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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의 여러 국가에서 영화산업에 대한 세제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간한 <해외 주요 국가의 영화산업 조세지원제도 연구>에 따르면 영국, 프랑스, 캐나다, 호주, 아일랜드, 미국 등이 다양한 조세지원제도를 통해 영화산업의 진흥과 외국 영화제작 유치를 꾀하고 있다.
이들 국가는 소득공제와 세액공제라는 두가지의 방법으로 영화산업에 대한 조세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영국의 경우 영화제작으로 인한 손실을 국가가 보전해주는 새로운 형태의 조세지원제도를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영국에서 시행중인 대표적인 조세지원제도는 ‘섹션42’와 ‘섹션48’로, 전자는 제작비 1500만 파운드 이상의 영화에 대해 제작 및 취득비용을 3년동안 공제할 수 있도록 해주며, 후자는 제작비 1500만 파운드의 영화에 대해 제작 및 취득비용을 첫 해에 100% 공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제도는 영화산업에 대한 투자유치에 도움이 됐지만, 부
해외 국가들, 영화산업에 다양한 세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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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SICAF)이 5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SETEC)과 용산CGV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SICAF는 만화·애니메이션 전시와 애니메이션 영화제, 산업 마켓인 SPP(SICAF Promotion Plan), 3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주요 행사로는 <만화, 장르를 뛰어넘어>전이 준비 중이다. 만화·애니메이션 전시를 통해 선보이게 될 <만화, 장르를 뛰어넘어>전은 영화, 연극, 드라마, 게임 등 타 장르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만화의 위상을 재조명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한불 수교 120주년을 맞이하여 프랑스 만화전이 열리는 등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외국 만화들이 관객을 찾아간다.
한국 만화·애니메이션 분야에 공헌한 인물·작품에 수여되는 SICAF 어워드의 선정위원단도 발표됐다. 코믹 부문에는 만화가 이두호(한국만화가협회 자문위원), 윤기헌(부산대 영상애니메이션디
SICAF2006 5월 2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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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6회 오포르토 국제영화제(통칭 판타스포르토 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와 김기덕 감독의 <활>이 동반 수상했다.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부문에서 <친절한 금자씨>가 작품상을, <활>이 심사위원 특별상을 각각 수상하게 된 것. 공식 판타지 부문의 그랑프리는 스웨덴 안데스 반케 감독의 <동상에 걸리다>에게 돌아갔으며, 감독주간의 작품상은 안데스 토마스 옌센의 <아담스 애플>이 차지했다.
포르투갈의 간판 영화제인 판타스포르토 영화제는 스페인 시체스국제영화제, 벨기에 브뤼셀 국제판타지스릴러SF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로 꼽힌다. 3월 12일 폐막하는 올해 영화제에는 수상작 외에도 <장화홍련>(김지운), <청풍명월>(김의석)등의 한국 영화가 초청됐다.
<친절한 금자씨><활> 판타스포르토 영화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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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흥행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 <왕의 남자>가 일본에서 직접 배급을 추진한다. 3월6일 <아사히 신문>은 2007년 봄 일본에서 개봉되는 <왕의 남자>가 일본의 영화 제작·배급사인 가토카와 헤럴드와 한국의 제작·배급사가 공동으로 배급을 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왕의 남자>의 해외 마케팅을 담당하는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아직 계약을 하지는 않았다”고 밝힌 뒤 “CJ와 제휴 관계를 맺고 있는 가토카와와 일본 직배에 관해 심도있는 논의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만약 이 계약이 성사된다면 <왕의 남자>는 일본에서 직배 형식으로 극장에 걸리는 최초의 한국영화가 된다. <왕의 남자> 제작사 이글픽쳐스의 정진완 대표는 “소위 한류스타가 출연하지 않아 일본쪽에서는 커다란 미니멈 개런티를 제의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 하지만 우리는 영화에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한국영화의 경쟁력을 테스트해본다는 차원에서 직접 배급을
