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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상도> 남기남, 청운의 꿈을 안고 상경하다
[정훈이 만화] <상도> 남기남, 청운의 꿈을 안고 상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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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엑시트 운즈> 스티븐 시발의 액션이 시작됐다
[정훈이 만화] <엑시트 운즈> 스티븐 시발의 액션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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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뉴욕통신원은 테러 이후의 뉴욕필름페스티벌 취재기(32쪽 현지보고2)를 전해왔다. 시절이 시절인지라 말미에 적어보낸 특별포럼 소식에 귀가 쏠렸다. 주제가 ‘의미있는 영화 만들기: 국가적 논쟁의 시점에서 영화의 역할’이었다는데 올리버 스톤, 뉴라인 시네마의 CEO, <소년은 울지않는다>를 만든 인디영화 제작자 등이 토론자로 나선 이 자리에 청중이 무려 1천여명 가까이 몰렸다는 것이다. 영화의 운명이 그렇게 궁금하단 말인가. 그것 참 궁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인스턴트 식품을 찾듯 인터넷을 뒤적거렸다.<알제리 전투>처럼 테러리즘을 직접적으로 이야기하는 영화를 만들고 싶어. 참 쉽지는 않을 거야. 아이스너나 루퍼트 머독 같은 자들이 사상과 문화를 통제하고 있거든. 올리버 스톤은 우울하게 말했던 모양이다. 이전에도 정치적 발언을 할 수 있는 여지가 거의 없었지만, 9월11일 이후 그나마 더 줄어들었어. 그래도 올리버 같은 작가는 변하지 않겠지. 정치적인 영화로
영화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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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VS TV]2001 스포츠 오딧세이
[만화 VS TV]2001 스포츠 오딧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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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한국의 영화글쟁이들은 행복해야 마땅하다. 가공의 흔적조차 찾기 힘든, 그래서 만든 것이 아니라 하나의 사람처럼 생명으로 태어난 듯한 허진호의 가작 <봄날이 간다>가 곁에 있다. 이 영화는 아름답기만 한 게 아니라 선하고 지혜롭다. 저 먼 유행가의 봄날처럼 느닷없이 왔던 사랑이 다시 가는 과정을 보여주되, 집착에서 풀려나 소생하는 젊음의 생명력도 선사해준다. 바람소리, 정선아리리, 풍경소리, 아우라지의 물소리에 정결하게 귀를 기울이는 주인공들처럼 보는 이들은 사랑과 상실이 이들의 시간을 통과하는 소리, 마침내 성장의 매듭을 짓는 소리에서 시선을 떼지 못한다. 그리고 우리의 속에서도 그 소리가 흐르는 것을 발견하기에 이른다. 영화 속 그 사람이 아름다우면, 우리 사람도 아름답다.정재은 감독의 첫 장편 <고양이를 부탁해>도 그 옆에 있다. 서울의 변두리 인천(전국토가 서울공화국의 변두리지만)에서 스무살에 대학 대신 사회에 첫발을 디딘 여자애들이 거기 있다.
내 이름, 샌드위치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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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VS 영화]리멤버 타이탄
[만화 VS 영화]리멤버 타이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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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에는 법정 드라마가 많다. 부터 <알라바마에서 생긴 일> <허리케인 카터>까지 각종 편견에 몰려 누명쓴 사람들이 구원되는 곳으로 그려낸 영화들이 한켠에 있다. <데블스 에드버킷>처럼 정의는 돈으로 사고 파는 것이라고 냉소하기도 하고, <데드맨 워킹>처럼 사람이 사람에게 죽음을 선고하는 것이 온당한 거냐고 문제를 제기하는 쪽도 있다. 그래도, 통계를 내보지는 않았지만 어림짐작하기에 정의에 자기들의 희망을 거는 영화들이 많아 보인다. 누명쓴 사나이를 구해내는 청년 링컨의 무용담이 그 먼바다를 건너 이곳까지 전파된 걸 보면, 영화가 희망을 창작해낸 것은 아닌 게 분명하다. 이 남자가 살인을 했다는 걸 어떻게 아느냐? 달빛에 얼굴을 봤다. 이보쇼, 그날은 그믐밤이었소. 위인전 속에서 변호사 링컨의 활약은 이런 식으로 진행되지 않던가.적잖은 법정 드라마들은 현실에서 소재를 따왔다. 도색잡지 발행인의 권리를 보호함으로써 표현의 자유의 영토를 넓
법정 드라마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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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VS TV] 수호천사
[만화 VS TV] 수호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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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320호는 지면개편호다.김지운 감독과 문화평론가 정윤수씨, 김봉석 기자가 각각 ‘고별사’를 발표했기 때문에 뭔가 바뀌는가보다, 짐작하신 분들도 계실 것이다. 칼럼 ‘숏컷’을 끝내고, 김봉석 기자는 소설가 김영하씨와 격주로 ‘이창’을 통해 독자 여러분을 만나게 된다. 민동현 감독과 제도교육의 틀을 스스로 깨고 나와 이제는 영화학도가 된 김현진씨의 발랄한 비디오체험기를 부활한 ‘오! 컬트’에서 들려준다. 영화의 뿌리를 비춰보는 자리를, 흔한 말로 급격한 매체환경의 변화를 겪고 있는 지금, 조금 넓혔다. 촬영감독열전이 그것이다. 영화를 영화이게 만드는 첫번째 기본요소 영상을 포착하는 카메라의 역할을 우리는 너무 소홀히 하지 않았나하고 반성했다.세기의 카메라 그 첫번째로 코폴라와 베르톨루치, 사우라의 세계를 함께 축조해온 비토리오 스토라로로 이 순례의 문을 연다. 영화읽기의 새연재 ‘거장 예감 신세기 시네아스트’는 미래를 향해 낸 창이라고 생각해주시기 바란다. 시대정
숫자에서 사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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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VS영화]노스트라다무스
[만화VS영화]노스트라다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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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참으로 부끄러운 기사가 얼마전 미국의 일간지 에 실렸었다. 국내 한 일간지의 짤막한 중계를 통해 정리하자면 일본 정권의 보수회귀에 한국인들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지만 문제는 한국 내부에도 있다고 분석했다는 기사였다. 한국 안의 친일세력(또는 그 후예)이 아직도 각계의 권력집단에 포진하고 있는 터라, 일제 강점기 친일행각이 규명되지 않고 있다는 것. 하긴, 우리 역사교과서에 그 친일세력이 어엿하게 항일운동을 했노라고 기술되는 판이니 일본의 저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사람들이 보고 들을까 염려된다.(아마 알긴 알고 있을 것이다.)영리한 영화 <메멘토>를 보고나서 쓴 이번 칼럼에서 우리의 고종석 아저씨는 망각을 하는 자는 “과오를 기억하지 않는 사람은 반드시 그 과오를 반복한다. 그리고 망각하는 자는 늘 속임을 당한다”며 한 신문과 우리의 관계를 지적했다. 속임을 당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충북 옥천의 시민들이 만드는 ‘물총’이라는 인터넷 사이트를 일전에 어느 대학 시간강사를
메멘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