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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깡패의 자질을 발휘하는 형사 코미디, <미스터 소크라테스>
구동혁(김래원)은 동료 깡패들마저 악질이라고 치를 떠는 나쁜 청년이다. 형사로 심어둔 끄나풀을 잃은 조직은 동혁을 그 대타로 키우기로 결정하고, 폐교에 가두어둔 채 조련사 범표(강신일)에게 훈련을 맡긴다. 아침부터 밤까지 공부만 해야 하는 동혁. 그는 차라리 죽겠다고 발버둥을 치지만, 마침내 검정고시와 경찰시험을 통과하여 순경이 된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글: 김현정 │
2005-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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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정박의 삶을 털고 일어나다, <러브토크>
<러브토크>는 <여자, 정혜>로 가능성을 보여준 이윤기의 두 번째 장편영화다. 첫 장편영화 <여자, 정혜>에서 주목의 요점이 된 이윤기의 그 가능성이란 주인공 심정의 솜털까지도 만지는 듯한 세심한 관찰도와 정확한 재현력이었다. 그런데 이 두 번째 영화에 와서 보니 그 관찰과 재현의 관심이 어디에서 출발하고 있는지가 좀더
글: 정한석 │
2005-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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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중년의 ‘아메리칸 파이’, <40살까지 못해본 남자>
로마의 시인 호라티우스는 “사랑은 늦게 올수록 격렬하다”고 했다. 섹스코미디 <40살까지 못해본 남자>는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담패설과 화장실 유머를 속사포처럼 쏟아내며 한 독신남이 자기만의 세계에서 세상 밖으로 걸어나오는 발걸음을 그려낸다. 주인공 앤디는 직장을 벗어나면 피터팬 신드롬에 걸린 10대처럼 생활한다. 규칙적이고 자기폐쇄적
글: 김수경 │
2005-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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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단서없는 혼돈 그 자체의 영화, <스테이>
정신과 의사 샘(이완 맥그리거)은 갑자기 휴가를 떠난 동료 베스의 환자 헨리(라이언 고슬링)를 대신 맡게 된다. 자동차 방화죄로 병원에 오게 된 헨리는 예지 능력과 기시감을 가지고 있는 미대 학생. 샘은 자신의 생일인 3일 뒤에 자살하겠다고 예고한 헨리를 찾아다니면서 이상한 일들에 부딪히고, 그 자신의 정체성마저 흔들리는 것을 느낀다. 자살을 기도했던
글: 김현정 │
2005-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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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늙은 영화인들의 ‘그 좋았던 시절’에 대한 회상, <라스트 씬>
1965년의 일본. 인기배우 미하라 켄은 콤비였던 요시노 게이코가 결혼과 함께 영화계를 떠나자 홀로 남겨진다. “이제 영화의 시대는 끝났어요”. 게이코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처럼, 영화의 시대는 TV의 개막과 함께 끝으로 향하고 있었고 켄의 경력도 끝이 난다. 그로부터 40여년이 지난 2002년, 소품 담당인 미오는 무성의한 TV 출신 감독이 설치는 영화
글: 김도훈 │
2005-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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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축구선수를 꿈꾸는 한 소년의 고된 성장통, <골!>
브라질의 스트라이커 호나우두는 “내 장점은 드리블도 스피드도 아닌 축구에 대한 열정이다”라고 했다. <골!>은 경기를 결정짓는 골보다는 패스를, 결과보다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골!>은 화려한 프로스포츠의 이면에 존재하는 축구선수를 꿈꾸는 한 소년의 고된 성장통에 눈을 맞춘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지네딘 지단의 경구처럼 “언제까지
글: 김수경 │
2005-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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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수공예적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월래스와 그로밋: 거대토끼의 저주>
엉뚱한 발명가 월래스와 그의 과묵한 동거인 그로밋이 돌아왔다. <월래스와 그로밋: 거대토끼의 저주>(이하 <거대토끼의 저주>)는 점토로 빚은 인형들을 움직여 한 장면씩 촬영해 만드는 수공예적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의 명가인 아드만 스튜디오와 드림웍스 스튜디오가 손을 잡고 5년 만에 완성한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슈퍼 야채 선발대회’
글: 이다혜 │
2005-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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