<왕의 남자> 일본 직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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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속에 숨겨진 은밀한 비밀
팀 로빈스씨. 벌써 지쳐 보이시는군요. 하긴, 이번엔 좀 먼 길을 왔습니다. 게다가 여기가 어디냐구요? 너무 어둡죠? 땅속이라고 하면 믿으실는지? 뭘 그렇게 놀라세요? 전화박스에도 갇혀보신 분이, 구덩이면 비교적 평범하죠. 아마 눈을 크게 뜨시고 주위를 잘 살펴보시면 누군가 보일 겁니다. 아, 찾으셨나요? 놀라진 마십쇼. 그냥 평범한 소년일 뿐이니까요. 아, 이름은 필리포라고 하는군요. 뭐라고 말을 거는군요. 대화를 나눠보세요. 저는 잠시 자리를 피해드리죠. (가끔 흐느끼는 소리가 들려온다. 10여분 후) 아, 로빈스씨. 우신 건가요? 어느새 필리포와 친구가 되신 듯하군요. 재킷도 벗어주시고. 네, 뭐라고요? 어른들이 나쁘다고요? 돈 때문에 필리포를 그렇게 가둬둔 거라고요? (어른이 나쁘다고 욕을 하는 로빈스씨) 팀 로빈스씨, 당신도 어른인 것 같은데요. 누워서 침 뱉기 아닌가요? (필리포와 함께 위로 올라가려는 팀 로빈스씨) 아, 올라가시려고요? 밧
폐쇄공간을 여행하는 팀 로빈스를 위한 안내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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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생크 탈출>의 앤디, 팀 로빈스가 감옥을 탈출한 것도 어언 10여 년. 강산도 변했을 시간인데도, 이런저런 까닭으로 세상엔 아직 감금되는 사람도, 감금하는 사람도 많다. 그 종류도 다양해 변태 오야지는 애견을 기르듯 여고생을 사육하고(<완전한 사육-신주쿠 여고생 납치사건>), 멀쩡해 보이는 엄마 아빠는 ‘옆집 순이’를 땅속에 파묻으며(<아임 낫 스케어드>), 희대의 살인마라는 녀석은 애써 사람을 가둬놓고 게임이나 한판 하자고 덤빈다(<쏘우2>). 어디 이뿐이랴. 21세기의 감금은 시간과 공간도 초월하여, 17,576개의 미로 속(<큐브>)에 사람을 가두는가 하면, 누군지도 모르는 놈이 난데없이 전화해 하루종일 전화질이나 하자고 협박한다(<폰부스>). 아무리 탈출의 고수 팀 로빈스라 해도 10여년 간의 기술적, 시대적 변화에 버퍼링이 심할 터. 이에 ME 여행사가 팀 로빈스를 위한 ‘폐쇄공간 투어’를 기획했다. 199
폐쇄공간을 여행하는 팀 로빈스를 위한 안내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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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차창에 비친 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내 얼굴, 내 두 눈, 난 내 얼굴 모습을 유심히 살펴보았습니다. 구석구석 살펴보았지요. 마치 다른 사람의 얼굴을 보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나는 미라의 얼굴을 보는 것처럼 그 얼굴에서 조상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겁니다. (중략) 그의 얼굴은 그의 아버지의 얼굴 모습이 되어버린 겁니다. 골격도 같고, 눈도 같고, 코도 같고, 숨쉬는 모습도 같았습니다. 그의 아버지의 모습은 다시 그의 할아버지의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 <매장된 아이>
셰퍼드는 비트 세대뿐 아니라 마약과 재즈의 영향도 받았다. “나는 재즈를 하나의 운명으로 간주한다. 글이라는 것이 재즈의 즉흥연주와 같아서는 안 될 이유가 없다.” 무엇의 영향이었건, 셰퍼드는 1966년에 이어 67년과 68년에도 오비상을 받았다. 셰퍼드는 60년대 반문화의 상징이었고, 오프 브로드웨이 최고의 스타작가였다. 그는 라디오, 영화, 광고, 로큰롤, 재즈와 같은 비문학
<돈 컴 노킹>의 샘 셰퍼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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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친상간, 유골단지, 정신병에 걸린 아버지/아들, 신경쇠약에 걸린 어머니/딸, 창밖의 황량한 풍경, 근친 살해, 엽총, 사냥, 가출, (환영받지 못하는) 귀환, 부모의 과오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아이들, 폭력적 아버지/아들, 알코올 중독, 죽은 식물이나 동물. 듣기만 해도 소름 끼치는 이 단어들로만 현대 미국사회의 황량함을 표현할 수 있다고 믿은 남자가 있다. <파리, 텍사스>의 대본을 썼고 <사랑과 슬픔의 여로> <돈 컴 노킹>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샘 셰퍼드가 바로 그다. 뿐만 아니라 셰퍼드는 1960년대부터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를 사로잡은 희곡가다. 수많은 서부의 비극으로 남을 사내, 샘 셰퍼드의 삶과 연극, 영화 이야기. 그는 왜 자꾸 서부로 뛰어드는가, 혹은 서부에서 탈출하는가.
