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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배우끼리의 교감이 최고 자극,<마스터 앤드 커맨더> 폴 베타니
<뷰티풀 마인드>에 이어 러셀 크로와 또 한번 공연한 느낌이 어떠냐, 역시나 그게 첫 질문이군요. 맘에 드는 인간과 두번 일하니 다행이지 싫은 사람과 연달아 영화 찍으면 그건 악몽 아니겠습니까. 게다가, 러셀과는 집도 멀어서 일 아니면 같이 홍차 한잔 할 시간도 없다구요. 사람들이 케미스트리, 케미스트리(chemistry: 두 배우의 교감이
글: 김혜리 │
2003-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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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연기변신 없음! <실미도>의 설경구
강인찬은, 그동안 설경구의 몸을 빌린 캐릭터들 가운데 유일하게 의지가 강한 인물이다. 북으로 간 아버지 때문에 연좌제의 늪에서 허우적대다 대한민국 국민으로 인정받기 위해 684부대에 합류한 그는 주변인이긴 하나 자신감에 차 있다. 그래도 어딘가 비어 있기는 지금까지의 역할들과 다를 바 없다. 어딘가 비어 있는 인물, 주/변/인. 설경구는 극 안에서건
사진: 손홍주 │
글: 심지현 │
2003-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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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ULTRA COOL-SEXY,<킬 빌>의 우마 서먼
인간의 성공과 실패가 유전인자에 의해 결정지어지는 21세기 가까운 미래, 우주항공회사 <가타카>의 가장 우수한 인력으로 손꼽히던 아이린은 우마 서먼이 지닌 매력의 모듬회 같은 캐릭터였다. 늘씬한 키에 조각 같은 외모, 우주과학에 대한 탁월한 지식과 냉철함, 그리고 완벽한 우성인자를 갖춘 금발 미녀. <개와 고양이의 진실>에 등장하는
글: 심지현 │
200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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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나는 바뀌어야 한다! <올드보이>의 강혜정
어차피 재투성이 속에서 태어났는걸. 착하고 예쁜 은실이를 괴롭히던 표독한 영채도, 음습한 지하터널에서 랜턴을 켜들고 안나를 인도하던 <나비>의 유키도, 낡고 초라한 서민아파트에서 외롭게 살아가던 <올드보이>의 미도도, 분홍색 드레스로 치장한 공주는 아니었다. 실로 <올드보이>의 최민식이나 박찬욱과 함께 있는 강혜정은 ‘촬
사진: 정진환 │
글: 백은하 │
200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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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고상한 한기(寒氣),<…ing>의 임수정
스물네살의 임수정은 지금까지 고등학생 이하의 역할만 맡아왔다. <피아노 치는 대통령>의 골칫거리 대통령 딸이 그랬고 <장화, 홍련>에서 죄의식을 지닌 수미가 그랬다. 동시에 이 역할들은 또래와 구별되는 조숙함을 요구했다. 실제 임수정이 그렇다는 걸 아는 듯. 그에겐 복잡한 생각과 성숙한 깨달음이 줄 수 있는 조심스러움과 일종의 냉기
사진: 오계옥 │
글: 박혜명 │
200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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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깐깐하게,그냥 넘기지 말고 <...ing>의 김래원
커다란 체구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김래원은 나이보다 성숙한 인상을 준다. 그러나 두 눈꼬리의 웃음은 아이처럼 천진하다. 그것이 김래원의 캐릭터다. 천진함이 돋보이는 성숙함과 여유로움. 사실 김래원은 임수정보다 한살이 어리다. 그런 그가 임수정보다 서너살 많은 역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이리라. 알려진 대로 김래원은 스물세살답지 않게 어른스럽다, 고
사진: 오계옥 │
글: 박혜명 │
200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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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프리다,나 아니면 안 될걸요?<프리다>의 샐마 헤이엑
에드워드 노튼은 연인이자 동료인 샐마 헤이엑과 <프리다>를 촬영하던 중 멕시코 시내에서 만난 사람들을 잊지 못한다. 샐마 헤이엑에게 다가가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리며 전하던 그들의 진심을 기억한다. 그들은 멕시코 여배우가 프리다를 연기하게 된 것이 그들에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를 이야기했다. 멕시코시티에서 억수 같은 비와 함께 <프리다>
사진: 박은영 │
글: 권은주 │
2003-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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