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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할리우드의 사사분기는 여느 때보다 불안하다. 최근 <버라이어티>는 9월의 테러 여파로 사사분기 배급일정이 흔들리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박스오피스 성적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배급일정이 우왕좌왕하고 있는 대표적인 영화들은 <알리> <뷰티풀 마인드> <갱스 오브 뉴욕> 등. 흥행가능성이 큰 영화가 배급일정을 조정하면 다른 경쟁작들도 개봉일을 옮기지 않을 수 없다.먼저 마틴 스코시즈 감독의 <갱스 오브 뉴욕>은 12월21일 개봉예정이지만 개봉일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 미라맥스 회장 하비 와인스타인은 스코시즈 감독과 테스트 시사회를 연기하면서 여러 가지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특히 문제가 되는 부분은 영화 속에 묘사된 1862년의 뉴욕 폭동장면. 뉴욕 중심가에서 미국인들끼리 총격전을 벌이는 상황이 지금 같은 시기에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염려된다는 게 와인스타인의 말이다. 지금 상황으로 보면 와이드릴리스를 포기할 가능성이
할리우드는 눈치작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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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가 인터넷영화를 만든다. 충무로 현역 감독과 영화학교 교수 등 5명이 30분 안팎의 디지털 옴니버스 단편영화 5편을 제작하는 `5인5색전`이 그것.제작비 5억이 투입될 영화의 제목은 <아미그달라>로, 상실된 기억에 관한 다섯편의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판타지다.iMBC와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의 산학협동 프로젝트이며, 5편 중 3편은 국내 최초로 첨단 디지털 촬영매체인 HD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 편집, 상영까지 할 예정이다. <시월애> <그대 안의 블루>의 이현승 감독, <결혼 이야기>의 김의석 감독, 중앙대 이충직, 한상준 교수, 단편영화 <물안경>의 이수연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이현승 감독, 이충직, 한상준 교수 등 3명은 HD 영화를, 김의석, 이수연 감독은 16mm 영화를 만든다.iMBC는 10월31일 제작발표회를 갖고, 오는 11월 말부터 매월 1편씩 iMBC 홈페이지 등 인터넷을 통해 개봉할 예정이다.위정
5인5색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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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한달 동안 아시아나항공 17개 국제선과 4개 국내선에서 제1회 항공애니메이션 축제가 열린다. 프레데릭 벡, 마크 베이커, 에릭 칼 등 세계적 애니메이션 거장들의 작품과 정동희, 박현주 등 국내 단편 애니메이션 감독들의 작품 등 총 18편의 애니메이션이 기내에서 상영되는 이색적인 영화제.
에릭 칼의 <배고픈 애벌레>, 프레데릭 벡의 <나무를 심는 사람>, 마이클 두독 드 비트의 <아버지와 딸> 등이 3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상영된다.
비행기 타고 애니메이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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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영화의 제왕이 되려면 반드시 필요한 재능이 있다. 가장 발빠르게 이슈를 담은 영화를 만드는 것. 그게 안 되면 그런 영화를 수입해서라도 개봉을 하는 것.현재 전세계의 이목이 쏠린 곳은 단연 9·11 테러의 진원지로 지목당한 아프가니스탄이다. 아프가니스탄 공습이 연일 이어지고 지상군 투입도 이루어진 지금, B급영화의 전설 로저 코먼은 <아프가니스탄에서의 탈출>이라는 영화의 전미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선견지명이 있었던 로저 코먼은 1994년 <페샤바 왈츠>라는 러시아 액션영화 한편의 판권을 얻어놨다. 티무르 베크맘베토프와 겐나디 카즈모프가 감독한 <페샤바 왈츠>는 소련과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배경으로, 아프가니스탄의 수용소에서 탈출하는 소련 병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로저 코먼의 회사인 뉴 콩코드는 <아프가니스탄에서의 탈출>을 작품 속에 나오는 미국인 캐릭터를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재편집하고, 모두 영어로 더빙한 버전과 러시아어와 영어가
B급영화 제왕의 선견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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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검 동부지청은 10월26일 외화 공급을 대가로 지방 극장주들로부터 수억원의 금품을 챙긴 UIP코리아 전 대표 이모(51)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 조사결과, 이씨는 93년부터 지난 8월까지 직배사인 UIP코리아의 대표로 재직하면서 서울과 지방의 극장주들에게 직배영화를 공급해주는 대가로 70여 차례에 걸쳐 모두 2억9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검찰은 극장주들을 이씨에게 소개해주고 알선대가로 5800만원을 받아 챙긴 D시 소재 S영화사 대표 이모(55)씨도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UIP코리아 영업이사 임모(36)씨와 지금은 폐관한 부산 K극장 대표 이모(53)씨 등 15명은 약식 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극장주들에게 UIP코리아가 배급하는 영화를 공급해주는 조건으로 편당 200만원에서 많게는 8천만원까지 건네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들은 불공정거래의 하나인 속칭 ‘끼워팔기’를 시도했고, 해당 극장주들은 이른바 블록버스터영화를 받기 위해 비인기
UIP코리아 전 대표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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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니발>의 리들리 스콧 감독이 차기작으로 초자연적 경찰 스릴러 <스위프트>를 연출할 것이라고 10월24일치 <버라이어티>가 보도했다.
