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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영화의 거장 롭 닐슨이 강사로 참가하는 디지털 필름 메이킹 세미나가 12월 2일 오전 10시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다.레스페스트 디지털 영화제의 부대행사로 열리는 이날 세미나에는 85년 로 선댄스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던 롭 닐슨을 비롯해 시카라 모토무라 촬영감독, 비디오 저널리스트 딘 아담스 등이 강사로 나서 디지털 필름 메이킹의 전반에 대해 강의한다.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티켓파크(www.ticketpark.com)를 통해서 티켓을 구입하면 된다. 참가비는 3만원.'아이디어에 불을 붙여라'라는 주제로 오는 29일부터 12월 5일까지 연세대 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리는 레스페스트 디지털 영화제 2002에서는 국내 공모에서 뽑힌 39편을 포함해 전세계 250편의 장-단편 디지털 영화가 상영된다.문의 ☎(02)3275-3747 인터넷 www.resfest.co.kr(서울=연합뉴스)
디지털 필름 메이킹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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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부 대선후보와 부산시가 부산국제영화제(PIFF) 전용상영관 건립을 거론하고 있는 가운데 중구청이 전용상영관 유치에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중구청은 24일 "문현금융단지로 이전하는 한국은행 부산본부과 금융결제원 부산지부 부지 3천995㎡에 피프 전용상영관이 건립되도록 부산시와 각 정당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중구청은 전용상영관 유치 이유에 대해 한국영화의 효시인 조선키네마가 1924년 설립되면서 대청동 복병산에 영화촬영소를 마련하고 1910년대부터 상생관과 보래관, 부산극장등 영화관들도 영업을 해왔다며 부산 영화의 산역사가 숨쉬고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또 영화제의 주무대인 피프거리 주변에 초청작 상영관 19개가 확보돼 있고 유명영화인들의 핸드프린팅, 영화제 상징조형물도 곳곳에 새겨져 있어 영화마니아들이 축제의 분위기를 즐기기에 충분하다는 것이다.이밖에도 부산근대역사관과 용두산공원, 제2롯데월드등 다양한 관광자원과 한국은행 부산본부 옆 옛동광초등학교부지에 차량
부산국제영화제 전용상영관 중구서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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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문화정책연구소(소장 김수남)는 제3회 한국영화문화상 수상자로 <취화선>의 촬영감독 정일성씨를 선정했다.시상식은 26일 오후 5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내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열린다.한국영화문화상은 2000년에 처음 제정돼 <춘향뎐>의 제작자인 이태원 태흥영화사 대표와 <봄날은 간다>의 허진호 감독이 차례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화문화정책연구소는 시상식에 앞서 `한국영화 속의 잡종문화'란 주제 아래 한국영화문화 세미나를 개최한다.김수남 영화문화정책연구소장(청주대 교수)과 영화평론가 양윤모씨가 각각 주제발표와 좌장을 맡고 조희문 상명대 교수와 영화평론가 심영섭씨가 토론자로 나선다.(서울=연합뉴스)
한국영화문화상에 정일성 촬영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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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군 이래 최초의 장애인 군(軍) 입대.전역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입영 다큐멘터리가 최근 제13회 이탈리아 로마 국제군사영화제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24일 국방홍보원에 따르면 뇌성마비 1급 장애인 박세호(34.부산시 해운대구 반송2동)씨의 병영 체험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한 <휠체어로 DMZ에 서다>가 지난 3∼13일 로마 근교 브라치아노시(市)에서 개최된 제13회 이탈리아 로마 국제군사영화제에서 그랑프리 다음으로 주는 우수상을 차지했다.박씨는 지난 2월 국방부장관과 병무청장 앞으로 "하루라도 좋으니 군번을 목에 걸고 비무장지대(DMZ)에서 철책근무를 하고 싶다"며 민원을 제기, 지난 4월말 1박2일간 정식으로 군에 입대해 이병 계급으로 당당하게 전역한 화제의 인물.박씨가 긴 머리카락을 자르고 육군 진군부대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뒤 DMZ에 서는 등 몸소 겪은 병영생활을 영상으로 담은 <휠체어로 DMZ에 서다>(연출 이은영)는 군사물 위주의
