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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양학습만화진흥협회는 오는 5월3일부터 7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4회 대한민국만화제(Comics Fair 2006)를 위한 만화관련 문화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의 주제는 ‘평화(화합), 월드컵(대한민국 승전을 위한 응원)’이며 응모부분은 만화, 캐릭터디자인, 만화일러스트, 만화스토리, 모바일, 플래쉬애니메이션, 동영상, 공동만화(유치부)이다. 이번 공모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3월 20일부터 4월 13일까지 등기우편이나 택배 또는 방문접수가 가능하다. 수상자는 1,2차 심사 후 4월 25일부터 일간지 및 대한민국만화제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발표 및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www.comicsfair.org에서 가능하다.
제4회 대한민국 만화제(Comics Fair 2006) 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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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성영화제 경쟁부문 <아시아 단편 경선>의 심사위원이 확정되었다. 본선에 오른 20편의 단편영화를 심사하게 될 위원은 배우 심혜진, 엔젤언더그라운드 이진숙 대표, 서울대 법학부 양현아 교수, 아프리카 특별전에서 상영될 <날으는 의사 사이카티>의 안느 문가이 감독 등 다섯명의 국내외 영화계 여성 명사들이다. 그밖에 독일의 도리스 되리 감독, 네덜란드의 아스트리드 부싱크 감독 등 다양한 해외 여성영화감독들이 방한해 관객과의 대화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로 8회를 맞는 서울여성영화제는 오는 4월6일부터 14일까지 신촌 아트레온에서 개최된다.
서울여성영화제 <아시아 단편 경선> 심사위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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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전주국제영화제가 특별전 <재일한국영화인의 발견>을 통해 식민시대 일본에서 활동했던 재일 한국인 촬영감독과 그들의 작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 전주영화제를 통해 소개될 재일한국인 촬영감독은 이병우(이노우에 간)과 김순명(우베 다카시). 전주 출신인 이병우는 겨울철을 나는 농민을 다룬 다큐멘타리 <설국>과 고난이도의 비행촬영을 통해 전쟁당시 소년병의 모습을 그려낸 <하늘의 소년병>을 만들었고, 김순명은 키노 프로덕션과 조선영화인집단을 통해 <조선의 아이>같은 작품들을 제작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이병우와 김순명의 작품 4편과 재일한국영화인 김학성의 발자취를 담은 다큐멘타리 등 총 5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전주영화제 특별전 <재일한국영화인의 발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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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가 3월 22일 차세대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3(PS3)를 통한 새로운 온라인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11월에 PS3의 발매와 동시에 런칭되는 이 서비스는 ‘PlayStation Network Platform’라 불리는 것으로서 게임 유저가 웹을 통해 게임을 다운로드 구매하거나 다른 플레이어와 커뮤니케이션 혹은 대전을 가능케 할 전망. 필 해리슨, SCE 월드와이드스튜디오 사장은 기본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혀,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사의 X박스360이 지원하는 회원제 온라인 서비스 ‘X박스 라이브’에 대항할 뜻임을 시사했다.
이외에도 소니측은 PS3로 제작되는 게임 타이틀에 대해 지역코드를 부여하지 않겠다고 밝혀, 차세대 게임기 시장에서도 독점적인 위치를 차지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소니, PS3 온라인 서비스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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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부터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된 ‘도쿄국제아니메페어 2006’에서 블루레이 디스크를 통한 애니메이션들의 HD 영상 데모가 공개되었다.
일본의 AV전문 웹사이트 ‘와치임프레스’에 따르면, 미소녀 애니메이션 <에어>와 오토모 가츠히로 감독의 <스팀보이> 등 앞서 블루레이 타이틀로 출시가 확정된 작품들 외에 다른 작품들의 HD 영상도 일반에 소개되었다고. 그 중에는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공각기동대>의 후속편 <이노센스>와 <이누야샤 극장판> <기동전함 나데시코 극장판> 그리고 <슬램덩크 극장판> 등의 유명 작품들도 포함되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 작품들 모두가 정식 블루레이 타이틀로 출시될지는 아직 미정이나 그럴 가능성은 충분한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이들 데모 영상은 블루레이 드라이브를 탑재한 소니의 ‘바이오’ 컴퓨터를 통해 재생되었는데, 평균 비트레이트 35Mbps에 달하는 MPEG-2
<이노센스> <슬램덩크>도 블루레이 디스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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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다이어리]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 궁금했던 여교수의 매력은?
[헌즈다이어리]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 궁금했던 여교수의 매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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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도 내겐 나만의 여신이 없었다. 한참 영화에 빠져들기 시작하던 시절에 같은 또래의 아이들처럼 <주말의 영화>를 목을 빼고 기다리거나 용돈이 생기면 얼른 영화관으로 달려가곤 했던 기억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게 꼭 특별히 내가 숭배하거나 사랑하는 어떤 스타를 보기 위해서는 아니었다. 예컨대 공책, 책받침, 책갈피 등등 온갖 학용품에 왕쭈셴(왕조현)이나 저우룬파(주윤발)의 얼굴이 넘쳐나던 시절에도 난 그저 그들의 얼굴을 보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영화관을 찾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난 스타 따위에 연연하는 철부지가 아냐’라는 식의 건방진 생각을 했던 것은 아니고, 그저 그 매력적인 홍콩스타들도 <공자다정>같은 영화에선 어처구니없을 만큼 꼴사나운 모습으로 등장하기도 한다는 걸 알고 있었던 데 불과하다.
