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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고독의 방, 슬픈 남자와 성숙한 소녀
<킨> EBS 7월7일(토) 밤 11시
킨(데미언 루이스)은 6개월 전 어린 딸이 납치된 뒤, 정신분열증에 시달리고 있다. 그는 딸을 찾기 위해 뉴욕 거리를 방황하며 마약과 알코올에 의존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낸다. 영화는 딸의 생사여부나 납치된 경로 혹은 킨이 딸과 보낸 행복했던 과거에 대해서조차 언급하지 않는다. 카메라는 딸을 잃어버린 장소와
글: 남다은 │
2007-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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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무모하고, 무리있지만 가능성 무한대의 쇼
리얼 버라이어티쇼의 ‘끝장’을 추구한다는 MBC <무한도전>이 어느새 탄생 2주년을 스르륵 돌파했다. 무모하게 무한대의 도전을 감행하는 기본 성격 때문인지 노화를 잊은 채 여전히 예능프로그램의 지존으로 군림 중이다. 특히 6월23일과 30일 유 반장(유재석) 이하 식스 멤버가 필리핀으로 룰루랄라 휴가를 떠난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제작진의 마수(
글: 조재원 │
2007-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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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도마 위의 CF] 거침없는 그들에겐 캐릭터가 있다
이것 참 정말 거침없다. TV를 켜면 저녁 무렵의 마봉춘 채널이 아니더라도 거의 하루 종일 CF를 통해 <거침없이 하이킥>의 이씨네 집안 식구들(과 그 주변인물들)을 어디서든 볼 수 있다. 대략 생각나는 것만 따져봐도 LG카드, 웰스 정수기, 바나나우유, KFC, 빅파이, LG 싸이킹, 팔도비빔면 등의 CF에서 하이킥 식구들을 볼 수 있고, 이중
글: 부엌칼 │
2007-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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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삶이라는 잔혹한 농담
<밀란 쿤데라의 농담> EBS 6월30일(토) 밤 11시
<밀란 쿤데라의 농담>은 밀란 쿤데라의 <농담>을 원작으로 밀란 쿤데라와 야로밀 이레즈가 함께 각색한 작품이다. 농담 한마디가 인간의 운명을 바꾸어놓았던 경직된 시절은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다. 1948년 공산혁명 직후, 체코사회는 혁명적 낙관주의의 지배하에 있었다.
글: 남다은 │
2007-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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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일제시대 최강 연애담
‘조선의 마지막 여자(한지민)’와 ‘완이’오빠(강지환)의 <경성스캔들>은 월간 ‘찌라시’ 소속 기자삼총사(강남길, 고명환, 허정민)의 특종 욕심만 자극하고 있는 게 아니다. 남녀의 키 차이는 족히 20cm 이상 나야 보기 좋다는 고전적인 신장의 법칙을 준수한 이 커플은 아직 열애설로 보도되기에는 “우연히 몇 차례 만났을 뿐이에요”라는 판박이 부인
글: 조재원 │
2007-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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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이철민의 미드나잇] 시청자 낚기의 진수는 바로 이것
<로스트> 채널CGV 월요일 밤 12시
미국 드라마, ‘미드’가 우리나라 드라마와 확연히 차이가 나는 것이 있다면, 바로 몇년에 걸쳐 동일한 배우가 동일한 등장인물로 출연하는 이른바 ‘시즌’ 시스템이다. 1994년 시즌1을 시작으로 2004년 시즌10까지 무려 238편을 동일한 6명의 배우들이 만들어낸 시트콤 <프렌즈>는 미국식 시즌
글: 이철민 │
2007-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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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어느 노동자 소녀의 좌절된 로맨스, <금발 소녀의 사랑>
EBS 6월23일(토) 밤11시
<금발 소녀의 사랑>은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1975), <아마데우스>(1984), <래리 플린트>(1996), <맨 온 더 문>(1998) 등으로 유명한 밀로스 포먼의 초기작에 속한다. 뒤의 작품들이 할리우드로 정치정 망명을 떠난 뒤 만들어졌다면, <금
글: 남다은 │
2007-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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