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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아들의 이름으로' 배우 안성기·윤유선 - 미안한 마음, 공부하는 마음
1980년 5월의 광주를 잊지 못하는 대리운전 기사 오채근(안성기)은 아버지의 양심을 촉구하는 아들의 목소리를 되새기며 복수를 다짐한다. 5·18 당시의 주요 가해자들을 단죄하려던 채근은 광주 출신의 식당 종업원 진희(윤유선)의 삶에 개입하면서 그의 비밀 또한 점차 드러낸다.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
글: 김소미 │
202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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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비와 당신의 이야기' 천우희 - 소소한 시간의 힘
보슬비처럼 내려 어느새 스며든다. 엄마와 헌책방을 운영하는 소희는 잘 들어주는 사람이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듣기 위해서는 세 가지가 필요하다. 타인에 대한 배려와 호기심, 그리고 상상력이다. 소희가 귀 기울여 영호(강하늘)의 이야기를 들어줄 때 우리는 어느새 소희의 마음속으로 촉촉이 젖어든다.
자연스럽고 따뜻하게. 천우희 배우는 소희라는 캐릭터가
글: 송경원 │
202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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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비와 당신의 이야기' 배우 강하늘 - 현재를 산다
“너는 웃고 있어도 어딘지 슬퍼 보여.” <비와 당신의 이야기>의 영호는 평범하기 이를 데 없는, 아니 오히려 조금 모자라고 답답해 보이는 친구다. 꿈이 뭔지도 아직 모르는 삼수생 영호에게 남다른 면모를 발견한 누군가는 그에게 끌린 이유가 그가 가진 묘한 우울 때문이라고 말한다.
곧 비가 내릴 것처럼 습기가 가득한데 묘하게 맑게 갠 하늘.
글: 송경원 │
202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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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스프링 송' 유준상 감독 - 즉흥은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것
벌써 세 번째 장편영화다. <내가 너에게 배우는 것들>(2016), <아직 안 끝났어>(2018)가 각각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반면 유준상 감독의 신작 <스프링 송>은 4월 21일 극장 개봉했다. 이 작품은 준상(유준상)과 같은 밴드 멤버 준화(이준화)가 뮤직비디오를 찍기 위해 일본 후지산에 가면서
글: 김성훈 │
사진: 최성열 │
2021-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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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낙원의 밤' 배우 차승원 - 섬세한 연륜
“기다려, 얼마 안 걸려.” 마 이사의 등장은 간결하다. 뒤로 족히 20명을 거느리곤 양 사장(박호산)에게 협박 전화를 하는 뒷모습. 이 익숙한 장면에 새로운 레이어를 얹는 건 배우 차승원의 존재감이다. “양 사장아, 이 개새끼야.” 어이없단 듯 웃으며 양 사장을 부른 뒤 이내 적대감으로 굳어버린 그의 얼굴은, 태구(엄태구)의 복수 이후 또 한차례 파란이
글: 조현나 │
사진: 오계옥 │
2021-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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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낙원의 밤' 배우 전여빈 - 표현의 희열
전여빈은 현재 대중이 가장 주목하는 배우다. 지난 2월부터 방영된 드라마 <빈센조>에서 에너지 넘치는 변호사 홍차영으로 새로운 면면을 드러낸 뒤, 4월 9일 공개된 <낙원의 밤>에서는 냉철한 인물 재연으로 분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가 연기한 재연은 총기 불법 브로커 쿠토(이기영)의 조카로, 제주도로 내려온 태구(엄태구)와 함께
글: 조현나 │
사진: 오계옥 │
2021-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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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서복' 이용주 감독 - <서복>은 나의 또 다른 데뷔작이다
<불신지옥>(2009)으로 범상치 않은 신인감독의 등장을 알렸고, <건축학개론>(2012)으로 평단과 관객의 사랑을 동시에 받았던 이용주 감독이 9년 만에 세 번째 영화 <서복>을 만들었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이자 죽지 않는 존재인 서복(박보검)과 죽음을 앞둔 민기헌(공유)의 동행을 통해 인간의 욕망
글: 이주현 │
2021-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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