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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축제’ 표방하는 제3회 레스페스트디지털영화제 11월29일부터 연세대에서영화와 음악과 디자인, 그리고 예술의 모호한 점이지대, 개념의 틀을 성큼 넘어선 영상의 파티를 즐겨볼까. “다양한 문화적 장르와 요소를 함께 아우르는 하이브리드(hybrid: 혼성) 축제”를 표방하는 ‘레스페스트디지털영화제 2002’(이하 레스페스트)가 11월29일부터 12월5일까지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다.올해로 3회를 맞이한 서울의 레스페스트는 세계 각국 디지털 작가들의 재기발랄한 영상실험을 소개하는 영화제. 1995년 샌프란시스코의 아트갤러리에서 조촐하게 출발한 행사로 98년부터 미국을 비롯해 유럽, 일본 등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영화제로 확대됐고, 2000년부터 한국에서도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의 개막작은 비욕 등 유명 뮤지션들의 실험적인 뮤직비디오로 잘 알려진 크리스 커닝햄의 뮤직비디오 특별전. “순수하게 사운드에 반응하는 것이야말로 내 상상력을 활성화한다”는 커닝햄의 뮤직비디오
화려하게, 혹은 음산하게 <레스페스트디지털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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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료 : 일반상영 5천원, 개폐막작 : 6천원, 심야상영 : 1만 5천원 심야상영 : 1만 5천원, 5회 관람권 : 2만원, 10회 관람권 : 3만 5천원 커뮤니티패스(10명입장가능) : 3만원, 레이브 파티 1만원온라인 예매 : http://www.ticketpark.com, http://www.resfest.co.kr문의 : http://www.resfest.co.kr▶ 화려하게, 혹은 음산하게 <레스페스트디지털영화제>
레스페스트디지털영화제 - 상영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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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균, 김희선 주연의 <화성으로 간 사나이>가 11월17일 크랭크인했다. 댐 건설로 수몰위기에 놓인 시골마을의 순박한 우체부와 어린 시절 고향을 떠나 도시생활에 적응하며 사랑과 성공을 좇는 여인과의 사랑을 그린 영화. <동감>의 김정권 감독이 연출하는 두 번째 작품이다.
<화성으로 간 사나이> 크랭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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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리메이크작 <링>이 일본에서 개봉한 지 3주 만에 원작 나카다 히데오 <링>의 흥행성적(660만달러)을 능가했다. 고어 버빈스키가 연출하고 나오미 왓츠가 주연한 <링>은 11월2일 250개관에서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2주째에는 2위였다가 3주째에 다시 1위로 올라 현재까지 830만달러의 극장수입을 거뒀다. 원작과 비교하고 싶어하는 20대 관객이 극장을 많이 찾은 것이 성공요인. 최근 열렸던 도쿄국제영화제에 나오미 왓츠가 원작의 배우 마쓰시마 나나코와 함께 방문해 영화를 홍보하기도 했다.
리메이크 <링>, 오리지널 <링>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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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6일 막을 내린 대만 금마장영화제에서 9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던 장초치의 <아름다운 시절>이 작품상 등 세개 부문에서 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는 필름누아르와 가족멜로드라마가 겹쳐진 성장기영화. 감독상은 <할리우드 홍콩>의 프루트 챈, 남우주연상은 <쓰리-고잉홈>의 여명, 여우주연상은 <디 아이>의 안젤리카 리가 수상했다. 올해로 39회를 맞은 금마장영화제는 중국어권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최고 권위의 영화제이다.
