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1] <지옥의 묵시록: 리덕스>의 탄생 (3) 새로운 장면들온다체: 윌라드가 킬고어 대령의 서핑보드를 훔치고 보트로 뛰어들어가 어린아이처럼 웃어대는 새로운 장면은 이 영화에 대한 나의 생각을 많이 바꿔놓았다. 여기서 윌라드는 사춘기 소년과 다를 바 없다. 전체 스토리를 통틀어 윌라드가 가장 행복한 대목이기도 한 이 장면은 우리가 품고 있는 윌라드라는 인물의 초상에서 다른 부분까지 흔들어놓는다.머치: & 2001-08-31
- [스페셜1] <지옥의 묵시록: 리덕스>의 탄생 (2) 나레이션, 나란히 누운 여인에게 속삭이듯온다체: 윌라드의 목소리를 대신하는 마이클 헤르의 보이스오버 내레이션은 처음부터 시나리오에 있었나? 아니면 나중에 추가된 것인가.머치: 내레이션은 존 밀리어스의 원본 시나리오에 있었다. 윌라드는 본디 내면의 목소리를 갖고 있었다. 하지만 1977년 8월에 내레이션을 삭제하자는 결정이 내려졌다. 우리는 본래 12월 개봉 2001-08-31
- [스페셜1] <지옥의 묵시록: 리덕스>의 탄생 (1) 편집기사 월터 머치가 소설가 마이클 온다체에게 <지옥의 묵시록: 리덕스>의 탄생을 이야기하다 월터 머치는 할리우드의 진짜배기 괴짜다. 진정한 지식인이며, 영화 창작의 다채로운 폭풍 중심에 서 있는 지혜롭고 비밀스러운 인물이다. 머치는 <청춘낙서> <도청> <대부> 시리즈와 <프라하의 봄> <잉글리시 2001-08-31
- [스페셜1] 영화사에 등재된 디렉터스 컷 요즘은 DVD를 출시할 때 삭제되었던 장면을 집어넣는다든가 다시 편집하는 게 유행처럼 되었지만(계약서에 DVD를 만들 때에는 감독의 요구대로 재편집한다는 규정을 넣는 경우도 있다), 과거에는 ‘디렉터스 컷’을 만들어야 할 절박한 이유가 있었다. 감독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제작사가 마음대로 편집을 하거나, 소수 관객의 반응이 너무나 뜨거워서 뭔가 새로운 팬서비 2001-08-31
- [스페셜1] 오리지널 <지옥의 묵시록>의 제작기 <지옥의 묵시록>의 씨앗은 남가주대(USC) 동창인 조지 루카스와 존 밀리어스가 뿌렸다. 베트남전쟁을 무대로 한 강박적 스토리를 영화로 만들고 싶어하던 그들에게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는 조셉 콘래드의 1902년작 소설 <암흑의 심장>을 각색하라고 권했다. <암흑의 심장>은 오슨 웰스도 영화화를 기획했던 소설. 웰스는 연출은 물 2001-08-31
- [스페셜1] <지옥의 묵시록> Now and Then <지옥의 묵시록: 리덕스>, 오리지널에서 49분 추가, 코폴라의 예술적 야심을 보다 완벽하게 담아낸 걸작 어느 영화 감독의 고백에 따르자면, 영화를 완성하는 감독은 없다. 감독들은 다만 어떤 단계에 이르러 영화를 ‘포기’할 뿐이다. 그리고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는 아마 역사상 누구보다 어렵게 영화를 ‘포기’한 감독일 것이다.1979년 봄 코폴 2001-08-31
- [스페셜1] <무사> 김성수 감독 인터뷰 + 워낙 강행군이라 스탭들의 불만도 많았을 텐데.= 불만이 많이 쌓였을 텐데 밖으로 표출한 적은 없다. 촬영분량 중에 진립이 별장 가남에게 “그토록 고향에 가고 싶은데도 막상 고향 생각이 잘 나지 않아요. 그저 이 끝도 없는 행군이 어서 끝났으면 하는 바람뿐입니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걸 보고 있던 스탭들이 눈시울을 적셨을 정도로 힘들긴 했다. 사막 200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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