사막의 모래알처럼 깔깔한 목소리, 몇 세기에 걸쳐 풍화된 듯 적막한 표정, 침묵이 어울리는 꼭 다문 턱선, 삐죽거리는 치열을 가진 샘 셰퍼드를 주목하게 하는
<돈 컴 노킹>의 샘 셰퍼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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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마 유키에, 오다기리 조가 주연한 <시노비> HD DVD의 일본 출시일이 3월 28일에서 4월 28일로 연기됐다.
일본 영화로서는 최초의 HD DVD 타이틀로 관심을 모았던 <시노비>였으나, HD DVD에 채용된 저작권보호 시스템 ‘AACS’의 컨텐츠홀더용 계약서의 개시가 3월 3일까지도 시행되지 않았다는 것이 제작사측의 설명. 따라서 “계약 절차 등을 고려할 때 연기할 수밖에 없다”며 소비자들의 이해를 구했다.
한편 3월 28일부터 일본에 선보일 HD DVD 타이틀로는 도시바엔터테인먼트사의 <네버랜드를 찾아서>, 포니캐년사의 다큐멘터리 <밤 벚꽃 HD DVD 트윈 포맷판> <virtual trip 사쿠라 nostalgia HD DVD 트윈 포맷판> <virtual trip THE MOVIE 지구의 대자연 FASCINATING NATURE HD DVD 트윈 포맷판> 등이 예정되어 있는데, 아직까지 연기된다는 발표
日, <시노비> HD DVD 출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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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그룹 산하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차세대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3(PS3)를 예정대로 2006년 봄에 발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PS3에 탑재되는 일부 기능의 규격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발매시기가 다소 늦춰질 가능성은 있다고 언급했다.
PS3는 지난달 16일 발표된 메릴린치사의 보고서 등을 통해 올 하반기로 출시가 연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져왔다. 보고서에서는 ‘비디오 칩 생산이 늦어지는 점’과 ‘하드웨어의 발열문제’, ‘컨텐츠 부족’ 등의 이유를 들어 2006년 5월 31일까지는 발매되기 힘들 것이라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SCE의 홍보담당자는 “메릴린치의 보고서에 관해서는 노 코멘트. 현재로서는 예정대로 2006년 봄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PS3에 탑재되는 차세대 광미디어인 ‘블루레이 디스크’와 디지털 영상, 음성 입출력 인터페이스인 ‘HDMI’의 규격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것이 P
소니, “PS3는 예정대로 봄에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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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카데미는 큰 화젯거리를 만들지 않기로 작정한 것처럼 보인다. 5일(현지시각) 열린 78회 오스카상 시상식은, 여차하면 한 작품에 트로피를 몰아줘온 예년의 관행과 달리 <브로크백 마운틴> <크래쉬> <게이샤의 추억> <킹콩> 4편에 똑같이 3개씩 트로피를 나눠줬다. 2년전만 해도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에 11개의 상을 몰아줬던 것과 대조적이다.
가장 큰 이변은 최우수작품상이 <브로크백 마운틴>을 제치고 <크래쉬>에 돌아간 것이다. 대만 출신 리안 감독의 <브로크백 마운틴>은 영국 아카데미상은 물론, 골든글로브상을 포함해 미국 내 각종 영화 시상식에서 10개가 넘는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당연히 오스카에서도 가장 유력한 작품상 후보로 점쳐졌지만 <브로크백…>은 감독상과 각색상, 작곡상을 받는 데 그쳤다. 예상밖의 행운아가 된 <크래쉬>를 두고 <에이피>는
‘동성애’ 보다 ‘인종갈등’…이변의 오스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