전설적인 섹스심벌이자 세기의 스타로 알려져 있는 마릴린 먼로에 대해서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다. 내가 처음으로 본 먼로 주연의 영화는 빌리 와일더 감독의 &l
[스크린 속 나의연인] 마릴린 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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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괜찮아요?>는 남선호(41) 감독이 연출한, 감독 자신과 가족의 이야기다. 영화감독 지망생으로 10년을 버티다가 마침내 지망생 꼬리표를 뗀 상훈과 그에게 기꺼이 등골을 빼준 아내 민경, 그리고 민경네 가족 이야기를 담았다. 눈물바다를 연상하기 쉽지만, 뜻밖에 <모두들, 괜찮아요?>는 ‘홈 코미디’다. 상상만 해도 진저리를 치게 되는 그 긴 시간과 사연을 영화로 옮기면서 눈물보다 웃음을 앞세운 속내가 궁금해진다.
남 감독은 대수로운 일이 아니라는 듯 “영화에서는 10년이지만 실제로는 14년 정도 된다”며 그 ‘진저리 쳐지는 시간’에 4년을 보탰다. 서울대에서 연극반 활동을 열심히 하다 서울 올림픽이 열렸던 해 경영학과 졸업장을 들고 사회로 나온 뒤, 극단 <한강>을 창단해 극작 및 연출활동을 하다가, 1993년 러시아로 영화 유학을 떠나기 전 ‘어느 무렵’께를 영화감독 지망생 인생의 시작으로 봐야 한다는 유권해석이다.
<모두들…>
영화 <모두들, 괜찮아요?> 의 남선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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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을 재미있게 봤다. 호평 못지 않게 비판적 시선도 만만치 않았다. ‘홍상수 식’이라는 아류 냄새와 가끔씩 툭툭 튀는 치기어린 감성, 기술적인 문제 등 영화의 완성도로만 따지면 <여교수…>은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을 만한 영화가 아닐 수 있다.
그럼에도 이 영화가 왜 좋았을까 생각하다가 문소리와의 인터뷰 중간에 무릎을 쳤다. “조은숙은 나름대로 발전하는 인간이지만 제 버릇, 개 못줘요. 사람이 원래 잘 안변하잖아요.” 논리와 분석을 넘어서 <여교수…>가 꽂혔던 건 이런 이유 때문이었다. 이 영화에서 등장인물들은 끝까지 그 성격, 그대로 간다. 스토킹을 하는 남자는 끝까지 자기 사랑의 순결성을 믿고, 조은숙은 동료의 죽음을 슬퍼하는 와중에도 말도 안되는 시를 지으며 자기 도취에 빠진다. 이 영화에 나온 캐릭터들이 유난스러워 보일 수도 있지만 보통 사람도 잘 변하지 않는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가 이 영화의 주제는 아니지만 캐
[팝콘&콜라] 사람이 어떻게 쉽게 변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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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래스와 그로밋이 파이 기계만도 못한 존재라고? 영국 클레이애니메이션의 명가 아드만 스튜디오가 보험사의 편리한 사고방식에 불끈했다. <월래스와 그로밋> 시리즈와 <치킨 런>을 제작한 아드만 스튜디오는 2005년 보관 창고에서 일어난 대형 화재로 세트와 피겨를 비롯한 수많은 자료를 잃는 악재를 겪었다. 보험사 노위치 유니언은 이번에 그에 대한 보상금으로 총 170만달러를 지불했고, 아드만 스튜디오는 이 결정에 상당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아드만 스튜디오의 심기를 특히 불편하게 한 것은 <월래스와 그로밋> 관련 피겨에 대한 보상 항목이다. 보험사는 월래스의 피겨 일체에 6900달러를, 그로밋의 피겨 일체에 3400달러를 각각 보상금으로 매겼다. <치킨 런> 때 제작된 파이 기계에 17만2천달러를 책정한 것을 고려하면, 아드만이 가장 사랑하는 콤비는 섭섭하기 그지없는 대우를 받은 셈이다. 아드만의 한 관계자는 “소실된 월래스·그로밋 피겨를
[What's Up] 우리가 그렇게 저렴하게 보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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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망종>을 보고 난 뒤 이 지면을 통해 “장률은 기억해야 할 이름”이라고 쓴 적이 있다. 그만큼 충격을 받은 영화였고 언젠가 개봉을 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고 이야기하길 바랐기 때문이다. 개봉 소식을 들었을 때 한편으로 기뻤고 한편으로 걱정이 됐다. 특집기사로 다루기엔 너무 덜 알려진 감독이고 폭넓은 관객층을 끌어모을 작품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독자들의 흥미만 좇아가기로 마음먹는다면 이번 특집은 터무니없을 것이다. 지아장커나 아핏차퐁 위라세타쿤과 달리 장률은 아직 서구 영화계에도 거의 알려지지 않은 감독이다. 하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이번 특집기사는 자부심을 갖게 한다. 영화잡지가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고 소개하는 일이라 믿기 때문이다.
영화란 무엇인가, 를 묻게 만드는 영화. 평론가 정성일은 장률의 영화를 한마디로 이렇게 요약한다. <망종>을 본다면 당신도 이 말에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이 영화엔 우
[편집장이 독자에게] 장률과 하네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