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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한니발>
Story그리고 10년 뒤, 베테랑이 된 클라리스 스탈링 요원은 마약범 소탕 작전을 지휘하게 된다. 잠복중이던 스탈링은 마약범이 아기를 안고 소굴에서 나오자 급히 작전을 취소한다. 그러나 다른 기관에서 나온 요원들이 그의 명령을 무시한 채 총격전을 시작하고, 스탈링은 기관총을 한손에 들고 저항하는 마약범을 죽인다. 아무리 범죄자라지만 아이를 안은 여자를 살
2001-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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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멕시칸>
Story 하는 일마다 망치기만 하는 어리숙한 제리(브래드 피트)는 그를 너무나 사랑하는 샘(줄리아 로버츠)과 5년째 동거중이다. 하지만 갱단에 발목잡힌 뒤 정말 지긋지긋한 생활을 해온 둘은 이 모든 생활을 청산하고 라스베이거스로 떠날 꿈에 부풀어 있다. 그러나 마음 약한 제리는 갱들의 말을 거역하지 못하고 머나먼 멕시코까지 가서 전설의 총 ‘멕시칸’을 찾
2001-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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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소설보다 더 이상한 이야기>
‘함께 있을 때, 아무것도 두려울 게 없’는, 서로가 서로에게 무조건적인 듯 보이는 친구들의 관계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안에 서로의 욕망과 이해타산이 똬리틀고 있음을 알게 된다. <소설보다 더 이상한 이야기>에 등장하는 네 친구의 관계도 언뜻 서로에 대한 관용과 연대감으로 맺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이 허구에 가득 찬 느슨한 고리는 낯선 이의 시
2001-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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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드라큐라2000>
그는 왜 드라큘라가 되었는가, 라는 물음에 대해 전혀 다른 답을 내놓는 또 하나의 드라큘라 이야기. 사랑하는 여인을 잃은 이후 교회를 저주하며 흡혈귀가 된 브람 스토커 원작소설 속의 드라큘라와는 달리, <드라큐라2000>의 드라큘라는 애연에 매여 있지 않다. 날카로운 송곳니로 목 한쪽을 파고드는 드라큘라식 번식, 그리고 여자들을 향해 손을 뻗치는
2001-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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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비밀의 화원>
그녀는 엽기적이다. 차 한잔 사겠다는 남자의 말에 그냥 돈으로 달라고 대답하는 여자는 세상에 사키코밖에 없을 것이다. 덕분에 실연까지 당했지만 사키코의 생의 목적, 유일한 즐거움은 오로지 돈이다. 그런 그녀에게 잘만 하면 5억엔이라는 돈이 굴러들어오게 생겼다. 노란 가방 안에 ‘그것’이 있다, 가방을 찾아라! 그렇게 삶의 목표가 정해졌다.사키코는 ‘보물’
2001-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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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패스워드>
열려라, 파일! 이제 진실은 리얼타임으로 전세계에 중계된다. 디지털은 세상의 중심부로 진군했고 반란군은 없다. 게리의 말대로 컴퓨터의 위대한 기술력 앞에 무릎꿇지 않을 정부는 없다. 컴퓨터는 권력이자 힘이다. 그러나, 컴퓨터는 진실이기도 하다.<패스워드>의 ‘패스워드’는 ‘디지털’, 한국식으로 말하자면 ‘벤처’다. 그러나 스릴은 평균점이고, 별다
2001-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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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사국>
“후미야… 후미야… 후미야….” 사랑하는 이를 남겨두고 죽어야했던 소녀는 레테의 강물을 마실 수 없었다. 사요리가 사국(死國)에서 흐느끼듯 외치는 ‘후미야’란 이름은 전율처럼 사국(四國)의 공기를 휘감는다. 머리를 길게 드리운 열여섯 소녀귀신의 응시를 담은 포스터는 언뜻 전형적인 일본공포영화인 듯 보이지만 <사국>의 알맹이는 지독한 러브스토리다.
2001-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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