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런트 라인]
'프리 가이'는 정말 디지털 시대의 <트루먼 쇼>가 될 수 있을까
그냥, 재미있는 영화다. 어느 날 갑자기 우리를 둘러싼 메타버스 세상에 대한 우화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런데 한없이 가볍고 유쾌한 영화에서 알 수 없는 불안을 느낀다. 시작은 사소하다. 그 NPC들은 정말 낙원에서 행복했을까.
‘나는 당신을 봅니다’에서 ‘당신은 나를 봅니다’로
<프리 가이>는 과연 디지털 시대의 <트루먼 쇼>(1
글: 송경원 │
2021-09-15
-
[프런트 라인]
<모가디슈> <싱크홀> <인질>이 보여준 ‘지금, 여기’의 모습
지루한 여름이 지나가고 있다. <모가디슈>가 있어서 다행이었지만, 몇몇 영화를 보면서 이 지루한 여름이 좀처럼 끝나지 않으리라는 걱정이 일었다.
외면하며 생존하기
<모가디슈> <싱크홀> <인질>은 각기 다른 장르적 관습 속에서 재난과 감금, 그리고 탈출(또는 구출)의 드라마를 펼쳐 보인다. 나는 <사냥의
글: 안시환 │
2021-09-08
-
[프런트 라인]
'자마'의 큐비즘적 화면 구성에 대해
다큐멘터리적 질감과 뇌와 정신의 여정이 한 스크린에서 동시에 펼쳐질 수 있을까? <자마>는 그런 망상을 일으키는 영화였다.
파괴와 망상
한 손에 검을 들고 머리엔 삼각모를 쓴 남자가 해안가 앞에 꼿꼿이 서 있다. 제국주의 개척자를 묘사한 회화의 한 장면처럼 조직된 프레임의 구도가 허물어지는 건 화면 바깥에서 정체 모를 웃음소리가 들려오면
글: 김병규 │
2021-09-01
-
[프런트 라인]
'그린 나이트', 데이비드 로어리가 실사의 세계에 배양한 환상의 포자들
본문에서 언급한 원작은 문학과지성사에서 나온 번역서 <가윈 경과 녹색기사>(이동일 옮김)를 참고했다. 원작을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은데, 원작을 참고하는 것이 영화 속에 나온 상징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보다는 상징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결코 살해될 수 없는
아서왕(숀 해리스)과 원탁의 기사들이 모여 크리스
글: 김소희 │
2021-08-25
-
[프런트 라인]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제임스 건이 캐릭터를 사랑(이라고 쓰고 집착이라고 읽는)하는 방식
오락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영화가 나왔다. 평점이 좋을 수 있지만 사실 평론의 언어를 필요로 하는 영화는 아니다. 어쩌면 즐거움 외엔 의미가 없기에 가치 있는 영화다. 그럼에도 굳이, 방구석 키보드워리어가 되어 쓸모없는 의미 부여를 해봤다. 제임스 건 감독도 자기 하고 싶은 거 다 했으니까.
모두가 악당인 세상에서 영웅 (안)되기
※ 스포일러가
글: 송경원 │
2021-08-18
-
[프런트 라인]
'피닉스'에서 보여준 페촐트의 역사 인식
<피닉스>의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고 매력적인 엔딩을 되새기며, 서정시가 불가능함을 증명한 서정의 영화에 대해 썼다.
