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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지독히 통속적이라 매력적인 멜로드라마
멜로드라마. 가족과 연애를 소재로 한 통속적이고 감상적인 극. 제목부터 용감하게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낸 연극 <멜로드라마>는 그야말로 지독하게 통속적이고 감상적인 ‘멜로드라마’다. 하지만 통속에도 격이 있다면, 이 연극은 한결 격조 높은 통속극일 듯. 손 대기 어려울 만큼 복잡한 관계를 설정해 잘못된 이끌림의 강렬함을 다루고 있지만, 그 절실하
글: 장미 │
2008-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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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사진으로 보여주는 로맨틱한 거짓말
이른바 ‘뽀샵’의 기술이 보편화되어 있는 세상일지라도 사진이 사진으로서 존재하는 한 그것이 담아내는 이미지는 적어도 진짜라고 생각하게 마련이다. 그래서 사진처럼 거짓말하기 쉬운 매체도 없다. 이것은 마치 사기가 성공하려면 피해자의 전적인 신뢰가 필요한 것과 같은 이치다. 그런데 스페인의 사진작가 디오니시오 곤잘레스는 되레 전시 제목을 통해 질문을 던진다.
글: 김유진 │
2008-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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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가을 감성을 적실 다채로운 공연의 향연
가을, 당신의 감성을 적실 공연이 몰려온다. 올해 8회째를 맞은 2008서울국제공연예술제가 9월18일부터 10월19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서강대학교 메리홀 등지에서 열린다. ‘충돌과 조화_SPAf is SPArk’라는 부제에 걸맞게 13개국에서 공수한 38편의 연극, 무용, 음악, 영상 등 다채로운 작품 목록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글: 장미 │
2008-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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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쌈지스페이스 개관 10년, 그 모험의 압축 버전
기업들이 문화와 예술에 투자하는 메세나 사례 중에서도 유독 쌈지의 방식이 두드러졌던 것은 이른바 ‘아트’와 ‘인디’한 어떤 것의 접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다. ‘쌈지스럽다’라는 조어를 갖다붙여도 단숨에 특정 이미지나 분위기가 떠오르는 것은 그 역할이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 가능하게 한다. 기업에서는 이를 아트 마케팅, 감성 마케팅 등의 용어로 지칭할 테지만,
글: 김유진 │
2008-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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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그녀들의, 가장 뜨거운 콘서트
서로 다른 색의 여성 뮤지션 5인이 한자리에 모인다. (사)한국성폭력상담소는 9월27일 3회 여악여락(女樂女樂) 콘서트를 개최한다. 여악여락 콘서트는 ‘여성이 음악을 하니 여성이 즐거워라’라는 의미로 2000년 시작된 콘서트 행사. 1회에는 이상은, 이은미, 3호선 버터플라이, 체리필터, 한영애 등이 출연했으며, 2회가 열린 2004년에는 ‘파격의 시대,
글: 정재혁 │
2008-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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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미디어 아트 작가 5인의 대안적 영상언어
<Visiology: 5인의 싱글채널 비디오아트전>
10월12일까지 | KT&G 상상마당 2층 갤러리 | 02-330-6223
시각은 가장 직설적이고 즉각적인 자극을 선사하며, 미술이 오랜 세월에 거쳐 다양한 형식으로 발전해오는 동안 활용되어온 감각기관이다. 수많은 이미지를 즐기고 소비하는 현대에서 어쨌거나 저쨌거나 우리는 시각 중심
글: 김유진 │
2008-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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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그 남자의 아찔한 변신, 그리고 반전!
배우이자 작가, 영화감독이기도 한 닐 라뷰트 원작의 연극 <쉐이프>가 대학로를 찾는다. ‘연극열전2’ 일곱 번째 작품인 이 연극은 라뷰트 특유의 냉소적이고 도발적인 어조가 고스란히 살아 있는 문제작. 매력이라곤 눈씻고 찾으려야 찾을 수 없는 볼품없는 대학생 양우 앞에 미학을 전공한다는 섹시한 대학원생 세경이 나타난다. 논쟁을 즐기고 욕망에 솔직
글: 장미 │
2008-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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