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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이번에도 욕하면서 보게 될까
<조강지처클럽>은 미니시리즈류가 주로 배정을 받아온 SBS 주말 밤 10시대에 무려 80부를 소화하라는 이례적인 명을 받고 지난 9월29일 출항의 팡파르를 울렸다. 10년 만(아니, 그렇게 오래됐더란 말인가?)에 돌아온 오현경의 주연작으로도 사전 주목률을 높인 이 드라마는 분량으로 따지면 ‘대하 생활드라마’라는 별칭도 붙여줄 만할 것이다. <
글: 조재원 │
2007-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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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말랑말랑 로맨스 대왕님들
발라드 장르로 편곡된 ‘영웅 판타지 칸타빌레’가 안방극장의 사극 메뉴를 감미롭게 물들이고 있다.
현재 MBC <태왕사신기>, MBC <이산> 등 제작진과 캐스팅의 솔깃한 크레딧으로 그 어느 때보다 배부른 사극의 풍년기를 장식하고 있는 주자들은 광개토대왕의 빛나는 정복사나 정조대왕의 개혁적인 리더십 같은 교과서식 밑줄긋기보다 일단은
글: 조재원 │
2007-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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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스물아홉의 성장통, <파니 핑크>
EBS 10월13일(토) 밤 11시
서른으로 가는 길목, 스물아홉살의 여인들은 왜 그토록 불행한가? 아니, 스스로 기꺼이 불행을 껴안고 서른이 자신을 집어삼키는 순간을 상상하며 두려움에 떠는가? 일찍이 누군가는 서른에 이미 잔치가 끝났다고 선언했다. 누군가는 심장이 딱딱하게 굳어가는 것 같다고 고백했고, 또 누군가는 9회말 투아웃이라고 외쳤다. 그뿐인가
글: 남다은 │
2007-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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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이철민의 미드나잇] 소머즈는 부활할 것인가?
<바이오닉 우먼>
국내 미 방영
미국 <NBC> 수요일 밤 9시(동부 기준 시각)
추석 연휴 기간에 갑자기 생긴 출장 때문에 찾은 뉴욕은 새로운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각종 미국 드라마의 옥외 광고들로 가득 차 있었다. 기존 방영되던 시리즈 중에서는 도시가 도시인 만큼 <CSI: 뉴욕>의 광고물들과 함께 첫 번째 시즌에서
글: 이철민 │
2007-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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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도마 위의 CF] 공감대에서 갈리는 T와 Show
SHOW의 독주가 지속되던 영상통화 CF에 드디어 T가 맞불을 놨다. ‘SHOW를 하라’라며 말 그대로 쇼를 하는 광고들이 대규모 물량공세와 맞물려서 폭발적 반응을 얻어낸 지난 몇달간, CF계는 SHOW의 시대였다. 이를 가만두고 볼 수 없었던 T는 ‘영상통화 완전정복’이라는 캠페인 광고를 내보내기 시작했고, SHOW는 또 이에 맞서 ‘대한민국 보고서’라는
글: 부엌칼 │
2007-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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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허우샤오시엔의 ‘최호적시광’, <쓰리 타임즈>
<쓰리 타임즈>는 세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시대적 배경도 다르고 내용도 묶어지지 않지만, 동일한 배우(서기와 장첸)가 시대를 넘어 환생한 듯 조금씩 이름과 관계를 바꾸어 등장한다. 첫 번째 시간은 1966년, 가오슝의 어느 당구장, 두 연인의 ‘연애몽’이고 두 번째 시간은 1911년, 격변기 대만의 신지식인과 기녀의 ‘자유몽’이며 마지막
글: 남다은 │
2007-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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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임성한 작가의 흥미로운 퇴행
비정상성의 시한폭탄이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폭풍 전야의 조마조마함을 털어낼 수 없지만 MBC <아현동 마님>은 현재까지 비교적 많이 튀지 않는 멜로의 도로를 주행 중이다. 띠동갑의 연상연하 커플이 사랑에 빠졌고, 집안의 반대로 눈물로 베갯머리를 적신다는 전개야 남녀의 이름 석자가 한번만 들어도 머리에 콕 박히는 탁월한 작명의 ‘백시향’과 ‘부
글: 조재원 │
2007-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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