장애인 입영다큐 국제군사영화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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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노동자를 돕기 위한 명동문학카페2002. 9. 6∼11. 27밀리오레 백화점 전무이사 장달수는 독립투사 후손이고 독립운동의 연장이 70∼80년대 민주화운동이라고 믿으며 예술과 술을 구분없이 좋아하고, 더 중요하게는 술값을 아끼지 않는 사람이다. 그가 어찌어찌 운동-예‘술’권을 휘젓고 다니다가 술과 시와 운동권 냄새를 풀풀 풍기는 강형철(민족문학작가회의 상임이사)을 만나 의기투합, 데모(음모) 회고전쯤으로 착안한 것이 바로 위 행사다.강형철은 성질깨나 깐깐한 KBS 라디오 <문화읽기>의 서현숙 PD를 꼬셔서 행사가 매주 금요일 녹음 방송되게 주선했고, 장달수는 ‘너무 많은’ 예술가들 앞에서 다소 제 페이스를 잃는가 싶더니 10월 말 갑자기 겨울 추위가 닥치니 반(半)노천 공연장에 60년대식 열풍기를 돌렸고 그것도 여의치 않자 백화점 직원을 (강제) 동원, 뚫린 위 벽과 지붕을 6·25풍 천막으로 틀어막고 ‘도라무깡’ 4개의 배를 갈라 숯을 피워댔다. 바비큐 파티 분
외국인 노동자를 돕기 위한 명동문학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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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걸>. 낯선 신인가수의 이름이거나 지기 스타더스트 같은 가상인물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 제목은 사실 강산에의 새 음반 타이틀이다. 92년 데뷔 이래 강산에로 알려졌던 그가, 생뚱맞게 본명선언()을 내건 음반을 들고 돌아왔다. 라이브 음반, 베스트 음반으로 틈틈이 목소리를 듣긴 했지만 정규 음반은 4년 만이다. 지난달 호적상의 본명을 딴 7집을 선보인 그는, ‘지가 강영걸이라예’란 제목으로 라이브 공연도 성황리에 마쳤다.그런데 왜 새삼스럽게 본명선언일까. 강산에가 예명이 아니라고 했던 그의 말을 기억한다면, 더 의아해 할지도 모르겠다. 강산에란 이름은 그가 경희대 한의대에 다니던 시절, 친구가 지어줬다고. 어렸을 때 남자애라고 할머니에게 “사내”라 불리곤 했다는 그는 발음이 비슷한 우연을 재밌어하며, 대학 때부터 쭉 ‘강산에’를 본명으로 써왔다. “예전엔 안 그랬는데, 이젠 강영걸이란 어감이 정겹게 느껴졌다. 사진으로 얼굴만 봤을 뿐이지만 아버지한테 받은 거라곤 몸
6집 <강영걸> 내고 돌아온 강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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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년 전 유럽 사람들은 이성의 빛 아래 밝혀지지 않을 일이라고는 하나도 없을 것이라고 떠들었다. 30년 전 한국 사람들은 하면 된다고, 노력하면 그만큼 대가가 따른다고 믿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린아이라도 안다. 아무리 고민해 내린 선택이라도 결과가 항상 좋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뭘 해야 할지 우왕좌왕하다가 멍하니 있는 게 차라리 나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아무것도 안 하고 손놓고 있는 것에는 무작정 뭐든 하고 보는 것보다 훨씬 큰 용기가 필요하다.<비쥬얼드>(Bejeweled)는 퍼즐 게임이다. 처음 PDA로 나왔을 때 이 게임 때문에 회사 업무가 마비되고 일찍 퇴근한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그 뒤 윈도 버전, 웹 버전 등이 나왔고, <비쥬얼드>의 게임 로직을 그대로 사용한 클론 게임도 한두개가 아니다. 퍼즐 전문회사인 ‘팝캡’이 만든 게임답게 시스템은 단순하면서도 재미를 잃지 않는다. 시작하면 정사각형 안에 여러 종류의 보석이 가득 차 있
