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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회째를 맞은 미쟝센단편영화제는 일본 최대의 단편영화제인 도쿄(東京)의 쇼트쇼츠영화제(SSFF)와 장르간 교류를 갖기로 했다고 영화제 사무국이 16일 밝혔다. 미쟝센영화제는 사회드라마, 멜로, 액션스릴러, 공포판타지, 코미디 등 다섯 섹션으로 나뉘어 열리는 장르 중심의 경쟁 단편영화제.
미쟝센영화제 섹션 중 공포판타지 영화가 소개되는 '절대악몽'은 10월에 열리는 제5회 SSFF에서 상영되며, SSFF의 공포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고스트'(Ghost) 섹션은 내년 제4회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선보인다. 미쟝센영화제의 이현승 집행위원장은 "이번 장르간 교류를 계기로 앞으로 제작 지원이나 공동제작 등으로 두 영화제간 교류를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미쟝센단편영화제는 23일부터 6일간 서울 돈암동 영화의 거리에 있는 아리랑 시네센터에서 91편의 작품이 초청된 가운데 열린다.
미쟝센단편영화제-도쿄단편영화제 상영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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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관리 위해 공인 인증기관 필요한국영화의 해외수출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크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무역협회가 영화진흥위원회 등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들어 해외 주요 영화판매 시장인 아메리칸 필름 마켓(AFM), 칸 영화제 등에서 3천700만달러 상당의 한국영화 수출계약이 성사돼 이미 작년 한해 실적을 초과했다. 지난해의 경우 3천98만달러 어치가 수출된 것으로 집계됐다.국내에서 1천만 관객을 돌파한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는 일본에 역대 최고 수준인 300만달러가 넘는 금액에 수출됐고 헝가리, 유고, 스웨덴 등 신규 시장에도 진출했다. 한국영화의 수출시장도 다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미국, 독일, 태국, 중국(홍콩 포함), 프랑스, 대만 등 7대 수출시장 이외의 기타 국가에 대한 수출비중이 지난 2001년 11.9%에 불과하던 것이 지난해에는 26.9%까지 높아졌다. 편당 수출단가도 지난해 기준으로 18만8천달러를 기
한국영화 ‘해외로 해외로’, 이미 작년 한해 실적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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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쿼터(한국영화 의무상영일수) 축소논란이 정치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야당 정치인들이 잇따라 문화당국의 스크린쿼터 축소방침에 이의를 제기하며 문화주권 보호에 앞장설 것을 촉구하고 나서 정치공방으로 비화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ㆍ천영세(千永世) 의원은 15일 스크린쿼터와 관련한 공동입장을 내어 "영화를 비롯한 문화를 자본의 시장개방 논리에 적용하고 일반상품과 똑같이 획일적인 개방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스크린쿼터 축소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이들은 "스크린쿼터는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우루과이라운드(UR) 서비스협상 등 국제법상으로도 인정받고 있는 각국의 고유문화 보호제도로 한국영화의 자생력 확보를 위한 최소한의 장치이므로 스크린쿼터를 유지하는 것은 세계화에 어긋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이들은 미국과 자본의 힘에 눌려 자국의 문화를 개방하려는 일련의 세력에 대해 강하게 항의하며, 문화관광부를 비롯한 정부
스크린쿼터 축소논란 정치권으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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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고수의 스크린 데뷔작이며 <접속>, <텔미썸딩>의 장윤현 감독이 5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영화 <썸(SOME)>이 최근 촬영을 마쳤다. <썸>은 천문학적 액수의 마약 분실사건을 추적하는 형사와 그의 죽음을 예견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영화는 지난해 11월 말 촬영을 시작해 6개월여에 걸쳐 총 84회 촬영됐다. 후반작업을 거친 후 10월 개봉할 예정.
