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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미디어아트, 감각의 영토를 허물다
전시에서 말하는 ‘확장된 감각’은 두 가지 의미에서 접근할 수 있다. 첫째는 테크놀로지로 인한 확장. 첨단 테크놀로지가 발전시킨 다양한 미디어들이 인간의 감각과 신경을 다각적으로 확장시켰다는 얘기다. 미술로도 예를 들 수 있다. 주로 전통적인 회화나 조각이라는 매체보다는 소리와 영상, 그리고 관람자와의 인터랙티브가 가능한 미디어아트가 선사하는 경험이 좀더
글: 김유진 │
2008-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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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탈북자, 조선인의 이야기를 그리다
작가 선무는 탈북자다. 중국에서 라오스를 거쳐 한국에 온 지 7년째. 북한에서도 미술을 전공했던 그는 지난해 홍익대 미술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그의 이력은 그의 작품에서 드러나는 독특한 정체성을 설명해준다. ‘남한 사람도, 북한 사람도 아닌 조선인’이라고 칭하는 그는 흔히들 사회주의 국가에서 그리는 리얼리즘 화풍에서 벗어나 자신의 이
글: 김유진 │
2008-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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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극본의 힘, 대사의 힘
<청춘예찬> <경숙이, 경숙이 아버지> <선착장에서> 등 내놓는 작품마다 화제를 일으킨 박근형 연출가의 신작. 그야말로 극본의 힘을 강력하게 느끼게 하는 연극이다. “부동산이 전공”이라는 엄 사장. 울릉도에서 땅을 굴려 돈을 번 그는 군대에서 모시던 “큰형님”의 SOS를 듣고 포항으로 향한다. 포항 요식업 중앙회 회장으로
글: 장미 │
2008-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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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공적인 장소와 사적인 사물의 결합
고대 그리스 신전에 펼쳐지는 제주도의 모습, 스미스소니언박물관에 등장한 코끼리. 작가의 작업실로 보이는 공간이 들어 있는 곳은 뉴욕 현대미술관 MoMA의 한 벽면이고, 한 가정집의 내부와 얽히는 곳은 전시 장소이기도 한 갤러리 아라리오 서울이다. 한 캔버스 안에서 이지현 작가는 사람들에게 익숙한 공적 장소와 사적인 사물 혹은 사적인 공간들을 결합시키는 작
2008-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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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블루맨 삼총사의 락 콘서트 완전 정복
누군가는 스머프를 연상할지도 모르겠다. 아니, 어쩌면 컴퓨터 관련 CF의 등장인물로만 기억하고 있을까. 시퍼런 마스크를 뒤집어쓴, 말없고 무표정한 이 남자의 이름은 ‘블루맨’, 3인이니 합쳐 ‘블루맨그룹’이란다. 하지만 미국을 거점으로 한 이들은 보스턴, 시카고, 라스베이거스, 베를린, 도쿄 등지에서 상설 공연을 이끌어가는, 그러니까 공연계의 슈퍼스타다.
글: 장미 │
2008-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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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평범해서 감동적인 우리들의 삶
영화 <우리동네>를 떠올리지 말길. 우리 이웃에 두명의 살인마가 살고 있다는 섬뜩한 착상에서 출발한 동명 스릴러와 달리 이 작품은 인류가 존재한 이래 매일같이 반복됐을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그리는 착한 뮤지컬이다. 여기, 골목을 두고 다정하게 마주본 두 가정이 있다. 김 박사네 아들 상우는 앞집 이씨네 딸 선영이를 좋아하고, 선영이 역시 상우
글: 장미 │
2008-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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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새로운 예술의 중심지 베를린
일반적으로 미술에서 포스트 모더니즘은 기존의 작품 개념을 해체하는 것을 뜻한다. 포스트 모더니즘적 관점에서 창조란 그리거나 조각하는 등 기술적인 방법으로 이미지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명화들의 이미지를 차용하거나 패러디하는 등의 방법으로 작품을 만들고 개념을 창조하는 것이다. 이때 진짜, 원래의 것을 뜻하는 오리지널리티의 개념도 다르게 해석해야 한다. 수
글: 김유진 │
2008-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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