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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삐딱한 운명론자의 즐거운 도전, <내 남자의 로맨스>의 김상경
<살인의 추억> 이후 근 10개월 만에 만난 김상경이 굉장히 밝아 보였다. 얼굴이 너무 좋아졌다고 말을 건넸다. “그래요? 어제도 새벽까지 촬영했는데…. 제가 원래 그런 타입인가봐요. 한참 쉴 때는 사람들이 ‘어이구, 요즘 힘드세요?’ 그러는데 바빠서 만날 잠 못 자고 다닐 땐 ‘얼굴이 좋아 보이세요’ 그러고 말이에요.” 그는 기분 좋게 말
사진: 이혜정 │
글: 박혜명 │
200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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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도전을 즐기는 여왕님, 쉬엄쉬엄 가소서, <실종>의 케이트 블란쳇
케이트 블란쳇은 카멜레온 같은 사람이다. 진짜 머리 색깔을 묻는 질문에 “그건 미스터리예요. 솔직히 저도 모르거든요”라고 대답한다. <엘리자베스>에서 그녀는 소용돌이치는 역사 속의 여왕이고, <에어 콘트롤>에서는 남부 사투리를 거나하게 퍼붓는 주부이며, <반지의 제왕>의 요정이기도 하고, <밴디츠>에서는 두 남
사진: 손홍주 │
글: 김도훈 │
2004-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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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저 작은 별, 응원하고 싶다, <슈퍼스타 감사용>의 윤진서
“뽑지 않았는데 이런 말 해도 되는지 모르겠다. 어쨌든 오디션 때 처음 봤다. 전화가 와서 인터뷰 중단하고 잠깐 통화하면서 뭐 하나 슬쩍 봤다. 의지없이 무표정하게 앉아 있더라. 긴장도 하지 않고 무의식 상태에 빠진 사람처럼. 나이도 어린데 웬 청승을 떠나 싶었다. 그런데 그게 묘하더라. 무슨 사연이 있어서 저런 표정이 나오나 싶기도 하고….” <
사진: 손홍주 │
글: 이영진 │
2004-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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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태양 같은 그 남자의 ‘로드 투 로맨스’, <콜드 마운틴>의 주드 로
헤이, 주드! 이제야 항복인가? <콜드 마운틴>에서 니콜 키드먼을 열렬히 껴안는 주드 로(32)의 모습이 일으키는 감상은 올 것이 왔다는 안도감에 가깝다. 스크린 앞에서도 가까이 보고 싶은 욕심에 무심코 쌍안경을 찾게 만드는 절대 미모를 갖고도, 주드 로는 로맨스영화의 남자 주역을 끈덕지게도 피해왔다. <콜드 마운틴> 이전까지 주드
사진: 손홍주 │
글: 김혜리 │
200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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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Good bye 먼로, Hello 마돈나, <…홍반장>의 엄정화
말하자면 그는 마릴린 먼로에게서 좀더 멀리, 마돈나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속도는 느리지만 아주 착실하고 분명하게.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로 영화에 데뷔하고, 곧이어 1집 앨범 <눈동자>로 가수에 데뷔한 1993년께, 엄정화는 ‘마릴린 먼로’처럼 ‘군인아저씨’들이 특히 열광하는 섹스 심벌이었다. 그렇지만
사진: 정진환 │
글: 이성욱 │
200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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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화사한 유년을 넘어 역동적인 청년기를 맞이하다, 배우 장동건 [3]
#2. 외모 콤플렉스의 두 배우, “잘생겨서 탈?”
<인정사정…> 이후로 장동건은 변하기 시작했다. 그 변화를 가능케 한 후배의 힘을 감지하는 박중훈. 세상의 웬만한 이치는 주로 축구에 빗대는 ‘비유의 대가’로서 박중훈은 공격수가 될 수 없는 이운재의 운명, 전방위 플레이어지만 수비에선 홍명보에 뒤지고 스트라이커로선 황선홍을 넘지 못하는 유
사진: 오계옥 │
글: 박혜명 │
2004-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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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화사한 유년을 넘어 역동적인 청년기를 맞이하다, 배우 장동건 [2]
#오프닝 시퀀스: 19년차 박중훈 meets 12년차 장동건
어느 흐린 날 오후의 카페. <태극기 휘날리며>의 순조로운 개봉을 마친 배우 장동건의 얼굴이 환하다. 대담자이자 절친한 선배 박중훈은 스케줄 사정으로 조금 늦게 도착했다. 그러나 후배에 대한 애정과 그만의 활력 넘치는 성격 탓에 지친 기색도 없이 들어서자마자 말을 쏟아놓는다.
박
사진: 오계옥 │
글: 박혜명 │
2004-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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