▶24일 개봉을 앞둔 영화 <대단한 유혹>의 수입사 필름뱅크와 홍보사 프리비전은 18∼23일 서울 종로의 시네코아에서 낙도 청소년 돕기 유료 시사회를 마련한다. <대단한 유혹>은 순박한 섬 사람들이 똘똘 뭉쳐 한 명의 의사를 유혹하기 위해 기발한 연극을 꾸민다는 내용의 코미디 영화. 입장료는 1천원이며 관람료와 극장 앞에 설치된 모금함을 통해 모인 기부금은 모두 낙도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으로 쓰인다. ☎(02)2285-2093(서울=연합뉴스)
[영화간 단신] <썸> 촬영 종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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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차례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미국 영화배우 메릴 스트립이 중국 영화에서 주연을 맡기로 계약했다고 중국국제방송(CRI)이 14일 보도했다. CRI는 제목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새 영화는 중국 학생의 미국 유학생활 경험을담은 작품으로 감독과 다른 주연배우는 중국인이 될 것이라고 전했으나 더 이상 구체적인 내용은 보도하지 않았다. 스트립은 현재 남편과 세 딸과 함께 상하이국제영화제에 참석 중이다.스트립은 1977년 영화 <줄리아>로 데뷔한 후 1978년 베트남전쟁의 상처를 담은 영화 <디어헌터>에서 린다 역을 맡으면서 처음으로 아카데미상 수상 후보가 됐고 우디 앨런 감독의 영화 <맨해튼(1979년)>으로 본격적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그후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1979년)>, <프랑스 중위의 여자(1981년)>, <소피의 선택(1982년)>, <실크우드(1984년)>, <아웃 오브 아프리카(1986년)&g
메릴 스트립, 중국영화 주연 맡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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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이 좋고 매부 좋은 공동 마케팅으로 뭉쳐편의점, 영화사, 제조업체가 판촉비용 절감을 위한 3각 공동 마케팅에 나섰다. 편의점은 점포에 영화포스터를 부착해 영화사의 신작영화를 홍보해 주고 영화사는 편의점 고객에게 영화티켓을 무료로 증정한다. 여기에 제조업체가 가세, 편의점, 영화사와 공동으로 경품 행사를 벌인다. 편의점은 매출 향상, 영화사는 영화 홍보, 제조업체는 신상품 알리기 효과가 있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셈이다.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LG25는 17일 개봉할 공포영화 <령>을 내세웠다. 21일까지 '<령>만큼 오싹한 아이스크림 경품 대축제'를 열고 빙그레 `요맘때', 해태제과 `트위스트킹' 등 아이스크림 신상품 4종 중 하나를 2개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경품응모권을 증정한다. 경품으로 영화 <령> 예매권, 모터 보드, 전동스쿠터, 디카핸드폰 등을 준다. 훼미리마트는 애니메이션 <슈렉2>를 내걸고 슈렉세트 할인행사를 연다. 2
편의점-영화사-제조업체, 우리는 한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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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8일 모두 57편 상영장르적 성격이 강한 단편영화들을 초청해 경쟁으로 진행하는 제3회 미장센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전’이 6월23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서울 돈암동에 새롭게 조성된 영화의 거리 안 아리랑 시네센터에서 총 57편이 상영된다. 장르적 개성에 초점을 맞춘 올해는 상영부문도 장르로 구획해 <비정성시>(사회드라마),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 <절대악몽>(공포판타지), <희극지왕>(코미디), (액션)등 6개 부문에 걸쳐 상영한다.액션 부문 상영작 <어느날>은 박준형 감독이 담벼락을 타고 난간에서 뛰어내리는 등 스턴트와 연기. 각본, 촬영, 편집 등 ‘1인 제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 같은 부문에 출품된 <거짓말 게임>은 여성 감독(김은진)의 연출작이라 궁금증을 일으킨다. 멜로와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해외영화 13편도 초청, 상영한다. 이현승, 박찬욱, 김성수, 허진호, 김지운, 봉
‘장르의 상상력전’ 제3회 미장센 단편 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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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4개월전인 AFCNet 준비회의를 가다
아시아 영상위원회 네트워크(Asian Film Comission Network, 이하 AFCNet)가 출범 넉달을 앞두고 조직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월3일부터 5일까지 3일 동안 일본 나가노현 마쓰모도에서 열린 AFCNet 2차 준비회의에는 한국의 부산, 남도, 서울 영상위원회를 비롯해 일본의 고베,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 인도네시아의 발리 영상위원회, 말레이지아의 MSC 등 아시아 7개국, 52개 영상위원회 일꾼들이 참석해 활발한 토론을 나누었다.