<아름다운 시절> 금마장 3개 부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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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야의 7인> 의 웨스턴 배우 제임스 코번 타계성격파 배우로 이름난 제임스 코번이 지난 11월18일 오후 타계했다. LA 베벌리힐스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숨을 거둔 그는 향년 74. 코번은 부자간의 화해할 수 없는 감정의 골을 다룬 폴 슈레이더의 97년작 <어플릭션>의 망가진 주정뱅이 아버지로 오스카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뒤에도 꾸준한 연기활동을 해오고 있었다.요즘 관객들에게는 최근작 <어플릭션>이나 <스노우 독>의 조연, 디즈니 애니메이션 <몬스터 주식회사>의 악역 워터누즈 회장의 목소리 정도로 기억되겠지만, 코번은 영웅의 서사에 대한 향수가 남아 있던 60∼70년대 웨스턴과 액션영화의 단골배우였다. 미국 네브래스카주 로렐 태생으로 공황기 LA에서 성장기를 보낸 그는, 무전병으로 2차 세계대전을 거친 뒤 LA시립대와 USC에서 연기를 공부했다.연극 무대와 TV에서 실전 수업을 쌓고, 랜돌프 스콧의 웨스턴 <라이드 론섬>
웨스턴 맨, 석양에 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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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맥스가 드림웍스와 손잡고 <셰익스피어 인 러브>의 존 매든 감독이 연출하는 <튤립 피버>를 제작한다. 17세기 암스테르담이 무대인 <튤립 피버>는 가난을 피해 늙은 상인과 결혼한 아가씨가 빈털터리 초상화가와 사랑의 도피를 꾀할 돈을 마련하기 위해 튤립 시장에 투자하는 이야기. 미라맥스는 <튤립 피버>의 해외 판권을, 드림웍스는 매든의 다음 영화에 대한 권리를 나눠 갖는다.
존 매든 신작, 드림웍스+미라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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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퍼 히트 <마이 빅 팻 그릭 웨딩>이 11월19일 흥행수입 2억달러 고지에 올랐다. <마이 빅 팻 그릭 웨딩>은 지난 4월19일 개봉 이후 7개월(215일) 만에 이같은 기록을 달성하는 놀라운 지구력을 과시했다. 단 500만달러의 제작비로 만들어진 니아 바달로스 감독의 <마이 빅 팻 그릭 웨딩>은 이로써 <블레어윗치>가 보유하고 있던 가장 수익성 높은 인디영화 타이틀을 계승하게 됐다.
<마이 빅 팻 그릭 웨딩> 2억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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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셋째 주말 네덜란드영화 사상 최초로 다섯편의 자국영화가 박스오피스 20위권에 드는 기염을 토했다. <피터 벨> <폴레 만> 등 다섯편의 영화는 통틀어 약 47만8500달러의 입장수입을 올려 총박스오피스 수입의 24%를 차지했다. 네덜란드영화의 상승세는 2000년의 5.5%에서 9.4%로, 시장점유율이 증가한 2001년부터 가시화됐다.
네덜란드, 자국영화 점유율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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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빔 벤더스와 007 시리즈 등의 프로덕션디자이너 켄 애덤이 내년 베를린영화제가 새로 마련한 신진 영화인들을 위한 워크숍 ‘베를리날레 탤런트 캠퍼스’를 이끌게 됐다. 빔 벤더스와 켄 애덤은 예루살렘 시네마테크 소장 리아 반 레르와 나란히 영화 만들기의 주요 과정을 가르치는 5일 프로그램을 주관한다.
빔 벤더스, 베를린 탤런트 캠퍼스 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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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개봉, 파상공세로 세계 시장 평정<반지의 제왕>과 <해리 포터> 시리즈의 2편, <스타트랙: 네메시스> 등 프랜차이즈 속편과 특수효과 중심 블록버스터들이 즐비한 라인업으로 그 어느 해보다 여름 같은 할리우드 겨울 흥행 시즌이, 11월15일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세계 개봉으로 활짝 열렸다.11월15일 <…비밀의 방>이 1차로 개봉된 지역은 북미와 영국, 오스트리아, 스위스, 독일, 싱가포르, 대만,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아홉곳.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대대적 성공을 거두었던 일본은 23일 정식 개봉을 앞두고 북미 개봉에 맞추어 유료 시사를 가졌다.어쩔 수 없는 최대 관심사는 2학년을 맞은 꼬마 마법사의 박스오피스 첫 성적표. <…비밀의 방>은 개봉 주말 3일 동안 북미 박스오피스 수입 877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1편이 거둬들인 9020만달러에 3% 뒤지는
해리의 폭풍에 세계가 들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