당신은 행동의 결과에 책임질 수 있습니까,<비쥬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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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도정신이 투철한 19세기 남자 레오폴드와 21세기 커리어우먼 케이트가 만나 사랑에 빠진다. <타임머신>과 <동감>을 섞은 듯한 내용이라고 너무 속단하지는 마시길. 일단 홈페이지를 보면 생각이 달라질지도 모르니까. 이 깜찍한 홈페이지를 제대로 즐기려면, 심심한 시놉시스나 캐릭터 코너의 깨알 같은 설명들은 제쳐두고 구석구석 자리잡은 귀여운 이미지들 위주로 둘러보는 것이 좋다. 메뉴판으로 활용한 아날로그 시계의 이미지는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19세기 귀족들의 필수품이었을 회중시계의 분침이 계속 돌아가는 가운데 눈금마다 메뉴를 배치했다. 케이트와 레오폴드의 다이어리 코너는 두 사람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해프닝들을 하루 일과처럼 코믹하게 보여주어 캐릭터 소개와 시놉시스 역할까지 한다. O.S.T 코너에 있는 뮤직비디오는 스팅이 부른 주제곡 과 예고편을 일석이조로 즐길 수 있는 동영상이다. 12월6일 개봉하는 이 영화를 본 뒤, 이곳 게시판에 다시 들러 ‘나만의
<케이트 & 레오폴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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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대중들의 관심권에서 다소 벗어나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딴지일보>는 아직 ‘명랑사회 건설’에 매진하고 있는 중이다. 그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딴지일보>는 호색정당을 표방하는 남로당, ‘구라’를 앞세운 방송국 등 다양한 관련 사이트를 선보이고 있는 중이다. 그중 하나가 바로 다양하고 해괴한 물품들을 파는 딴지몰 혹은 딴지점빵이다. 이 딴지점빵을 통해 <딴지일보>는 문화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주목을 끌 만한 몇 차례의 독특한 시도를 했다. 신문에 연재될 당시 검열을 통해 누더기가 되었던 고우영 화백의 <삼국지>를 원래대로 복원해 CD롬으로 출간한 것, 딴지의 인터넷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웹토이 ‘우르부르’를 선보인 것,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보기 어려웠던 여성용 자위기구 ‘부르르’를 직접 제작해 판매한 것 등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하지만 아무래도 지난 9월에 발간한 <로보트 태권브이> VCD타이틀만큼 큰 반향을
DVD 박스세트로 출시된 <로보트 태권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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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에 빛이 필요하더군요. 어두운 영화를 연달아 만들었는데, 이 영화는 햇빛 같았고 다음 영화를 결정하기 전까지 한동안 그런 햇살에 몸을 담그고 싶었죠.”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스티븐 스필버그는 <캐치 미 이프 유 캔>을 만든 동기를 이렇게 설명했다. <A.I.>나 <마이너리티 리포트>도 해피엔딩이 있는 영화이긴 했지만 <캐치 미 이프 유 캔>은 전작들보다 훨씬 밝고 유쾌한 영화가 될 것이라는 얘기다. 전쟁영화나 SF영화가 아닌, 자신의 어린 시절이 녹아 있는 60년대 미국이 배경인 영화라는 점도 스필버그의 어깨를 가볍게 만든 요인. <캐치 미 이프 유 캔>은 프랭크 애버네일이라는 실존인물의 젊은 날을 그리고 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연기하는 애버네일은 21살이 되기 전에 의사, 변호사, 조종사 등 여러 직업을 경험한다. 물론 정말로 자격증을 딴 것은 아니다. 천재적인 거짓말쟁이 애버네일은 문서 위조에도
해외신작 <캐치 미 이프 유 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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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 감독님 그때 내려오시는 게 아니고요. ”(이러쿵 저러쿵…) 감독이 감독에게 조심스레 설명을 한다. ‘하늘 아래 태양은 하나’이듯 영화촬영장의 감독은 하나일 터인데, 여기선 감독이 감독에게 연기지도를 하면서도 은근히 눈치를 본다. 물론 초보 연기자로서 첫발을 떼는 다른 감독 입장에서도 마음이 편할 수만은 없을 것.귀엽지 않은 가족의 꽤나 귀여운 이야기 <귀여워>의 촬영장이 차려진 서울 중구 황학동의 뒷골목, 이 영화의 김수현 감독이 ‘유령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상대편 감독의 정체는 바로 ‘문제적 감독’ 장선우. 연기자로선 처음으로 영화촬영장에 발을 들여놓은 장 감독은 여유있는 척했지만, 실은 긴장돼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그가 맡은 장수로는 주연급 역할인데다가, 연출을 맡은 김수현 감독은 <너에게 나를 보낸다> <꽃잎> <나쁜 영화>에서 연출부와 조감독으로 기용했던 까마득한 후배인 탓에 품위를 유지하기 위해선 NG없이 무
<귀여워> 촬영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