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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보고]
[현지보고] 힛 걸, 커밍순!
지난 2010년 개봉한 <킥애스: 영웅의 탄생>(감독 매튜 본, 이하 <킥애스>)이 흥미로웠던 것은, 코믹북에서 탄생한 ‘슈퍼히어로’에 대한 영화이면서 사실 슈퍼파워를 가진 히어로는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이 아니었나 싶다. 슈퍼히어로를 어설프게 흉내내다, 얼떨결에 (여전히 슈퍼파워는 없는) 슈퍼히어로가 된 고등학생 이야기를 판타지와 현실
글: 손주연 │
201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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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보고]
[현지보고] “이 영화는 해피엔딩이다 그럼에도 무섭다”
21세기 공포영화의 마스터, 라는 수식이 부끄럽지 않은 제임스 완 감독을 2013년 6월30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컨저링>의 인터내셔널 프레스 정킷에서 만났다. 국내에서 9월17일 개봉예정인 <컨저링>은 ‘귀신들린 집’과 ‘실화’라는 공포물의 단골 소재가 <쏘우> <데드 사일런스> <인시디어스>를
글: 안현진 │
201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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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보고]
[현지보고] 단지 그 시대를 살았다는 이유만으로? 너무 잔인하다!
도쿄 고가네이시에 위치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아틀리에 니바라키에서 <바람이 분다>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본격적인 성인 대상 애니메이션은 처음이라 단단한 각오가 필요했다”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말처럼 이 작품은 하야오 감독의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도 짚어볼 지점이 많다. 하지만 소재와 관점 때문에 이번 기자회견은 영화를 둘러싼 정치적 입장
글: 이화정 │
2013-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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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보고]
[현지보고] 아름다운 꿈인가, 군국주의의 도구인가
단언컨대 지브리 역사상 가장 문제적 인물이 등장했다. <바람이 분다>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쓰비시 중공업에 근무했던 제로센 전투기 설계사 호리코시 지로의 삶을 그린다. <벼랑 위의 포뇨>(2008) 이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5년 만의 연출작이자, 그가 처음으로 그린 실존 인물의 일대기이다. 더구나 이번엔 소녀도 소년도 정령도 요
글: 이화정 │
2013-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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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보고]
[현지보고] 일본에 간 울버린, 죽음의 그림자를 만나다
“인생은 선물이다. 불멸은 저주다.”(Life is a gift, Immortality is a curse)
최근 공개한 <더 울버린>의 새로운 홍보 문구다. 7월25일 한국 개봉을 앞둔 <더 울버린>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지만 앞서 공개된 트레일러와 지난 5월2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기자들에게 공개된 15분가량의 영상으로 미루어
글: 정진아 │
2013-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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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보고]
[현지보고] 아메리칸드림에 대한 경고다
때로는 현실이 상상을 넘어선다. 마이클 베이 감독이 초고속 액션과 블루스크린에서 잠시 해방되어 만든 <노 페인 노 게인>(원제 <Pain and Gain>)은 1990년대 마이애미 사우스비치에서 벌어진, 현실이라고 믿기 어려운 ‘선 짐 갱(Sun Gym Gang) 사건’에 바탕을 둔 영화다.
선 짐의 헬스트레이너이자 파트너인 대니얼
글: 안현진 │
201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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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보고]
[현지보고] 익숙함 속에서 빛나는 영화 길어올리기
지난해 황금종려상을 가져간 미하엘 하네케의 <아무르>(‘사랑’이라는 뜻)가 영감이라도 제공한 걸까. 5월15일 개막한 제66회 칸영화제는 핑크빛 무드로 가득하다. 시각적으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사랑의 이미지는 영화제가 열리는 팔레 드 페스티벌 외벽을 둘러싼 공식 포스터다. 몸을 동그랗게 말고 입을 맞추는 포스터 속 두 남녀는 칸이 사랑한 미
글: 장영엽 │
취재지원: 이승은 │
201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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