지난 2월16일, 부산에서 열린 AFCNet 1차 준비회의가 아시아 각국 영상위원회의 그동안의 활동에 대한 발표와 AFCNet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의 자리였다면, 이번 회의는 10월10일 정식으로 출범할 AFCNet의 위상과 기능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가 목적. “<겨울연가>를 계기로 일본 국민들이 어느 때보다 한국 드라마와 영화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것은 아시
아시아 영화연대, 영상위원회로 전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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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고(産苦)를 함께 치르는 방법을 찾는다
1999년부터 한·일 양국의 영상위원회를 선도하고 아시아 차원의 영상위원회 네트워크를 구상했던 두 사람이 있다.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산영상위를 오가며 영화산업도시 부산의 조감도를 그려낸 박광수 부산영상위원장. 미국과 일본에서 절반씩 교육받고 30살에 여성으로만 이루어진 제작사를 설립한 뒤, 고베 영상위원회를 만들어 일본 영상위원회 활동을 촉발시킨 다나카 마코 대표. 두 사람의 대담은 AFCNet이 안고 있는 현안과 앞으로의 전망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참석자/ 박광수 부산영상위 운영위원장·고베 영상위 다나카 마코 대표
AFCNet는 왜 필요한가.
박광수 AFCNet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 건 지난해부터다. 그전에는 아시아가 아니라 범위를 세계로 했었는데 유럽도 그렇고 다들 블록화하는 추세라 아시아쪽부터 먼저 연대기구를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지난해 다나카와 이 문제에 대한 논의를 자주 나눴고
AFCNet을 탄생시킨 숨은 산파들의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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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년 전쯤에 서울 대학로 혜화역 옆에서 한 남자가 노점상을 차려 광범위한 종류의 할리우드, 일본, 그리고 한국영화 DVD를 팔기 시작한 것을 보고 낙담한 적이 있다. 그중 많은 것은 아직 극장개봉도 안 한 것이었다. 2000년만 해도 홍콩에서 온 친구들에게 한국에는 해적행위가 있기는 해도 널리 존재하지는 않는다고 얘기한 것이 생각난다. 그 이후에 길모퉁이와 특히 인터넷상에서의 해적행위 확산이 나를 거짓말쟁이로 만들었다.
해적행위는 극도로 복잡한 이슈로, 이와 관련된 모든 이들로부터 끊임없이 위선적인 발언을 생성하는 것 같다. 필자는 이 이슈에 관해 많이 우려하면서도, 고백하건대 미국영화협회(MPAA)의 잭 발렌티나 할리우드의 스튜디오 간부가 매년 해적행위 때문에 잃게 되는 돈에 대해 히스테리 부리는 성명을 발표할 때마다 정떨어질 뿐이다. 그들이 통계를 내는 방법은 신빙성이 떨어지며, 할리우드 스튜디오의 탐욕스럽고 고압적인 사업관행은(시장경제 원리를 부르짖는 그들의 주장에도 불구
[외신기자클럽] 영화시장 제약하는 해적판, 물렀거라 (+영어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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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변신이 아니라 원래 이미지로 돌아온 것입니다"
정재영(34)이 영화 <피도 눈물도 없이>나 <실미도>에서 보여주었던 강한 남성적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색다른 변신을 시도한다. 오는 25일 개봉하는 영화 <아는 여자>에서다. 이 영화는 연극과 영화, 광고 등을 넘나들며 전방위 활동을 벌이고 있는 장진 감독이 <킬러들의 수다> 이후 3년만에 선보이는 코믹 멜로물이다. 장진 감독은 "대단한 이야기가 아니며, 관객과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소박한 영화"라고 소개했다.
정재영은 이 영화에서 고교시절 잘 나가던 주전 투수였으나 어깨 부상으로 프로야구 2군 외야수로 전락한 '동치성'으로 출연, 로맨스의 주인공을 연기한다. 러브 스토리의 상대는 이나영. 이나영은 같은 동네에 살면서 10년간 동치성의 주위를 맴돌며 짝사랑하는 '한이연'으로 나와 정재영과 호흡을 맞춘다.
정재영은 실연한데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의사에게서 시한부 인생 판정까지 받는
정재영, “저 원래 부드러운 남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