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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그 친근하고 낯선 페이소스, 양동근 [3]
3. 양동근, 나는 언제나 나인 거지 뭐
연예인이란 게 그리 좋지만은 않아
내가 공인이란 것이 그리 자랑거린 아냐(알어)
여기서든 저기서든
개인일 수 없는 것이
권리보단 의무를
나보다 먼저 팬들을
내 웃음을 선사하고
나의 몸을 부식부식
-양동근 2집 <착하게 살어> 중에서-
-친구들은 많은가.
=다 음악작업 같이 하는 사람들이다. 영화
글: 김도훈 │
2004-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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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그 친근하고 낯선 페이소스, 양동근 [2]
1. 그냥 겉늙은 거지 뭐
진리에 진짜와 가짜로 구분할 수 있는 법.
모두 진짜를 말하니 어쩔 순 없어도 중요한 건 자신을 똑바로 밝히는 것.
그리고 비교된 남을 의식하고 우습게 말한 것 우습게 무지 속에 자신과 대화하는 것.
-양동근 1집의 <선문답> 중에서-
-늑대 좋아하는가.
=늑대? (거울을 쳐다보며) 음. 사실 평소
글: 김도훈 │
2004-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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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그 친근하고 낯선 페이소스, 양동근 [1]
26살의 양동근. 이 무뚝뚝한 남자가 낯선 상대에 대한 의심을 떨쳐내고 비로소 받아들일 시간은 빨리 오지 않는다. 그 시간이 채 다가오기도 전에 그에 대해 알고 싶은 모든 것을 뽑아내야 하는 건 고된 일이다. 그 허공을 바라보는 듯한 특유의 표정과 느릿느릿한 몸짓과 특히나 그 이마 위 가느다란 신경세포들의 곡선을 이룬 움직임, 그것들을 지면에 생생하게
글: 김도훈 │
2004-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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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그녀 안의 곡선과 직선, <누구나 비밀은 있다>의 최지우
검은 아이라이너로 눈꼬리를 쑤욱 치켜올린 진한 화장, 메두사처럼 어지럽게 뒤엉킨 굵은 웨이브 머리의 최지우가 몸에 달라붙는 슈트를 입고 카메라 앞에 서 있다. 삐딱하게 선 채로 상반신을 이리저리 틀어 포즈를 취하는 최지우의 눈매가 서늘하다. 본격적인 촬영에 접어들었을 때 스튜디오에 렉시의 <애송이>가 흐른다. 그러자 최지우의 표정이 노래 가사
사진: 손홍주 │
글: 박은영 │
2004-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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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모나리자 스마일>의 줄리아 스타일스
그러니까 문제는, 아무리 그의 매력에 찬사를 보내도 주위의 누구 하나 당신의 의견에 맞장구쳐주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미국 틴에이저영화의 교범 중 하나인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나 <세이브 더 라스트 댄스>의 슬리퍼 히트도 그저 먼나라 이야기인 이곳의 사람들에게, 줄리아 스타일스는 이런저런 작품들을 끌어들여야 겨우 기억
글: 김도훈 │
200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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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신사의 변신은 무죄, <맹부삼천지교>의 손창민
드라마 속에서는 완벽, 근엄, 혹은 젠틀한 이미지로 각인된 배우들이, 최근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코믹영화를 통해 의외의 변신을 꾀하는 것은 이제 그리 특별한 일이 아니다. 한때의 청춘스타이자 드라마 속 완벽남 손창민이 <정글쥬스>에 이어 개봉을 앞둔 <맹부삼천지교>에서 두 번째 조폭 연기를 선보였고, 다음 영화 <나두야 간다&
사진: 정진환 │
글: 오정연 │
200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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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152cm의 큰 세상을 사는 남자, <빅 피쉬>의 대니 드 비토
“난 유전적 쓰레기야.” <트윈스>에서 대니 드 비토는 아놀드 슈워제네거와 자신이 쌍둥이 형제라는, 만우절 농담 같은 출생의 비밀을 접한다. 아놀드는 현대의학의 승리고, 자신은 그가 버린 열성인자로 똘똘 뭉친 부산물이라는 것이다. 이건 즐거운 경험이 아닐 것이다. 홀쭉이와 뚱뚱이식의 ‘극과 극’ 커플에서 완벽남의 파트너로 지목당하는 일. 그런데
글: 박은영 │
200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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