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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단단히 꼬이기 시작한 인생 이야기, <럭키 넘버 슬레븐>
슬레븐(조시 하트넷)은 어느 날 친구의 아파트에 머물다 친구로 오인받고 뉴욕의 두 거대 마피아 조직의 표적이 된다. 친구인 ‘닉 피셔’가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그는 ‘보스’(모건 프리먼)와 ‘랍비’(벤 킹슬리) 두 마피아 사이에서 원하지 않는 살인청부를 떠맡게 된다. 게다가 20년 전에 사라졌던 천재적인 킬러 ‘굿 캣’(브루스 윌리스
글: 강병진 │
2006-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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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공포에 휩싸인 수학여행, <착신아리 파이널>
친구들한테 괴롭힘을 당하던 아스카(호리키타 마키)는 고통을 견디다 못해 목을 맨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혼수상태. 병원에 입원 중이다. 수학여행을 떠난 친구들은 아스카의 자살사건은 뒤로한 채 마냥 즐겁기만 하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부산으로 향하는 배 안에서 죽음의 전조가 보이기 시작한다. ‘전송하면 죽지 않아’라는 기이한 착신이 돌기 시작한 것.
글: 정재혁 │
2006-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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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가득, <강적>
수현(천정명)은 맘 잡고 새 삶을 시작하려는 스무살 젊은이다. 조직생활을 끝내고 여자친구 미래(유인영)와 함께 버스를 개조해 라면을 팔던 그는 어느 날 재필(최창민)로부터 급한 연락을 받는다. 보육원에서 함께 자란 뒤 재필과 조직생활을 했던 수현은 과거의 의리를 잊지 못해 그의 청을 받아들이지만, 이내 자신이 누군가에게 이용당했고, 살인죄를 뒤집어썼음을
글: 이영진 │
2006-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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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한국의 공포물’의 전형을 탈피하려는 의도, <아랑>
섬뜩한 노랫가락과 함께 컴퓨터 모니터에 스스로 뜨는 화면 ‘민정이의 홈페이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어 샤워실 천장에 드리우는 검은 머리칼 그리고 여자 귀신의 형체. 이튿날 시체로 발견된 남자. 부검 결과는 청산가리로 인한 독살이다. <아랑>에서 세건의 연쇄살인은 비슷한 방식으로 반복된다. 이 연쇄살인을 담당하게 된 강력반 형사 소영(송
글: 박혜명 │
2006-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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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트릭을 요령있게 사용하는 스릴러물, <하프 라이트>
‘하프 라이트’(Half Light)는 어슴푸레한 빛이라는 뜻이다. 빛과 어둠이 반반씩 섞여 있는 혼돈된 상태를 의미하는 이 제목은 한편으론 진실이라 확신할 수 없는, 정확하지 않은 기억이나 쉬이 밝혀지지 않는 진실 따위를 의미하기도 한다. 인간은 자신이 직접 목격한 광경, 혹은 몸소 체험한 상황을 실제의 것으로 받아들인다. 크레이그 로젠버그 감독이 연
글: 장미 │
2006-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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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액션과 폭력의 향연, <아치와 씨팍>
예전에 <똥이 자원이다>라는 인류학 책이 있었다. 장편애니메이션 <아치와 씨팍>의 배경은 그야말로 똥이 자원인 시대다. 자원이 고갈된 미래의 언젠가, 인간의 대변만이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게 된다. 국가는 에너지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모든 시민들의 항문 안에 ‘아이디 칩’을 삽입해 철저히 통제하면서, ‘우수 배변자’에겐 ‘하드
글: 문석 │
2006-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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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영리한 블록버스터, <수퍼맨 리턴즈>
브라이언 싱어가 슈퍼히어로물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슈퍼맨 때문이었다. 태생부터 인간을 넘어서는 존재, 완전한 절대 선의 현현. 그리고 그의 대척점에 서 있는 복잡하고 다층적인 악의 심연.
<수퍼맨 리턴즈>는 <슈퍼맨2>에서 이어지는 이야기이다. 슈퍼맨의 정체를 알게 된 로이스는 그와 함께 단란한 시간을 보냈지만, 슈퍼맨은 초능
글: 이다혜 │
2006-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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