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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신현준 주연의 해양 액션영화 <블루>가 26일 오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중간발표회를 가졌다.<블루>(제작 지오 엔터테인먼트)는 해양 긴급구조 업무를 수행하는 해군 잠수부대 SSU(Ship Salvage Unit)를 배경으로 구조대원들의 일과 우정 그리고 사랑을 다루고 있는 영화로 <두여자 이야기>와 <편지>의 이정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지난 3월부터 6개월 간 광주, 진해 해군사령부와 양수리 종합촬영소 등에서 촬영됐다. 중간발표회에는 제작사인 지오 엔터테인먼트의 최현묵 대표와 강제규 필름의 최진화 대표, 주연배우 신현준, 신은경, 김영호 등이 참석했다.신은경이 맡은 역은 SSU의 엘리트 교육교관인 강수진 소령. 극중 냉철한 이성의 원칙주의자 김준 대위(신현준)와 그와 라이벌 관계에 있는 이태현 대위(김영호)와 삼각관계를 이룬다. 기자회견에서 신은경은 “수중촬영이 위험하고 힘들었다”며 “배우로서는 선의의 경쟁자이기도 한 신현준씨
영화 <블루> 중간발표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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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것과 낡은 것의 갈등, 이 해묵은 갈등은 누구의 시점에서 그리는가에 따라 ‘당연한 진취적 승리’나 ‘노스탤지어로 가득 찬 우울’로 귀착되곤 한다. 이번주 독립영화관(KBS2TV 11월30일(토) 새벽 1시)에서 방영할 <구멍가게>(엘자 브뤼셀라스 연출/ 35mm/ 컬러/ 24분/ 2002년/ 포르투갈) 역시 이런 성격의 영화다. 28년째 잡화상에서 일했던 안토니오 할아버지는 어느 날 봉변을 당한다. 주인이 바뀌면서 새로 온 젊은 직원이 개혁을 시작한 것이다. 후줄근한 일상복 대신 멋쩍은 유니폼을 입어야 했고, 바뀐 상품 배열은 불편하기 짝이 없다. 심지어 고객조차 젊은 직원에게 더 호감을 보인다. 나태하지만 편안했던 자신의 왕국이 하루아침에 무너진 것이었다. 그 다음 뻔한 승리나 우울로 끝나지는 않는다. 화해와 파괴가 동시에 일어난다. 같이 방영하는 <방코>(패트릭 보사르 연출/ 35mm/ 컬러/ 4분/ 1999년/ 프랑스)는 단편영화의 한 정수를 보여준
[독립영화관] 화해 그리고 파괴, <구멍가게> <방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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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통해 우연히 접속한 사이트에서 목숨을 위협하는 게임이 시작된다. 감독 윌리엄 말론은 데뷔작 <헌티드 힐>에 이어 또다시 공포물에 도전, 극한의 공포를 이끌어냈다. 무엇보다 <아마겟돈>과 <스타워즈 에피소드1>의 제작진이 대거 투입된 만큼 공포심을 극대화하는 시각효과가 가장 돋보인다. 뿐만 아니라 dts로 듣는 사운드 또한 공포를 배가시킨다. 서플로 극장용 예고편과 배우와 감독의 인터뷰, 영화 제작과정, 제작노트 등을 서플로 담았다.
피어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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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로는 드물게 전국 관객 200만명을 동원한 작품. <가위>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안병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문명의 이기인 전화기를 공포의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이 신선하다. 뿐만 아니라 돌비 디지털과 dts의 확장 트랙을 수록함으로써 공포를 극대화시켰다. 서플로 감독과 아역배우가 함께 들려주는 코멘터리와 특수분장, 특수세트 등을 엿볼 수 있는 특수효과 소개, 영화 제작과정, 감독 및 배우 인터뷰, 예고편, 제작 뒷이야기 등을 빼곡히 담았다.
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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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치 시노부 감독이 선사하는 신나는 코미디. 남학생들과 수중발레라는 독특한 설정을 통해 아슬아슬하고 시원한 장면들을 선사한다. 실제 일본에 있는 사이타마 현립 가와고에 고등학교 수영부의 이야기가 모태가 된 만큼 현실감과 영화적 상상이 절묘하게 결합돼 있다. 특히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28명의 꽃미남들의 수중발레쇼는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볼거리. 서플로 감독의 음성해설과 제작과정 다큐멘터리, 하이라이트 모음, 제작진 소개 등을 담았다.
워터 보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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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일밖에 모르던 한 남자가 하룻밤 꿈을 통해 자신이 선택하지 않았던 삶을 살아본 뒤 비로소 사랑의 가치를 깨닫는다는 20세기판 ‘크리스마스 캐럴’. 투자전문 벤처기업가이자 바람둥이인 독신남 잭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우연히 만난 천사로 인해 낯선 환경 속에 내동댕이쳐진다. 니콜라스 케이지뿐 아니라 멕 라이언과 샤론 스톤을 섞은 듯한 티아 레오니의 연기도 좋다. 서플로 삭제장면과 추가장면 모음, 뮤직비디오, 출연진 및 제작진 소개 등을 담았다.
패밀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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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기자’라는 타이틀의 명함을 내밀며 대스타를 만나고 촬영현장을 바쁘게 쫓아다니지만, 그 직업이 진짜로 해야 하는 일이 뭔지 도대체 모른 채 어리버리 지내던 ‘초짜 시절’, ‘내 인생의 영화 스승’께서 들려주는 세계 최고의 영화 얘기를 들으며 황홀경에 빠져 지내던 그런 시절, 우연히 눈앞에서 펼쳐지는 ‘삐자 암거래’(불법 복제 테이프의 음성적 주고받음)에 침을 꼴깍이던 적이 있었다.