재건과 복원의 딜레마
<피닉스>의 넬리(니나 호스)는 육체로 자신을 증명하며 영화의 시작과 끝을 장식한다. 영화의 시작과 함께 얼굴을 감싼 붕대를 풀어 자신을 증명했던 넬리는 영화의 엔딩에서 팔에 새겨진 숫자로 다
글: 안시환 │
2021-08-04
-
[프런트 라인]
'피닉스'의 붉은 원피스와 검은 상의가 의미하는 것
<피닉스>의 초반부, 유대인 강제 수용소의 생존자인 넬리(니나 호스)는 훼손된 얼굴을 복구하는 성형수술을 받고 머리에 붕대를 두른 채로 병실 침대에 누워 있다. 집으로 되돌아가 남편 조니(로날드 제르펠드)와 재회하는 꿈을 꾸던 넬리가 문득 고개를 돌리면 그녀와 똑같이 머리에 붕대를 두르고 환자복을 입은 여인이 반쯤 열린 문 앞에서 넬리를 바라보
글: 김병규 │
2021-07-21
섹션명
- - 전체기사(93,378)
- - 국내뉴스(15,359)
- - 해외뉴스(6,597)
- - 소식(366)
- - culture highway(242)
- - 한국영화 블랙박스(194)
- - culture & life(90)
- - 김성훈의 뉴스타래(37)
- - BOX OFFICE(15)
- - CASTING(46)
- - 씨네스코프(900)
- - 해외통신원(1,660)
- - 기획리포트(692)
- - 영화제(615)
- - obituary(71)
- - 현지보고(219)
- - 경기도 다양성영화 G-시네마(40)
- - 트위터 스페이스(70)
- - 알고봅시다(148)
- - 메모리(33)
- - 씨네21리뷰(9,020)
- - coming soon(576)
- - 케이블 TV VOD(20)
- - 한달에 한편(2)
- - 스트리밍(11)
- - HOME CINEMA(364)
- - 도서(3,132)
- - 정훈이 만화(993)
- - 스페셜1(9,447)
- - 스페셜2(4,254)
- - LIST(100)
- - 커버스타(2,427)
- - 인터뷰(943)
- - 액터/액트리스(285)
- - 후아유(535)
- - staff 37.5(115)
- - trans x cross(149)
- - people(455)
- - INTERVIEW(303)
- - 김혜리의 콘택트(6)
- - 편집장이독자에게(1,090)
- -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279)
- - TVIEW(471)
- - 디스토피아로부터(586)
- - 곡사의 아수라장(37)
- - 김정원의 도를 아십니까(71)
- - 허지웅의 경사기도권(57)
- - 노순택의 사진의 털(42)
- - 이화정의 다른 나라에서(5)
- - 송경원의 덕통사고(5)
- - 김현수의 야간재생(5)
- - 정지혜의 숨은그림찾기(5)
- - 내 인생의 영화(184)
- - 윤웅원의 영화와 건축(21)
- - 정종화의 충무로 클래식(37)
- - 김호영의 네오 클래식(14)
- - 강화길의 영화-다른 이야기(26)
- - music(45)
- - 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50)
- - 이경희의 SF를 좋아해(32)
- - 오지은의 마음이 하는 일(17)
- - 딥플로우의 딥포커스(8)
- - 곽재식의 오늘은 SF(42)
- - 김세인의 데구루루(15)
- - 시네마 디스패치(17)
- - 슬픔의 케이팝 파티(15)
- - 황덕호의 시네마 애드리브(12)
- - 오승욱의 만화가 열전(32)
- - 한창호의 트립 투 유럽(33)
- - 박수민의 오독의 라이브러리(34)
- - 마감인간의 music(231)
- - 영화비평(667)
- - 프런트 라인(158)
- - 프런트 라인(68)
- - 2021 부산국제영화제(63)
- - 2022 부산국제영화제(121)
- - 2020 전주국제영화제(44)
- - 2021 전주국제영화제(48)
- - 2022 전주국제영화제(43)
- - 2023 전주국제영화제(47)
- - 2024 전주국제영화제(0)
- - 2021 부천국제판타스틱(38)
- - 2022 부천국제판타스틱(35)
- - 2023 부천국제판타스틱(37)
- - 2021 제천국제음악영화제(23)
- - 2021 강릉국제영화제(35)
- - 2022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25)
- - 2023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23)
- - 대학탐방(251)
- - 입시가이드(199)
- - 학과별 가이드(30)
- - 합격 필승전략(27)
- - CAREER(1)
연재 종료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