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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송년특집] 2004년의 얼굴 - 문근영
문근영이 말하는 2004년의 문근영
● 2004년 활동 명암
올 한해 인기도 얻었지만, 무엇보다도 연기에 대한 열정을 얻었어요. 지난해까지만 해도 연기에 대한 열정은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장화, 홍련> 때는 그저 감독님의 말씀대로 하면 됐으니까. 그런데 <어린 신부>를 하면서 비로소 내가 어떤 것을 보여주고 어떤 연기를 해
사진: 손홍주 │
글: 문석 │
200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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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송년특집] 2004년의 얼굴 - 백윤식
백윤식이 말하는 2004년의 백윤식
● 2004년 활동 명암
의미는 매년 다 있지. 내가 올해에 연기를 새로 시작한 게 아니니까. 스텝 바이 스텝, 밟아 올라온 것뿐인데, 그렇게 축적된 것이 올해 포괄적 인증을 받은 거죠. 올해는 날 ‘재료’로 사용해줄 수 있는 여건이 영화나 TV쪽에 많이 형성된 것 같아요. 내가 달라진 건 없지만, 외부적인 변화는
사진: 손홍주 │
글: 박은영 │
200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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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송년특집] 2004년의 얼굴 - 백윤식 & 문근영
2004년을 대표하는 두 배우- <범죄의 재구성>의 백윤식과 <어린 신부>의 문근영
<범죄의 재구성>의 김선생 식으로 말하자면, 우리는 올해 두번이나 수술을 당했다. 그것도 심각한, 뇌수술 수준이었다. ‘어린 신부’ 문근영의 또랑또랑한 눈망울에, ‘김선생’ 백윤식의 서늘한 카리스마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동년배도
사진: 손홍주 │
글: 박은영 │
200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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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싱싱한 여인의 종횡무진, <역도산>의 아야 역 나카타니 미키
나카타니 미키의 연기는 산전수전 다 겪은 노장투수의 변화구다. 아웃코스인 듯하면 가슴 서늘하게 안쪽을 파고들고, 오픈스탠스로 안쪽을 노리면 보란 듯이 밖으로 휘어져 나간다. 따라서 그녀의 필모그래피도 종횡무진. 일단 나카타 히데오의 <링1, 2>, 이다 조지의 <라센>으로 호러퀸의 아성을 쌓았다. 이후 <카오스>의 사오리
사진: 정진환 │
글: 김수경 │
200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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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블루스가 어울리는 한쌍, <신석기 블루스> - 김현주
모자 달린 트레이닝복 상의를 입고 있는 모습은 발랄해 보였다. 미소니풍의 하늘거리는 원피스로 바꿔 입고 어깨를 살짝 드러내고 다리를 벌린 자태는 전성기의 제시카 랭을 보는 듯 아찔했다. 이 여자가 과연 〈토지〉의 서희 맞나. 드라마 <상도>의 다녕 맞나. 가르마를 곱게 갈라 비녀를 한 단아한 아씨라기보다는 금방 롤리타의 껍질을 깨고 나온 도발
사진: 오계옥 │
글: 이종도 │
200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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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블루스가 어울리는 한쌍, <신석기 블루스> - 이성재
언뜻 조화롭지 못하다. 드라마보다 영화에 죽 몸을 파묻어온 이성재와 영화보다 드라마와 CF에서 윤곽이 뚜렷했던 김현주. 매체가 사람을 결정짓는 건 아니지만 서로 다른 세계에서 노련하게 다져진 두 기운이 섞인 느낌을 촬영장 한켠에 서서 느낀다. 김현주는 “이래야 다리가 길어 보여요, 오빠” 하거나 “난 왼쪽 얼굴이 더 예쁘게 나오니까 자리 바꿀래”라는 식
사진: 오계옥 │
글: 박혜명 │
200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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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파격을 즐기는 아웃사이더, <영 아담>의 이완 맥그리거
이완 맥그리거는 환갑이 되어도, 파격을 추구할 사람이다. 그는 풍파에 닳지 않는 강하고 예리한 각을 지닌 바위처럼 그렇게 늙어갈 것 같다. 모나게 모나게. <트레인스포팅>에서 변기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환각을 체험하던 마약중독자가 <스타워즈>에서 제다이의 스승이 되고, <물랑루즈>에서 로맨틱한 순정남이 되어 나타났을 때,
글: 박은영 │
2004-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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