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5월에 열리는 제40회 대종상 영화제에 일반인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대종상을 주최하는 영화인협회(이사장 신우철)는 7일 “실명이 확인된 네티즌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대종상 영화제 본심에 일정 비율로 참여시키기로 결정했다”며 “네티즌 심사위원단의 규모나 심사 반영 비율은 현재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또 “30여 명 규모의 심사위원들은 영화 감독이나 제작자 등을 제외하고 영화학과 교수나 평론가 등 이해관계를 떠난 사람들만으로 구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영화인협회는 또 “공정성확보를 위해 이 단체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심사위원 실명으로 심사 내용을 공개하고 대종상 백서를 발간해 회의록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지난 58년부터 시작된 대종상은 한국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화상으로 자리잡았지만 금품로비설, 운영 미숙, 영화계 내부의 신구파 갈등과 나눠먹기식 관행 등으로 매해 잡음을 일으켜 왔다. 영화인협회의 강영우 사무국장은 “투명한 심사와 네티즌 참여로 대종상 공정성
영화인협회 대종상 심사에 일반인 참여키로
-
김포공항의 스카이시티에 멀티플렉스 엠파크 9개관이 24일 문을 연다. 스카이시티는 김포공항의 국내선 청사(구 국제선 제1청사)를 제외한 기존 시설에 조성되는 복합문화위락단지로 멀티플렉스를 비롯해 이마트, 테크노마트, 웨딩홀, 컨벤션센터, 골프타운 등이 차례로 들어설 예정이다.옛 국제선 제2청사 3층에 자리잡은 엠파크는 2천석 규모에 최첨단 음향장비와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휠체어를 탄 채 입장할 수 있는 장애인 좌석 20석을 배치했다. 엠파크는 개관에 앞서 17∼23일을 ‘무비 데이’로 지정, 무료 시사회를 펼친다. 하루 4천명씩을 초청해 <묻지마 패밀리> <언페이스풀> <고스트쉽> <광복절 특사> <몽정기> <죽어도 좋아> <몬스터볼> 등 지난해 화제작을 소개한다.개관 상영작으로는 <이중간첩> <영웅> <캐치 미 이프 유 캔> <클래식> <기묘한 이
김포공항에 멀티플렉스 9개관 들어서
-
■ Story
사람과 사이보그, 동물과 괴물들이 다같이 의사소통을 하며 사는 어느 미래의 우주시대. <보물섬> 동화를 좋아하던 소년 제임스 호킨스(오스틴 메이저스(아역)/ 조셉 고든 레비트)는 자라서 태양열보드 타기를 즐기는 반항아가 된다. 어릴 적 아버지가 떠나버린 뒤 여인숙을 운영하는 어머니와 단둘이 살아온 그의 손에, 어느 날 보물성 지도를 빛으로 뿜어내는 신비의 구슬공이 들어온다. 그러는 와중에 구슬공을 얻으려 하는 해적에 의해 어머니의 여인숙이 불타 없어지자, 제임스는 여관을 재건축할 비용을 얻기 위해 과학자인 닥터 도플러(데이비드 하이드 피어스)와 함께 플린트의 보물을 찾아 나선다. 제임스는 보물성을 향해 항해하는 우주선에서 아멜리아 선장(에마 톰슨)과 사이보그 존 실버(브라이언 머레이), 변형물체 ‘모프’를 만나고, 항해 도중 로봇 벤(마틴 쇼트)과 친구가 된다.
■ Review
‘보물성’이라는 제목이 입에 착 달라붙지 않는 이유는, ‘보물섬’이라는
기존의 매력에 새로움을,<보물성>
-
■ Story
기자인 레이첼(나오미 왓츠)은 조카인 케이티의 죽음에 의문을 갖는다. 케이티가 죽은 바로 그 시간에 남자친구가 옥상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했고, 다른 남녀도 의문의 죽음을 당했다. 저주받은 비디오를 봤기 때문이라는 말이 주변의 친구들 사이에 떠돌고 있다. 레이첼은 일주일 전 케이티와 친구들이 묵었다는 쉘터 산장을 찾아간다. 그리고 비디오를 보게 된다. 사다리, 거울,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여인 등의 악몽 같은 이미지들이 나타나는 비디오가 끝나자 어디에선가 전화가 걸려온다. 소름끼치는 목소리는 ‘일주일’이라고 말한다. 레이첼은 한때 애인이었던 사진작가 노아(마틴 헨더슨)를 찾아가 도움을 청하고 일주일 동안 저주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헌신적으로 뛰어다닌다. 단 하나뿐인 아들 에이단(데이비드 도프먼)까지 비디오를 보았기 때문에, 레이첼이 저주를 풀지 못하면 아들까지 죽어야 하는 것이다.
