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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vs 건달]
<빵과 장미> 본 아저씨, 두 언어에서 계급성을 생각하다
●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건물 청소부들의 애환을 경쾌하게 그린 켄 로치 감독의 영화 <빵과 장미>에서 배우들은 스페인어와 영어로 말한다. 미국의 많은 도시 이름들이 그렇듯, ‘천사들’이라는 뜻의 로스앤젤레스(로스앙헬레스)도 스페인어다. 그러나 영화 속의 로스앤젤레스든 실제의 로스앤젤레스든, 스페인어와 영어가 그곳에 대등하게 뿌리내린 것은 아니
200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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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어둠 뒤, 멜랑콜리한 핏줄, 웨스 앤더슨의 <로얄 테넌바움>
<로얄 테넌바움>은 올해 최고의 영화는 아닐지 모르지만, 적어도 우리에게 주어진 감사한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는 할 수 있을 것이다(미국에서는 성탄시즌에 개봉되었다- 역자). 사랑스럽고 유머러스하며 시종일관 괴팍한 것이 도를 넘어 소중한 느낌을 줄 지경인 이 작품은 웨스 앤더슨의 세번째 장편영화다. 존재하지 않는 어떤 책을 원작으로 삼은 듯이
글: 짐호버먼 │
200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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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정성일의 <복수는 나의 것> 비판론 [1]
저 사람들을 용서해주십시오. 저들은 자기들이 하는 일을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악의 편견은 공허해져버렸다. 스스로 악이고자 했던 것은 일종의 선일 뿐이며, 악의 매력은 무(無)화시키는 힘에 집착할 뿐이므로 무화(無化)가 완성된 이후에는 그것은 더이상 아무것도 아니다. 악의는 ‘가능한 최대한으로 존재를 무(無)로 변모’시키려 했다. ‘그러나 그의 행위
글: 정성일 │
200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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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정성일의 <복수는 나의 것> 비판론 [2]
모두들 정시에 도착한다
그러니까 원인과 결과 사이에 어떤 중재자가 들어온다. 이때부터 <복수는 나의 것>은 현실에서 실재의 영역으로 넘어오는 대신 원인이 괄호 쳐진 환상의 형식으로 후퇴하기 시작한다. 그럼으로써 이 영화를 지배하는 것은 하드보일드가 아니라, 절대적 필연성에 사로잡힌 목적론의 세계이다. 또는 신비주의가 서술과정을 장악하고,
글: 정성일 │
200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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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결혼은, 미친 짓이다 >로 돌아온 감독 유하, 시와 영화의 나날들 (2)
그치지 않은 열병“나는 잠시, 돌고 도는 말의 원형 트랙/ 그 견고한 욕망과 권태에 절망을 견딘다// 세상이여, 이 허무맹랑했던 꿈을 용서해다오/ 말의 이미지의 라스베가스,/ 나는 결국 지금 나를 스쳐가는 저 바람에 베팅할 것이다”(‘천일馬화- 경마장의 함정’ 중에서, <천일馬화>)영화 실패 뒤 그를 스타로 모셔갔던 “블랙홀 같은 대중문화”는 그
2002-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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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결혼은, 미친 짓이다 >로 돌아온 감독 유하, 시와 영화의 나날들 (1)
유하 연표1963 전북 고창에서 태어남1981 세종대 영문학과 입학1986 8mm 단편영화 <게으름의 찬양> 제작1988 동국대 연극영화학과 대학원 입학, <문예중앙> 신인상으로 등단1989 시집 <武林일기> 출간1990 16mm 단편영화 <시인 구보씨의 하루> 제작1991 시집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2002-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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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유하와 친구들
세종대 동기생인 <무사>의 김성수 감독과 <아줌마> 등을 만든 안판석 PD는 유하의 21년지기들이다. 그는 김성수와는 고등학교 시절 학교보다는 뒷골목을 자주 찾았고, 교과서보다는 주먹을 믿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었고, 안판석과는 문학에 조예가 깊고 69번 버스를 함께 타러 다녔다는 점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대학 시절부터 어울렸던 이들
2002-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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