전 포토저널리스트 스티븐 콘웰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스위프트>는 일련의 소름끼치는 살인을 조사하던 젊은 형사가 겪는 혼란을 그린다. 한편 <스위프트>는 속편이 제작될 가능성을 미리부터 염두에 둔 프로젝트로 알려졌다.
리들리 스콧, 초자연 스릴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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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7일 개막하는 제14회 도쿄영화제를 방문할 예정이던 할리우드 스타들이 비행기여행에 대한 공포로 속속 일정을 취소하고 있다.
주최쪽을 실망시킨 스타는 개막작 <슈렉>의 목소리 배우 카메론 디아즈를 비롯해 <진주만>의 조시 하트넷, <세이브 더 라스트 댄스>의 줄리아 스타일즈.
반면 드림웍스의 제프리 카첸버그와 디즈니의 로이 디즈니 부사장은 영화제 방문객 리스트에 아직 이름을 올려놓은 상태다.
영화제 홍보 책임자 요이치로 나카니시는 “우리는 테러의 위협을 인지하고 있으며 경찰력과 경호병력을 증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영화제, 테러로 초청에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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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비디오 대여점 체인 블록버스터가 3/4분기 중 92%의 수입 신장세를 보였다고 <스크린 데일리>가 보도했다. 이같은 성장의 첫째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것은 비디오보다 10%나 마진율이 높은 DVD 시장의 가파른 성장.
이 밖에 9월11일 테러 공격의 여파도 블록버스터의 호황에 한몫 거든 것으로 분석됐다. 블록버스터의 존 안티오코 사장은 지난 9월 증가일로의 DVD 출시 타이틀들을 위해 보유한 비디오 테이프의 25%를 폐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블록버스터 비디오 숍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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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5일 DVD로 출시된 <스타워즈 에피소드1>이 시장에 나온 첫주에 약 220만장을 판매해 미국 내 DVD 세일즈 기록을 새로 썼다. 미국 내에서 4500만달러의 판매수입을 올린 <스타워즈 에피소드1>의 220만장 판매량은 <미이라2>가 세운 200만장 판매기록을 2주 만에 갱신한 것이다.
루카스필름의 짐 워드는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성공은 영화개봉이 거의 3년 전이었고 비디오 출시가 1년 반 전의 일이었음을 감안하면 놀라운 것이다”라고 만족을 표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1>은 같은 날 출시된 영국의 DVD 판매차트에서도 정상을 점령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1>, DVD 기록 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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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서비스(대표 김정상)가 태흥영화사(대표 이태원)에서 제작하는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의 투자와 배급을 맡게 됐다. 시네마서비스는 이 영화의 총제작비 60억원 가운데 50%인 30억원을 투자하고 내년 봄 배급하게 된다.
오원 장승업의 생애를 그리는 최민식 주연의 <취화선>은 서울종합촬영소에 차린 22억원짜리 오픈세트와 가을 정취가 나는 로케이션 현장을 오가며 절반 정도 촬영을 끝낸 상태다.
<취화선> 시네마서비스서 투자·배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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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엔터테인먼트산업을 움직이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엔터테인먼트 위클리>가 선정하는 `엔터테인먼트산업 파워 100인` 명단에서 `올해의 1위`를 차지한 인물은 유니버설의 쌍두마차 론 메이어와 스테이시 스나이더.<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그들이 1위에 오른 것에 대해 ``아무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을 것``이라며 지난 3년간 제작한 영화 가운데 북미흥행 1억달러를 넘긴 10편을 증거물로 들이밀었다. 특히 올해 거둔 성적은 눈부신데 <미이라2> <쥬라기공원3> <분노의 질주> <아메리칸 파이2> 등 4편이 대히트를 기록했다.그들의 전폭적 지지를 받으며 <미이라>와 <미이라2>를 연출한 스티븐 소머즈는 “많은 스튜디오들이 대중의 입맛을 맞추겠다고 우왕좌왕하는 데 비해 그들은 자기가 보고 싶은 영화를 만든다”고 말한다. 스나이더가 영화화할 시나리오를 결정하면 메이어가 그걸 포장하는 식으로 이뤄지는 공조체
유니버설, 1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