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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커플로 화제를 모았던 탤런트 이병헌- 송혜교가 결별한 것으로 14일 확인됐다.송혜교의 소속사 연영엔터테인먼트는 14일 언론사에 보낸 보도자료에서 "5월 중순께 강남의 한 카페에서 서로의 심경을 정리했다"며 "각기 연예활동을 하면서 공식적인 연인으로서 만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아 좋은 선후배 연기자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에게 쏟아지는 지나친 관심과 앞서가는 추측성 보도 등이 연기자 입장에서 무척 부담스러웠다는 후문이다.
KBS 드라마 '풀하우스'를 촬영중인 송혜교는 "현재 드라마, 영화, CF, 해외활동 등으로 바쁘게 지낼 계획이며 아직은 결혼보다는 더 나은 연기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해 초 인기 드라마 SBS '올인'에서 남녀 주인공을 맡은 것을 계기로 실제 연인 사이로 발전해 세간의 주목을 받아왔다.
톱스타 이병헌-송혜교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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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뉴욕에서 열리는 영화제에서는 한인들이 출연하거나 한국에서 제작된 영화 2편을 볼 수 있다. 코미디언 마거릿 조의 공연실황을 담은 콘서트영화 <레볼루션>과 김동원 감독의 다큐멘터리 <송환>(사진)이 바로 그 작품들이다.
<레볼루션>은 지난 6월3일부터 13일까지 맨해튼 로스 34가 시어터에서 열리는 제16회 뉴욕 게이&레즈비언영화제 ‘뉴페스트’(NewFest, www.newfest.org)에서 ‘센터피스’ 작품으로 12일에 상영됐다. 이미 오래전에 매진된 이 작품은 지난해 미 전국 순회공연을 가진 조씨의 동명 공연 실황을 담은 것으로, <노토리어스 C.H.O.>(2002)와 <나는 내가 원하는 것>(2000)에 이은 세 번째 콘서트영화다. 지난 2002년에도 조씨의 <노토리어스 C.H.O>가 뉴페스트에서 소개돼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과거 두 작품이 정식 극장개봉을 했던 데 비해 <레볼루션&g
[뉴욕] 한국영화, 6월에 뉴욕에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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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렉2>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가필드> 등 미국에서 개봉 중인 영화들과 <아이, 로봇> <앵커맨> <캣우먼> 등 개봉대기 중인 여름영화들의 공통점은? 고양이가 인상적인 캐릭터로 등장하거나, 중요한 설정으로 사용된다는 것이다. 유난히 활발해진 고양이들의 영화 진출이 화제가 되고 있는 올 여름, 가장 돋보이는 캐릭터는 단연 ‘장화 신은 고양이’. 그는 <슈렉2>의 캐릭터들 중 최고의 인기를 누리면서 ‘주역을 가로챘다’(steal the show)는 말까지 듣고 있다.
여기에 지난 주말 <가필드>가 개봉하면서, 이 매력적인 털북숭이들의 인기는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해리를 위협하는 비밀을 밝히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하는 헤르미온느의 고양이(<해리 포터…>), 할리 베리가 연기하는 고양이 여인(<캣우먼>), 살인사건을 수사하러 온 윌 스미스를 맞이하는 유일한 생존자(?
<슈렉2> <가필드> 등, 여름영화에서 고양이 캐릭터들 대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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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연기로 사랑을 받아온 고두심이 10일 크랭크인한 영화 <엄마>(제작 필름 뱅크. 청어람)에서 첫번째 주인공역을 맡았다. <엄마>는 전라남도 해남에 사는 한 시골 할머니가 딸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목포로 향하는 과정을 그린 로드무비. 어지럼증으로 차를 못 타는 이 할머니는 어쩔 수 없이 200리 길을 3박4일에 걸쳐 식구들과 함께 걸어 가게 되고, 이 과정에서 가족들 간의 얘기가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유쾌하게 펼쳐진다. 영화는 9월말 개봉을 목표로 실제로 해남에서 목포로 가는 길에서 촬영된다.