■ Review
<링>은 이미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일본영화 <링
보편적인 공포위에 보여주는 공포를,<링>
-
-
■ Story
복학을 앞둔 대학생 지석(조인성)은 소설가를 지망하는 국문학도. 어느 날 머리를 자르러 미용실에 간 지석은, 헤어 디자이너가 된 중학교 동창 희진(신민아)을 만난다. 독서를 좋아하며 매사에 신중한 지석과 달리, 컴퓨터 게임을 즐기는 희진은 발랄하고 즉흥적인 성격. 우연히 재회한 둘은 환경도 성격도 다른 서로에게 끌리고, 희진은 한달간의 계약연애를 제안한다. 지석을 따라 신문배달 아르바이트를 나서고, 희진을 따라 포트리스 게임을 배워가며 점점 가까워지는 두 사람. 하지만 지석은 중학교 시절 첫사랑이었던 성혜(박정아)를 만나면서 마음이 흔들린다. 밴드의 보컬로 멋지게 변신한 성혜에게 질투를 느낀 희진은 지석과 다투고, 뜻밖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되면서 고민에 빠진다.
■ Review
“난 산책하듯 삶의 순간순간을 100% 느끼면서 살고 싶어.” “그래 난 100m 달리기를 하듯 살고 싶은데.” 바닷가에 나란히 앉은 채 산책과 100m 달리기의 차이만큼 다른 삶의 자
촘촘하고 사실적인 멜로드라마의 틀,<마들렌>
-
■ Story
레지나(텐디 뉴튼)는 미술품 중개상인 남편 찰스 램버트와의 불행한 결혼생활을 결국 끝내기로 결심한다. 친구와의 여행에서 돌아온 그녀는 남편의 갑작스런 살해소식을 접한다. 남편의 죽음과 함께 숨겨져왔던 그의 정체가 드러난다. 이즈음 레지나는 우연히 조슈아(마크 왈버그)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미국대사관의 직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바톨로뮤는 레지나를 찾아와 사진 한장을 보여준다. 레지나는 남편의 행적을 뒤지고, 사진 속의 인물들은 레지나의 주위를 맴돌고, 바톨로뮤와 파리 경찰은 이들을 뒤쫓는다.
■ Review
그의 본명은 ‘찰리 레이크’였다. 스위스인도 아니었고, 미술품 중개상도 아니었다. 미국대사관 무장요원으로 근무했으며, 작전 중 훔쳐낸 다이아몬드를 빌미로 죽음을 초래한 사기꾼에 불과했다. 여기까지가 사실관계에 의한 ‘찰리의 진실’이다. 한편으론, 여기서부터 찰리를 뺀 나머지 인물들만이 전면에 등장한다. 이 점을 재미있다고 생각한다면 맥거핀이라고
누벨바그에 대한 감독 개인의 추억,<찰리의 진실>
-
암굴왕으로부터 낡은 전당포 건물 금고 속에 30만 달러가 들었다는 얘기를 들었으니 복역중인 좀도둑 코지모는 안달날 수밖에 없다. 애인에게 옥살이를 대신해줄 작자를 구해오라고 청한다. 1만5천달러에 3년쯤 감옥에서 썩어도 좋을 대상으로 지목된 인물들이라면 그 처지는 구태여 설명이 필요없을 터. 코지모의 늙은 동료 토토부터 보석금 1천달러가 없어 아내를 감옥에서 빼내지 못하고 젖먹이를 혼자 키우는 홀애비 라일리, 삼류 권투선수 페로에 이르기까지 하나같이 딱한 밑바닥 인생들이다. 후보를 구하러 전전하는 동안 코지모의 ‘큰 건수’는 공공의 비밀이 되어버린다.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의 콜린우드 동네에서 이 삼류인생들이 의기투합해, 코지모를 젖히고 금고털이단을 구성하게된 내력이다.<웰컴 투 콜린우드>는 그들의 고군분투와 좌충우돌로 점철하는 코미디 강도영화다. 앤서니 루소와 조 루소, 클리블랜드에서 자라난 형제 감독이 공동연출했다. 루소 형제는 이 자기동네 건달들에게 애정을 듬뿍
건물금고속에 30만달러! <웰컴 투 콜린우드>
-
작은 영화로 틈새시장을 공략한다.할리우드가 2002년 기록적인 흥행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데는 작은 영화들의 선전이 큰 몫을 한 것으로 나타나 메이저 스튜디오들의 작은 영화 발굴 및 지원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미국 박스오피스 집계사인 닐슨 EDI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2002년 미국 극장의 입장권 수입은 93억달러를 넘었다. 2001년 81억달러에 비해 13.8% 증가했다. 흥행을 주도한 것은 물론 <스파이더맨> <반지의 제왕-두 개의 탑> <스타워즈 2>와 같은 블록버스터들이다. 하지만 지난해엔 유달리 할리우드영화의 정형을 깨는 작은 영화들이 틈새관객들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해 1천만달러 이상의 흥행수입을 올린 영화가 10편에 이르렀다. 이런 현상을 놓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2002년을 “틈새버스터의 해”라고 비유했다.지난해 작은 영화들 중 가장 빛나는 보석은 <나의 그리스식 결혼식>(My Big Fat Greek
