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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영화야 놀자”, <일단 뛰어>의 송승헌, 권상우, 김영준
파랑, 노랑, 빨강. 사진 촬영을 위해 의상을 세번씩 갈아입었건만, 송승헌, 권상우, 김영준은 단단히 약속이라도 한 듯 삼색톤의 화음만은 흐뜨리지 않았다. 미국에서 살다온 불량스런(?) 고등학교 5학년인 ‘거만한 놈’ 성환, “고모, 이모”들의 전화를 싹싹하게 받아가며 웃음을 선사하는 ‘기생오라비’ 우석, 자신의 인터넷 방송 외엔 만사에 무심한 듯 세상
글: 황혜림 │
2002-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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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저, 이번엔 영화 끝까지 나와요” <일단 뛰어!>의 김영준
나, 심심한 놈
남들이 그렇게 부르죠. 우석과 성환이 사이에서 항상 수수방관, 어리둥절하는 캐릭터니까. 근데 제가 보기에 진원이는 외계에서 떨어진 놈이에요. 왕따같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자신이 주위 친구들을 왕따시켜요. 동네에 한명씩 그런 놈들 있잖아요. 자신만의 세계로 똘똘 뭉친, 범접할 수 없는 녀석들. 영화를 자세히 보셨나요? 항상 캠코더를 들고
글: 이영진 │
2002-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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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나를 가두는 이미지를 까부수다, <일단 뛰어!>의 송승헌
나, 거만한 놈?
건방지다는 사람도 있고, 예의 바르다는 말도 듣고. 성환이는 건방지다고 볼 수도 있지만, 뭣보다 남의 눈치를 안 보는 인물이죠. 교실에서 담배도 피우고, 욕도 막 하고. 살아가면서는 남의 시선을 의식해야 하고, 기분 나빠도 웃어야 할 때가 있잖아요. 근데 성환이는 안 그렇죠. 개인적으로 친구 하고 싶진 않은데, 매력적이예요. <
사진: 손홍주 │
글: 황혜림 │
2002-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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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지금 아니면 못할 것들을 향해! <일단 뛰어>의 권상우
나 기생오라비? 저, 아녜요. 진짜루. 역할 때문에 의식적으로 가벼워지려고 한 건 있죠. 자기최면식으로. 그게 작품 따라, 역할 따라 달라요. <화산고> 때는 얼마나 폼 잡았게요. 말수도 줄이고 행동도 절도 있게 하고 그랬거든요. <지금은 연애중>이랑 <일단 뛰어> 거치면서, 밝아지고 가벼워진 거죠. <일단 뛰어
사진: 손홍주 │
글: 박은영 │
2002-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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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해외신작
1961년 노르웨이 북대서양 근방의 해저, 소련 최초의 핵탄두 잠수함인 K-19은 첫 항해 도중 원자로 냉각기가 고장나고 만다. 모든 통신이 두절된 채, 나토 기지와 가까운 그곳에서 원자로가 폭발한다면, 오해와 불신이 쌓인 동서양 진영은 제3차 세계대전으로 돌입할지도 모른다. K-19을 이끄는 함장 보스트리코브(해리슨 포드)와 부함장 폴레닌(리암 니슨)은
2002-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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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칸`의 변신 55돌 55편 상영
55돌을 맞은 칸국제영화제가 내일 막을 올린다. 세계 영화팬들의 열광과 한숨을 자아낼 55편의 작품이 12일 동안 칸의 은막 위에 오른다. 이 가운데 48편이 세계에서 처음 상영되는 작품들이다. 55편의 공식 상영작 가운데는 칸에 처음 초청된 시리아, 팔레스타인, 레바논, 모리타니아, 타지키스탄 등 다섯 나라의 작품들도 포함돼 있다. 개막작은 우디 앨런의
2002-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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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폰> 촬영현장
어느날 자신의 휴대폰으로 걸려온 한통의 전화.그 전화를 받고 발작을 일으키며 죽어간다면? 정통 호러영화를 표방하는 영화 <폰>은 제목 그대로 전화(휴대폰)를 매개로 한 공포영화다. 영화 <링>이 비디오를 이용해 공포를 전염시켰다면, 여기서는 현대인들의 필수품인 휴대폰이 등장한다. 휴대폰으로 전달되는 정체불명의 메시지. 그 메시지를 받는
2002-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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