지금이야 인터넷만 가능하면 개봉이 멀고 먼 최신작들을 최상의 화질로 얼마든지 ‘불법 관람’할 수 있지만 나의 ‘그 시절’엔 어디 화질이 문제겠는가. 누군가 외국엘 다녀오면서 구해온 정식 프로테이프나 레이저디스크를 어떡해서든 복제 테이프로 만들어 가지고 있으면 그 자체로 ‘짱’이었다. 그런 상황에 코앞에서 오고가던 보물 중 내 인생의 병곡점이 된 ‘삐자’가 하나 있었으니, 바로 빔 벤더스 감독의 <베를린 천사의 시>였다.
한글도 아닌 <ベルリン天使の詩>라는 낯선 글자가 ‘워드프로
세상은 죽어도 좋을만큼 아름답구나, <베를린 천사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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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영화제 감독상과 신인배우상에 빛나는 <오아시스>가 춘사영화상 대상을 받았다.한국영화감독협회(이사장 임원식)가 26일 오후 5시 서울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 새천년홀에서 개최한 제10회 춘사나운규영화예술제 시상식에서 <오아시스>는 대상과 함께 감독상(이창동), 각본상(이창동), 남자연기상(설경구), 여자연기상(문소리) 등 주요 부문상을 모두 휩쓰는 영예를 누렸다. 심사위원특별상에는 <집으로…>가 뽑혔으며 <YMCA야구단>은 기획제작상(심재명ㆍ이우정), 촬영상(박현철), 미술상(강승용), 기술상(임재영ㆍ조명), 신인감독상(김현석) 등 5관왕을 차지했다.<복수는 나의 것>은 편집상(김상범)과 음악상(어어부밴드)에 선정됐다. 남녀 조연상은 <공공의 적>의 강신일과 <생활의 발견> 예지원, 남녀 신인배우상은 <생활의 발견> 김상경과 <나쁜 남자> 서원에게 돌아갔다.칸영화제에서 감독상
<오아시스> 춘사영화상 주요상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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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독립영화제 2002 집행위원회(위원장 조영각)는 26일 세계 독립영화계의 상징적인 인물 존 카사베츠의 회고전 등 초청작 프로그램을 발표했다.‘충돌’을 슬로건으로 12월 20일부터 9일 간 서울 종로구 소격동 서울아트시네마와 관훈동 미로스페이스에서 개최되는 서울독립영화제는 한 해 동안 만들어진 다양한 독립영화를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경쟁 독립영화제로 단편, 중편, 장편으로 나누어 경쟁하는 국내경쟁부문과 해외초청, 국내초청, 국내기획초청 등의 프로그램이 열린다.첫번째 해외초청 부문인 존 카사베츠 회고전에서는 문제감독이란 명성을 안겨줬던 데뷔작 <그림자들(Shadows)>을 비롯해 <얼굴들(Faces)>, <오프닝 나이트(Opening night)> 등 5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또 다른 해외초청 부문으로는 영국 단편 파노라마가 마련된다. 초청작은 <행복의 조건>(마리아넬라 말도나도), <호텔 센트럴>(맷 헐스), <히어로&g
서울독립영화제2002 초청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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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중단 등 파행을 겪고 있는 서울공연예술전문학교를 정상화 하기 위해 시민ㆍ사회단체들이 연합한 ‘학교살리기 공동대책 위원회’가 26일 오후 11시 30분 출범식을 가졌다.공대위는 선언문에서 “노동부 산하 예술분야의 교육기관인 서울공연예술전문학교가 학장의 독단으로 6개과를 폐과시키고 모델과, 스튜어디스과 등을 신설하는 것에 학생과 교수들이 반발하자 학장이 이들을 무더기 제적 및 파면시켰다”고 주장했다.공대위는 이어 “이 학교의 관리감독 기관인 노동부는 자체 합의에 의한 정상화 가 어렵다면 폐교조치를 하겠다는 입장만을 고수하고 있다”면서 “학교 정상화를 위한 책임 있는 대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참석자들에 따르면 지난 10월 초 학과 폐쇄 등에 항의한다는 이유로 전체 학생 120여 명 가운데 100명이 제적되고, 전임교수 5명 중 3명이 해임돼 8개과 중 7개과의 수업이 중단됐다.이날 발족한 공대위는 전국교수노동조합, 민주노총 서울본부, 문화연대, 민족예술인총연합, 민족음악인협회,
서울공연예술전문학교 살리기 공대위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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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그룹 계열의 멀티플렉스 극장체인 메가박스는 30일 부산 해운대에 10개관 2천71석 규모의 영화관을 개관한다.
지하5층 지상8층 규모의 대형쇼핑몰 스펀지몰에 들어선 메가박스 해운대점은 최신 시설과 세련된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으며 최근 제7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공식 상영관으로 선을 보여 호평을 받았다.
메가박스는 거리에서 초대권을 나눠주는 ‘메가티즌 스트리트 이벤트’와 무료로 미개봉작과 최신작을 보여주는 ‘메가 릴레이 시사회’를 펼치고 있다. 또한 29일을 ‘메가박스데이’로 정해 부산시민 누구나 공짜로 영화를 볼 수 있는 초대형 무료 관람행사도 마련한다.
이로써 메가박스는 서울 코엑스(16개관), 부산 서면(7개관), 수원(5개관), 대구(10개관) 등을 합쳐 48개 스크린 1만여석을 보유하게 됐다. 여기에 현재 운영중인 서울 씨네하우스(4개관)와 제휴업체를 통한 체인망 메가라인의 극장을 합치면 내년까지 계열사 스크린 수가 200여개에 이를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30일 메가박스 해운대점 10개관 오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