆 마을의 한 집에 복면한 이들이 나타나 포박한 일본군인 두명을 맡긴다. 주인에게 총을 겨누고서 다시 돌아올 때까지 이 두명을 가둬놓고 있으라고 협박하고 돌아간다. 어쩔줄 몰라하던 주인은 마을회의를 열어 복면한 이들이 중국군일 것으로 단정짓고 그들이 올 때까지 두명을 광에 가둬두기로 결정한다.선량한 주인은 두명에게 정성을 다해 밥을 지어 먹이고, 일본군에게 들킬 위험에 처해 마을 사람들이 죽이
일본군 구해줬더니 학살로 갚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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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째를 맞아 이제 아시아 최고 영화제로 발돋움한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는 11월 9일부터 17일까지 8일 동안 부산의 5개 극장, 15개 스크린을 통해 영화의 향연을 펼친다. 예년보다 3주 정도 늦게 시작하는 탓에 가을이 제철인 전어의 싱싱한 맛을 즐기기는 힘들어졌지만, 60개국 203편의 상영작은 여전히 이 영화제가 아니면 보기 힘든 선도 높은 것들이다.올해는 아시아 신인 감독들의 작품이 많아졌고, 영화 초청 국가수가 늘면서 영화들이 더 다양해졌다. <칸다하르> <델바란>에서는 최근 관심이 집중되는 아프가니스탄의 현실을 간접적이나마 들여다 볼 수 있고, 한국과 함께 자국영화 시장점유율이 폭증하고 있는 타이와 프랑스의 흥행작들을 만날 수 있다. 코언 형제, 고다르, 허우샤오시엔 등 대가들의 신작을 예년보다 많이 만날 수 있는 것도 한 특징이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아시아 신진 감독들의 영화들을 상대로 한 경쟁부문 `새로운 물결' 등 6개 상영 부문 외에 타이영화 1
[부산국제영화제] 60개국 203편 화제작 큰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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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오성(33)과 장동건(30)이 영화「친구」로 지난 16-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46회 아시아태평양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한국영화제작협동조합이 23일 밝혔다.
「스물넷」의 임종재 감독은 신인감독상을,「무사」의 김 현씨는 편집상을 각각 받았다.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 등 11개 국가가 참여한 올해 아태영화제의 작품상과 감독상은 대만영화「What time is it there」(감독 창밍링)가 차지했다.
<스물넷> 아시아태평양 영화제서 심사위원특별상
영화「스물넷」이 지난 16-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46회 아시아 태평양 국제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영화 홍보사 젊은기획이 23일 전했다.
오는 12월 중 국내 개봉할 임종재 감독의「스물넷」은 24살의 청년이 겪는 일상과 사랑 등을 따뜻하고 밝은 시선을 그려낸 작품으로,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에 출연 중인 김현성과「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의 김
<친구>의 유오성·장동건 아태영화제 남우주연상.조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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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트레인스포팅>은 영국영화의 경향을 완전히 새롭게 바꿔놓았다. 감독 대니 보일, 배우 이완 맥그리거와 로버트 칼라일의 인생 역시 단박에 바뀌었다. 이른바 <트레인스포팅> 팀인 프로듀서 앤드루 맥도널드, 라이터 존 호지와 함께 할리우드로 떠났던 대니 보일은, <이완 맥그리거의 인질>과 <비치>가 그저 그런 결말을 얻은 뒤 영국으로 다시 돌아왔었다. 그리고 그것은 <비치>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캐스팅하느라 이완 맥그리거와 껄끄럽게 헤어지고만, 상처뿐인 귀향처럼 보였다.지난 9월30일과 10월7일, 일요일 밤 10시, 그가 영국으로 돌아와서 <BBC2>를 위해 만든 두편의 영화 <Vacuuming Completely Nude In Paradise>와 <Strumpet>이 각각 TV 전파를 타고 방영됐다. 두편 모두 <트레인스포팅> 팀과 헤어져, 극작가이기도 한 짐 카트라이트의
[런던 통신] 웰컴 미스터 대니 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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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베이징영화대학(北京電影學院)에서 열렸던 제1회 독립영상제(首獨立映像節)가 남긴 신선한 여운은 행사가 끝난 지 한달 가까운 지금까지도 남아 있다. 이번 행사는 베이징영화대학 감독과 <남방주말신문>, 베이징 ‘스지엔써’(實踐社)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스지엔써는 영화대학 졸업생과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만든 시네마테크로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회원이 될 수 있으며, 단지 영화를 보고 즐기는 것이 아니라 직접 제작에 참여함으로써 활동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민간단체. 이런 모임들은 상하이의 ‘01 영화작업실’(電影工作室), 선양의 ‘자유영화’(自由電影), 광저우의 ‘연영회’(緣影會) 등 전국에 퍼져 있으며 많은 작품들을 배출하고 있다.출품작들은 35mm, 16mm는 물론이고 베타캠, 디지털영화와 컴퓨터그래픽 작품까지 포함되었으며, 1996년 이후 제작한 작품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다. 그러나 베이징영화대학 학생들의 작품은 가능하면 배
[베이징 통신] 인민이여, 극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