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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로마] 감독으로만 봐 주길
다리오 아르젠토의 딸에서 <트리플X>의 터프한 여인으로 독립 선언한 아시아 아르젠토(사진)가 문제작 <스칼렛 디바>에 이어 또 한번 연출 선언을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가 준비 중인 작품은 미국 작가 J. T. 르로이의 동명소설이 원작인 <마음은 다른 무엇보다도 더 속이기 쉬운 것이다>(Ingannevole e’ i
글: 이상도 │
2003-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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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LA] 누벨바그의 대모를 만나다
지난 11월 세쨋주, 칼아츠, 남가주대학(USC), UCLA, AFI 등 각기 개성이 뚜렷한 LA의 영화학교 학생들은 프랑스 누벨바그의 대모로 불리는 ‘아녜스 바르다’라는 공동의 일일교사를 만나는 기회를 가졌다. 알리앙스 프랑스의 ‘프랑스 작가 시리즈’의 일환으로 초청된 바르다는, 이번 방문에서 남가주대학 영화 학교의 제1회 아이젠슈타인상을 수상받기도
글: 옥혜령 │
2003-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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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런던] 잉글랜드 액츄얼리?
<네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 <노팅힐> <브리짓 존스의 일기> 등 성공적인 로맨틱코미디영화를 줄줄이 내놓았던 워킹 타이틀의 야심작 <러브 액츄얼리>가 드디어 11월21일 영국 전역에서 개봉됐다. 이 영화의 감독은 <네번의…>와 <노팅힐>의 각본을 썼던 리처드 커티스의 감독 데뷔작이기도
글: 이지연 │
2003-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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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도쿄] 아시아 영화의 오늘
제4회 도쿄필름엑스영화제가 11월22일 메인 상영관인 유락초 아사히홀에서 개막했다. 개막작으로 상영된 작품은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사진). 일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김기덕 감독의 신작인 탓에 800명을 수용하는 극장은 만원을 이뤘다. 상영 뒤 진행된 질의 응답에서 김 감독은 “이 작품에는 일본과 관계있는 그
글: 사토유 │
2003-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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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베이징] 중국의 애수
지난 11월5일 폐막된 중국 최고 권위의 영화제 금계백화영화제(金鷄百花電影節) 금계장(金鷄奬) 부문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각본상 등을 수상하며 주목을 끌었던 후오지엔치(藿建起) 감독의 신작 <누안>(暖)이 9일 폐막된 도쿄국제영화제에서도 연이어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 4년 전, <그 산, 그 사람, 그
글: 이홍대 │
200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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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뉴욕] 작은 영화 조용한 성공
연말 극장가라 하면 아카데미상 후보작이나,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대목을 노린 블록버스터가 대부분이다. 이들은 대체로 배급사들의 현기증이 날 만큼 정신없는 광고전략을 동반하게 마련. 그러나 이 북새통에도 뉴욕 연말 극장가에서 조용히 인기를 모으고 있는 독립영화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성인들의 어려운 우정 만들기를 그린 <역장>(The Stat
글: 양지현 │
200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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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파리] 이웃을 향한 정겨운 시선
10월의 어느 일요일 아침, 파리 14구 당페르 광장 한 모퉁이의 작은 극장, 아담한 체구의 한 여성이 지팡이에 몸을 의존한 채 극장 안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극장 안에는 일요일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수십명의 사람들이 조금은 열띤 얼굴들을 하고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이 기다리는 사람은 ‘누벨바그의 어머니’인 아녜스 바르다였다. 이날 당페르
글: 차민철 │
200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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