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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낯설고 폭력적인 도시 공간과 현대인들의 음울한 정서, <구멍>
이 도시는 이처럼 황량하고 음울한 것인가. 우리는 ‘교통 사고처럼’ 이렇게 느닷없이 만나고 헤어지는가. 어차피 우리네 삶이 근원적으로 외롭고 불안정한 것이라지만 광기로 버텨내야 할 만큼 공포스럽단 말인가. 사는 것이 때로는 익숙하게, 때로는 낯설게 거듭되는 의식과 무의식, 현실과 기억의 착각으로 끊임없이 빨려들어가는 ‘구멍’ 속 같은 것일까. 이곳은, 사
글: 조종국 │
2000-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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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햄릿과 오이디푸스의 고뇌를 품은 ‘신조인간’, <캐산>
가까운 미래, 대아시아연방공화국은 50년 동안의 처참한 전쟁 끝에 세계를 지배하게 된다. 전쟁은 끝났지만 제7관구에서는 국지전이 벌어지는 등 어지러운 상황이다. 세포학의 권위자인 아즈마 박사는 모든 세포로 변화 가능한 ‘신조세포’를 이론적으로 완성하고 군사병기에 관심을 둔 군부의 은밀한 지원으로 본격적인 실험에 착수한다. 이 와중, 아즈마 박사의 아들
글: 문석 │
2005-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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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셔터에 포착된 핏빛 과거, <셔터>
타이는 공포영화의 천국이다. 비명이 넘쳐난다. 김지석 부산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씨네21>에 기고한 글에서 옥사이드 팡이 만든 공포영화 제목을 빌려 ‘귀신들린 방콕’이라고 썼을 정도다. 숫자로도 증명된다. 지난해 타이에서 상영된(이월작 포함) 자국영화는 모두 48편. 한국보다 연간 제작편수는 적지만, 이중 호러로 분류되는 영화는 9편이나 되며,
글: 이영진 │
2005-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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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사랑하는 기술에 대한 보고서, <에로스>
<에로스>는 세명의 유명 감독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스티븐 소더버그, 왕가위가 각각 에로스라는 주제로 만든 옴니버스영화이다. 그러나 좀더 정확히 말하면 에로스라는 욕망의 주제어보다는 사랑하는 기술에 대한 보고서이기도 하고, 사랑 그 자체를 들여다보는 관찰기이기도 하다. 그들이 정의하는 에로스는 크게 다른 방식으로 엮여 있는 셈이다. 안토니오
글: 정한석 │
2005-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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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로맨틱한 영웅들의 귀환담, <씬 시티>
만화가 실사를 조종한다 해도 이상할 게 없다. 미키 루크가 빌딩 숲 위를 날아다니고 물속으로 자동차를 몰고 떨어진다 해도, 망사 스타킹과 가죽 브래지어 차림의 여전사들이 악당들을 기관총 세례로 몰살시킨다 해도, 왕년의 명형사 브루스 윌리스가 ‘올드보이’처럼 8년 만에 감옥을 벗어나 여자를 위해 복수를 펼친다 해도 <씬 시티>가 말하려고 하는
글: 이종도 │
2005-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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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실화를 바탕으로 한 히트 작품의 리메이크, <아미티빌 호러>
고전 공포영화 리메이크는 일본 공포영화 리메이크 붐과 더불어 요즘 할리우드 공포영화를 이끄는 주류. <아미티빌 호러>는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의 흥행에 고무된 마이클 베이의 공포영화 전문 제작사 플래티넘 듄스의 두 번째 작품이다.
1974년 11월, 뉴욕시 외곽의 작은 마을인 아미티빌에서 온 가족이 몰살당하는 사건이 발
글: 이다혜 │
2005-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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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덧없는 물욕으로 환생한 원한, <분홍신>
남편의 부정을 목격한 안과의사 선재(김혜수)는 어린 딸 태수(박연아)와 단 둘이 살기 시작한다. 그즈음 선재는 지하철 칸막이에 주인없이 놓인 분홍색 구두를 집어오고, 그걸 신어보고 싶다는 태수까지 거칠게 밀쳐낼 정도로 집착하게 된다. 이미 여고생 한명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적이 있는 분홍신. 그 마력에 사로잡힌 선재와 태수는 분홍신을 두고 몸싸움까지 벌이
글: 김현정 │
2005-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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