고두심은 할머니 역을 맡았으며 큰아들 역에는 <파이란>, <목포는 항구다>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준 손병호가, 둘째 아들은 <강원도의 힘>, <가능한 변화들>의 김유석이 맡았으며 결혼식을 올리는 막내 딸역에는 <런투유>로 스크린에 데뷔했던 채정안이, 큰딸 역에는 <코르셋>의 이혜은이 각각 출연
고두심, <엄마>에서 첫 단독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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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부가 ‘스크린 쿼터’(국산영화 의무상영제도)의 현행 상영일수(연간146일) 유지방침을 접고 상영일수 축소 등의 조정안 논의를 제안하고 나서 영화계의 반발이 예상된다.문화부쪽은 11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이 이날 오후 ‘한-미 투자협정 저지와 스크린 쿼터 사수 영화인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위원장 정지영) 위원 5명과 면담한 자리에서 ‘한국 영화산업의 미래를 위해 스크린 쿼터 일수의 축소 조정과 변화에 대해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는 견해를 전했다”고 밝혔다. 문화부 공보관실 관계자는 “이 장관이 ‘스크린 쿼터 축소 조정과 변화는 세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우리 영화산업을 위한 주체적 정책 판단이란 전제 △쿼터 이외의 예산, 재정 등의 종합적 지원방안 보완 △쿼터 축소·조정으로 영화산업이 위축될 경우 다시 쿼터제를 회복할 수 있는 연동제 도입 등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이 장관의 발언은 스크린 쿼터를 지키겠다던 문화부의 기존 방
이창동 “스크린쿼터 축소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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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쓰레기 만두’ 파문과 관련, 이 사태를 영화 <올드보이>에 빗대어 풍자하는 패러디 사진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 영화 주연배우 최민식이 식품업자들을 강력히 비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꽃 피는 봄이 오면>에 출연 중인 최민식은 11일 오후 이 영화의 촬영지인 강원도 삼척시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영화 속 자신의 대사를 빌려 “먹는 것으로 장난치는 사람들은 확실히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드보이>에서 최민식은 영문도 모른 채 15년간 감금됐던 남자 ‘대수’로 출연한다. 극중 대수가 15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먹게 되는 음식이 바로 군만두. 만두는 영화속에서 그가 자신을 가둔 자들을 찾는 실마리가 되기도 한다.
최근 인터넷 게시판에는 영화의 사설 감옥 격투 장면을 패러디해 최민식이 “15년간 군만두만 먹었다”고 절규하며 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등장했고, 극중 연인 강혜정이 최민식에게 만두를 먹이려 하자 최민식이 먹지 않게
<올드보이>의 최민식, ‘쓰레기만두’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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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추천 장벽과 까다로운 설치 규정 때문에 난항을 겪어오던 제한상영관이 전기를 맞게 됐다. 2002년 1월 개정 영화진흥법이 공포된 지 2년여 만인 5월 14일 대구의 레드시네마와 동성아트홀이 제한상영관으로 바꿔 개관했으나 다른 지역 극장들의 제한상영관 등록 신청서가 잇따라 반려되는가 하면 상영 예정작 <지옥의 체험>이 수입추천 심의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는 등 급제동이 걸렸다.그러나 문화관광부가 제한상영관 등록에 협조해달라는 공문을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보내고 영화계에서도 수입추천을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어 제한상영관 설치와 운영에 숨통이 트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제한상영관 체인 듀크시네마가 계약한 전국 16개 극장 가운데 현재 문을 연 곳은 지난 주말 개관한 포항의 명보극장을 포함해 3곳. 부산의 국도극장과 수원의 피카디리극장도 내주 등록절차를 마치고 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에 구미 명보극장, 서울 매직시네마, 순천 코리아극장 등은 청소년시