작은 영화들 흥행성공, 메이저 스튜디오들도 군침 삼킨다
-
영화 <반지의 제왕>과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이하 해리포터)이 올해 겨울 영화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가운데 게임시장에서도 동명의 게임이 백중세를 보이며 치열한 판매 경쟁을 벌이고 있다.영화 반지의 제왕과 해리포터는 지난 주말까지 전국 관객누계 결과 각각 357만여명과 368만여명으로 해리포터가 한주 늦게 개봉된 반지의 제왕을 간발의 차이로 앞서고 있는 상태. 영화 개봉에 맞춰 국내에 출시된 게임들도 이와 마찬가지로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플레이스테이션2(PS2. 지난해 11월15일 출시)용과 PC게임(12월9일 출시)으로 출시된 반지의 제왕은 현재까지 PS2용이 5만여장이 팔려나갔고 PC게임이 5만5천장이 판매돼 모두 10만5천여장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PS2용 반지의 제왕의 국내 판매사인 EA코리아 관계자는 7일 “반지의 제왕은 지금까지 국내에 팔린 PS2용 타이틀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됐다”며 “영화장면을 게임안에서 그대로 구현해 영화를 본 게이머
<반지의 제왕 vs 해리포터> 게임도 백중세
-
지난해 최고 흥행작 <가문의 영광>의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가 이 영화의 인터넷상 불법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태원엔터테인먼트는 6일 오후 “이 영화의 DVD가 출시되자마자 온라인상에 DVD 수준의 파일이 유포되고 있으며 다운로드 횟수만 수천건에 달하고 있다”며 “파일의 유포자와 유료로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사이트에 대해 저작권법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법적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원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6월 이 회사가 수입한 영화 <소림축구>를 인터넷상에서 불법유포한 네티즌의 I.P를 추적해 10여명을 고소하고 800여개 사이트를 폐쇄한 바 있다.
지난해 510만을 동원하며 흥행순위 1위에 오른 <가문의 영광>은 비디오로 출시된후 2주동안 비디오 인기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가문의 영광>제작사,온라인불법유통에 법적대응
-
한 주 늦게 간판을 내건 <반지의 제왕:두 개의 탑>이 3주 만에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의 흥행기록을 거의 따라잡는 데 성공해 올 겨울 관객 쟁탈전의 최후 승자가 될 전망이다.영화인회의 배급개선위원회가 4∼5일 서울 관객을 집계한 결과 <반지의…>은 70개 스크린에서 11만3천796명을 불러모아 7만1천516명을 동원하는 데 그친 <해리 포터…>을 누르고 3주째 정상을 질주했다. 전국 누계에서는 <해리 포터…>이 368만2천814명(서울 130만7천835명)으로 <반지의…>의 357만6천319명(서울 121만1천520명)을 다소 앞서고 있으나 이번 주 안으로 순위가 뒤바뀔 것으로 보인다. 두 영화의 전편인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과 <반지의 제왕:반지원정대>의 최종 흥행 스코어는 각각 450만명과 400만명이어서 제2라운드 격돌에서는 희비가 엇갈리게 됐다.<색즉시공>(6만2천958
극장가, <반지의 제왕> 승기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