제한상영관 운영에 숨통 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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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잠잠하던 스크린쿼터(국산영화 의무상영제도)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부상하며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한미투자협정 저지와 스크린쿼터 지키기 영화인대책위원회(이하 영화인대책위.위원장 정지영.안성기)는 11일 오후 5시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을 면담하고 스크린쿼터 현행 유지에 대한 정부의 확고한 입장 재천명을 다시 한번 촉구할 계획이다.영화인대책위 양기환 위원은 "지난 3일 저녁 노무현 대통령이 제3회 국제문화전문가단체(CCD) 서울총회 참가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가진 자리에서 스크린쿼터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져 이에 대한 정부의 공식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이창동 장관에게 면담을 요청했다"고 말했다.영화인대책위측은 "정부가 미국의 부당한 압력에 굴복해 스크린쿼터를 현행대로 유지하지 않을 경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결사 저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했다.양 위원은 "우리나라의 스크린쿼터가 문화 다양성을 보존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세계 각국에
스크린쿼터 논란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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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방송 어린이 만화 프로그램의 외국어 남용이 심각한 것으로 지적됐다. 방송위원회 산하 방송언어특별위원회(위원장 고흥숙)가 지난달 10-16일 오후 4-7시 KBS, MBC, SBS 등 지상파 만화 프로그램 16편을 모니터한 결과 제목과 캐릭터 명칭 및 대사에서 무분별한 외국어와 정체 불명의 신조어 사용이 지나친 것으로 조사됐다.우선 KBS 2TV의 <마하특급 델타트레인>, MBC의 <스튜어트 리틀>, SBS의 <포켓몬스터 AG> 등 모니터 대상 만화 16편이 대부분 외국어 제목을 사용하고 있었다. 제목과 캐릭터명 외에 대사에서도 외국어 남용이 심각했는데 SBS의 <유희왕> <범퍼킹 재퍼> 등은 심각한 수준이었다."블랙 매지션 공격개시 매직컬 실크햇" "마인드 스캔 마인드 체인지" "오 그레이트"(이상 유희왕), "윈드클랜의 마스터 캡틴 오버(범퍼킹 재퍼)" 등 성인들도 알아듣기 힘든 정체 불명의 외국어 및 신조어가 어린이들에
방송위 “지상파 만화 외국어 남용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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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 디즈니가 탄생시킨 심술쟁이 오리 ‘도널드 덕’이 9일 70살 생일상을 받았다.〈BBC〉 인터넷판은 이날을 맞아 전세계 디즈니공원에서 도널드의 생일을 축하하는 각종 행사가 열렸다고 보도했다.파리 디즈니랜드에서는 이날 70개의 촛불이 꽂힌 생일 케이크가 도널드에게 증정됐으며 물갈퀴가 달린 그의 발자국은 브루스 윌리스, 샤론 스톤 등 명배우들의 손자국과 나란히 ‘명예의 거리’에 남게 됐다.도널드의 생일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케이티 해리스는 “놀이공원에서 성대한 생일 잔치를 가진 뒤에는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에 가서 다른 스타들과 함께 영원히 간직될 발자국을 찍을 예정”이라며 “그만큼 일했으면 응당 누릴만한 권리”라고 강조했다.도널드가 처음 선보인 것은 1934년 6월9일 만화 〈영리한 꼬마 암탉〉에서였다. 그 뒤 도널드는 셀 수 없이 많은 만화와 만화영화에 등장했으며 그의 대사는 수십개 언어로 번역됐다.해리스는 도널드의 장수 비결이 심술 궂으면서도 미워할 수 없는 성격에 있다며 “그는
심술쟁이 오리 ‘도널드 덕’ 고희맞아 ‘명예의 거리’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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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 홍련> <범죄의 재구성>의 잇딴 히트로 데뷔이래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대기만성형 배우 염정아가 이번엔 흡혈귀로 변신한다. 염정아는 박찬욱 감독의 <쓰리, 몬스터>의 액자속 영화에서 그 하얀 피부와 가늘고 긴 팔, 핏빛 입술 등 신체적 장기를 활용하여 동양적 흡혈귀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염정아의 '흡혈귀' 연기지도를 하는 감독은 다름아닌 이병헌. 이병헌은 <쓰리, 몬스터>에서 영화감독으로 출연하는데 박찬욱 감독이 평소 '뱀파이어 영화' 제작을 흠모해 왔다는 점에서 극중 이병헌은 박찬욱 감독 자신이 투영된 또다른 모습이다.
<쓰리, 몬스터>는 한국의 박찬욱 감독과 일본의 미이케 다카시, 홍콩의 프루트 챈이 함께 만드는 아시아 3개국 옴니버스 호러 영화. 인기 영화 감독이 어느 날 괴한에게 납치 당해 인생을 뒤흔드는 사건에 직면하게 되는 내용으로 오는 8월 개봉예정이다.
염정아, 이번엔 흡혈귀 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